[육아] 이유식 기록. 첫 과일, 사과. / 사과이유식 궁합, 사과이유식, 이유식한지 벌써 한달이 넘었구나!
이유식을 한지 한달이 지나갔다. 금방 지나가넵.ㅎㅎㅎㅎ
그 동안 아보카도, 쌀, 멀티그레인(보리,호밀,밀,오트밀)시리얼, 소고기, 브로콜리, 콘(옥수수) 시리얼, 청경채, 호박, 주키니, 닭고기까지.
그 중 쌀이랑 소고기는 알레르기 반응처럼 올라와서 소심해져서 일단은 중단한 상태... ㅠ
쌀은 떡뻥을 가끔 줘봤는데 요새는 또 괜찮은 것 같구... 소고기는 7일정도 먹였을때 얼굴에 뭐 난거라서..
둘다 알러지가 있더라도 약한 알러지일 것으로 생각되어서- 조만간 다시 시작해볼 생각!
그리고 이제 이유식 2개월차가 되었으니 슬슬 과일들도 시작해보려고 한다. 그 첫번째는 바로 사과 ㅎㅎㅎㅎ!
바나나를 너무 먹이고 싶은데... (같이 먹고 싶은데) 너무 달아서 다른거 안 좋아할까봐 ㅠㅠ 사과먼저 시작하게 되었다.
사과는 껍질깎아서 줄 것이어서 유기농을 사지는 않았고, 엄빠가 아침에 먹는 사과에서 조금 나눠주었다.
그리고 큐브를 만들지 않고, 생 사과를 바로 다져서 물에 끓여 푹 익혀 먹였다.(아기가 먹기 편하게 만들어주기 위함이었음)
사과를 아예 갈아서 즙처럼 해서 먹일수도 있겠지만, 그럼 식감이 사라져서 일부러 잘게 다진 후 익혀서 추가하는 방식을 택했다.
몇번해보다보니... 곡류를 끓이기 전에(냄비 이유식 경우), 사과를 먼저 푹 끓여 익혀서 흐물흐물해질 정도로 만든 뒤에 같이 끓여 이유식을 만들었다.
이유식 34일차
[아침] 호박닭고기오트밀 50g
[저녁] 사과닭고기오트밀 80g
오전에는 아빠씨 삼실따라가서 ㅋㅋㅋ 로비에서 먹였다. ㅋㅋ 다 먹지는 못했음 ㅎㅎㅎ
오후에 먹일것은 미리 이유식용기에 넣어놨었는데, 집에서 먹일까 했는데 급 외식을 하게 되어서 가지구 나감 ㅎㅎㅎ
엄빠 베지테리언 식당에서 챱챱할때 우래기도 먹었다.
근데 사람도 많아그런지 구경도 하고.... 돌려 앉고 싶어하고 해가지고 먹이는게 너무 힘들었다.
그래도 80g 다 먹었음~!
저 뒤에 이유식가방으로 쓰고 있는 보냉백은, 사실 여기서 얼음물넣어댕기려구했는데 ㅋㅋㅋㅋㅋㅋ 귀차니즘으로 걍 다 사먹어서ㅋㅋ
안 쓰다가, 이제는 이유식 가방으로 쓰는데 안에 작은 수납도 있고(거의 무쓸모지만) 두툼하니 보냉도 잘되어 이유식용으로 쓰고 있따!
나갈때 전자렌지 뎁혀서 이유식 넣고, 숟가락 넣고, 턱받이 넣고. 때에 따라서는 간식이나 물도 같이 넣는다.
이유식 35일차
[아침] 사과닭고기오트밀 85g
[저녁] 닭고기브로콜리호박오트밀 85g
전날 저녁에 미리 만들어두었다.
잘 먹었음.
이유식을 만들면서 계속 시행착오를 겪게 된다.
닭고기 브로콜리 호박 오트밀은 또 너무 꾸덕해서, 애기가 먹기 힘들어했다. 물 조금 넣어 섞어줌.
뜨거운 상태일 때 살짝 주륵 흘러내릴 정도가 되어야 식고 나서 뎁혔을 때 아기가 먹기 좋은 정도가 되는 것 같다.
이유식 36일차
[아침] 사과닭고기오트밀 50g
[점심] 사과닭고기오트밀 40g
[간식] 사과퓨레 30g
[저녁] 닭고기사과브로콜리오트밀 85g
하루종일 사과를 먹였었다. ㅋㅋㅋㅋ
아침에 너무 조금먹어서 점심때 또 먹였었다. 타이밍 잡기 정말 어렵다이 ~.
저녁에는 닭고기 사과 브로콜리 잡곡오트밀 85g이었다. 요건 기록해놨었네.
닭고기 8g, 사과 25g, 브로콜리 15g, 오트밀 + 베이비 멀티그레인시리얼(잡곡)
나가서 외식한 때여서, 혹시 부족해할까 싶어 퓨레도 가져갔는데, 좀 먹었음.
저녁 사과, 닭고기, 브로콜리가 들어간 오트밀은 매우 잘 먹었다!!! 꽤 맛있었나보다! ㅎㅎ
3일 내내 사과 테스트를 했고 너무 잘 먹었다.
너무 달지는 않은가? 싶었는데, 이유식에 넣은 사과는 비율이 좀 높았는데도 많이 달지 않았다.
사과 퓨레는 시판용을 먹여봤는데, 꽤 달았다. 다음에는 직접 만들어줘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