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11개월 자기주도&유아식 식단기록. 무염, 간식 기록 모음 / 핑거푸드, 유아식, 아이데리고 외식하고 여행하며 식판째 챙겨댕긴 기록들 / 숟가락 연습, 컵사용 연습은 진행중!
9개월즈음부터 아이의 죽거부와 1시간이상 씨름하며 먹이기에 지쳐서 실패한 애미의 자기주도는 11개월도 계속되었다.ㅋㅋ
벌써 이게 7개월 전의 이야기인데, (지금 17갤) 이때 좀 힘들고 진짜 뭐해주지? 핑거에도 한계가 있다는걸 아주 빠르게 파악하고는-
이때쯤부터 조금 유아식같은 비스무리한 것들을 해주기 시작했다.
아이와 맛있는 것을 언제쯤 같이 먹지? 하는 엄마미의 바람이 있는게 사실.
지금은 17갤정도 되니까 뭘 해주지부터 조금 여유가 생겨서 가짓수도 많이 늘어났지만-
이때만해도 핑거에서 유아식으로 가고 있다는 사실도 모른채, 무염은 유지하면서 아이 먹을 것 만들어주기가 참으로 고된 일이라고 느꼈다.
숟가락을 겨우 시늉이나 하는 정도였던 우래기가 한 15-16갤부터는 혼자 숟갈로 떠먹기 시작했고 지금은 어디 외식을 가도 엄빠는 음식을 주거나 도와주기만 할 뿐, 먹는 것은 온전히 아이의 몫이 되었다.
우래기 예전 이쁜 모습 한번 더 보고, 정리하기 위해 이렇게 또 기록을 남겨본다..ㅎ..
11월 초반에는 핑거위주로만 주다가- 국류 합세.
그리고 가끔 죽을 줬는데, 숟가락 연습하고 혼자 먹는 것에 만족하기에 아주 좋았다.(밥을 아예 죽으로 주지는 않음..)
집에서나 외출시에나 죽과 핑거를 동시에 주면서 손으로도 먹고 숟가락으로도 먹거나 떠먹기기를 하곤했다.
집어 먹는것도 귀찮은 때가 온 것인지 ㅋㅋㅋ
그러다가 만두나 두부볼, 고기나 밥볼, 주먹밥 등의 핑거에도 한계가 느껴져서.. 소불고기나 카레등 덮밥류와 스파게티 등을 줘보기 시작했고 매우 성공적이었다.(!)
이때 이후로는 여러가지 식사형태를 주게 되었다.
이 글에 기록한 것은 다음과 같다.------------------------------------------------------------
아침식사
점심이나 저녁으로 준 것들
핑거푸드류>
밥볼, 주먹밥
계란전/계란스틱/계란말이
야채고기밥스틱
아기만두
두부볼
감자전, 감자볼
감자야채볼
소고기스테이크구이
죽/국/스프류>
땅콩죽
닭고기양배추김죽
미역국/미역국밥
양송이스프
볶음밥/덮밥류>
소고기야채볶음밥
소불고기
소고기채소카레
새우카레
면류>
스파게티면
토마토치즈스파게티
닭고기시금치스파게티
외식>
설렁탕
(무염)리조또
간식
빵
떡뻥
과일/채소
11개월 아기의 식사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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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식사
보통 아침은 단탄지 생각해서 주고, 꼭 과일은 한두가지 이상은 줬다.
집에 있는 과일에 고구마와 삶은달걀, 빵.
빵은 하도 좋아해서.... 나중엔 항상 마지막에 줬다. 안그럼 더 달라고 울고불고 빵만 먹으려고 해서.
사과, 블루베리, 배.
토스트한 식빵도 자주 주고. 닭가슴살이나 계란찜한 것도 같이 줬다.
가끔은 프렌치토스트나 주먹밥을 줘보기도 했다.
아보카도는 싱가에서 거의 우리집에 항상 떨어지지 않는 식재료인데,, 한국에서는 자주 못 사줘서 아쉬웠지만. ㅎㅎㅎ(글고 맛도 엄청없음)
사게 되는 날엔 잘 후숙해서 줬다. 플레이트에도 줘보고 주구장창 한국에서 쓰던 식판에다가도 주고.
떡도주고 과일 맛있는거 있으면 다줘봤다. 복숭아 맛있는걸 주문을 따로 해놔가지고- 엄청 잘 먹었음!!
이때부터 였구나.. 코스형식으로 준게 ㅋㅋㅋ
너무 좋아하는걸 같이 주거나 먼저주면 다른걸 잘 안 먹어서.. 이때 내가 운동을 하기 시작하면서- 닭가슴살, 고구마, 계란이 아침으로 자주 등장하기 시작했다. ㅋㅋㅋ
간식
거의 대부분의 아침식사로는 핑거로 먹을 수 있는 것들로 주었다.
돼지고기는 갠적으로 잘 안주는데,,,, 쪄주신게 있어서 줬음. 다 먹고 배부르면 기분 업이다. ㅎㅎㅎ
점심이나 저녁으로 준 것들
핑거푸드류(빵, 밥, 떡, 밥볼, 소고기야채밥스틱, 굽거나 찐 고기, 버섯, 과일, 두부, 채소, 주먹밥, 소고기소보루, 계란요리)
밥볼, 주먹밥
밥볼에 계란말이나 야채, 두부, 고기 등을 추가해서 주먹밥을 만들어주기도 하고 보통은 밥볼을 만들어서 손으로 집기 편하게 해줬다.
싱가였으면 다양한걸 해줬을텐데,, 우리집이 아니니 ㅜㅜㅜ 거의 진짜 단순하게 고기에 계란전, 만두를 많이 준게 많이 아쉬웠지만. 어쩌겠는가... 현실에 타협했음. 울집 아니니 해주는대로 줘야지뭐ㅠㅠ 그래도 잘 먹고 커주니 감사할 따름이다.
신랑네에서는 소고기를 잘 안드시는지 닭고기 돼지고기만 주구장창 먹어서 본가가면 소고기 사다가 주먹밥해줬다..
간단하게 김만 넣어서 주먹밥볼 만들어줘도 잘 먹었다.
소고기 뭐 몇그람은 필수로 먹어야된다고 하는 얘기가 있다보니 뭔가 계속 먹이게 됨 ㅋㅋㅋ 골고루 먹음 좋지 뭐~
엄마 약속있을 때 같이 나가서 ㅋㅋㅋ 즉석에서 밥만 시켜서 만들어준 왕주먹밥에 두부랑 전류 먹고.
브로콜리는 바닥에 버려짐. ㅋㅋㅋㅋ ㅋ그리고 나서 바나나 주니 세상 행복한 표정
이모네 갔을 때에는 아기만두 만든거가져가고, 추가로 야채있는거 볶아서 김이랑 해서 호로록 주먹밥만들어줬다.
주먹밥이 세상 편~함. 던지거나 버리지만 않으면!!
치즈 시작하고서는 주먹밥에 치즈도 올려줬는데 ㅋㅋㅋㅋ
치즈만 골라먹는 너... ㅋㅋ 그뒤로 치즈를 녹여주기도 해봤는데 어찌어찌 잘 뜯어낸다.
요샌 아예 섞어줘버리거나 굳이 치즈를 너무 자주주지는 않고있다.
계란전/계란스틱/계란말이
역시 계란은 제일 간편하고 다양하게 만들어주기 좋다.
야채와 버섯을 넣어서 얇게 계란전을 부치거나 두껍게 계란스틱, 계란말이같은 걸 만들어서 자주 줬다.
스틱형태는 아직 포크질이 익숙하지 않은 아이가 잡아서 먹기 좋아서 아주 훌륭!
계란전이나 스틱이 보통 야채와 버섯을 넣는 것이라면, 계란말이를 해줄 때는 좀더 부드럽게 하기위해 육수를 넣거나 시금치, 밥새우 등을 넣어서 만들어줬다. 밥에 소고기소보루랑도 계란말이랑 궁합이 넘 좋았음!
야채고기밥스틱
사촌오빠네 만나러 갈때 만들어줬던 소고기야채밥스틱.
이게 만드는건 어렵지 않은게 조금 귀찮다. ㅋㅋㅋ한번 만들고 안 만들어준 것 같음 ㅋㅋㅋ
아직 꼬들밥이 아닌 진밥으로 만들어주는데, 너무 무르면 뭉개지니까 점도를 잘 맞춰야되고 필요하다면 오븐에 살짝 구워줘야한다.
만들어서 두부볼과 계란스틱이랑 레스토랑에 챙겨갔는데 잘 먹었다.
아기만두
아기만두... 진짜 돌즈음까지 아기만두 우래기 진짜 지겹~~게 먹었다.
그리고 나도 지겹게 만들었다. 이것만큼 야채,고기 단탄지 잘 먹을 수 있는게 있을까? 싶은 생각도 듦 ㅋㅋㅋㅋ
그래도 나중에는 닭고기만두, 돼지고기만두, 새우만두 등등 다양하게 만들면서 야채도 다르게 해서 만들어줬었다.
손이 많이 갈 뿐,,, 한번 만들어 놓으면 아이만 잘 먹어준다는 전제 하에- 아주 마음이 든든한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다.
바쁠 때 호로로록, 외출할 때 호로로록. 줄거 없을때 호로로록 ㅋㅋㅋㅋㅋㅋ
만두 그래도 넘 잘 먹어줘서 고마워.
요샌 만두 안만들어준지 한참 되었다. 지겨워서 던지고 놀기 시작하면 그만 주어야 하는 때다.
다시 만들어줄 수는 있겠지만 요즘 새로운 메뉴들 해주느라 바쁘네.
두부볼
두부볼이야 뭐- 아주 초기 이유식의 간식해줄 때부터 최고템이었다.
이것 또한 손이 꽤 간다.
나는 오븐에 구워내서 겉바속촉 만들어서 냉동을 해두었다가 필요할 때 꺼내서 뎁혀 주거나 가지고 들고 나갔다.
이것도 만두와 마찬가지로 아이만 잘 먹어준다면 아주 최고의 간식겸 반찬이다.
조만간 또 한번 만들어볼까 싶다.
소고기, 만두와 함께 외출이오~
소고기는 맛없는지 남겼지만 볼류는 싹싹 집어먹고 옆 테이블 아주머니와 눈빛 교환하면서 노는 모습.
아침으로 간단하게 이렇게 줄때도 있었다.
감자전, 감자볼
다양한 재료를 먹여보고 싶어서 해본(야채도 먹일겸) 감자볼과 감자야채전.
감자볼 자체가 익혀서 만든거라 정말 부드러운 식감이었는데 우래기가 크게 좋아하지 않았다.
그래서 전을 만들어줬는데 전도 그닥 ㅋㅋㅋㅋㅋㅋ 감자 맛이나 향 때문인지, 감자의 그 식감 때문이었는지.
아이 식사를 만들어주는데 있어서 간을 시작하지 않았을때 신경쓸 점이 ㅋㅋ 아이가 어디 포인트에 꽃혀있는가(?)이다.
감자야채볼
익혀 으깬 감자에 야채를 넣어 구워줘봤다.
이것 또한 크게 ㅋㅋ 감흥이 없어서- 이후에 해주지 않았음. 무염은 힘들어.. ㅠㅠ
소고기 스테이크구이
소고기 스테이크구이는 핑거로 주기 좋아서 이전부터 자주 해주던 것.
아이가 워낙 소고기도 좋아한다. ㅋㅋㅋㅋ 고깃집가서 갈비살 구워주면 아주 잘먹음!
집에서는 스테이크용 사서 나도 먹고 아이도 먹고 했다.ㅋㅋ 밥은 떠먹여주고 나머지는 자기가 알아서 먹고 놀기도 하고 포크에 굳~이 찍어서 먹으려는 노력도 하고. 다 먹으니 배불러서 잠이오는지 저래 늘어지기도 했다.
죽/국/스프류
땅콩죽
할무니네 갔는데, 물론 아이 먹을 걸 다 챙겨서 식판째 들고 갔지만-
할머니가 아이 먹이라고 땅콩죽을 해두셨더랬다.
아니 웬 땅콩으로 죽을~~? 했는데 먹었는데 웬걸 너무 맛있는 거다..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무염이 아니었음... 쬐깐 넣으셨다고.
나도 더 먹고 싶은 맛인데 아이는 어쩌겠는갸 또 한가득 끓여놓으셔가지고 집에 싸주셨다.
이때 떠 먹여주면서 혼자 먹는 욕구를 충족시켜주던 때라 죽은 먹여주기도 하고 혼자 먹기도 하게 해주면서 아주 유용하게 소진되었다.
스푼과 포크 줬더니 혼자 아주 퍼 드시겠다고 ㅋㅋㅋ 스푼포크는 익숙해지고자 잘 하지 못하더라도 자주 쥐여주곤했다.
이건 다른날. 비록 얼굴에 다 묻히면서 먹었지만 숟가락과 포크를 들어 야무지게 먹는 모습을 보였다. ㅎㅎㅎ
닭고기양배추김죽
집에서 진짜 간단하게 만들어줄 수 있었던 죽. 내가 먹을 다이어트식으로 만든 것과 비슷하게 만들어줬다.
따로 닭육수를 내서 넣어줘야 훨씬 맛있는데 아쉬운대로. 그래도 잘 먹었다.
양파, 양배추, 닭고기를 센불에 푹 끓이다가 나중에 밥이랑 김 넣어서 휘리릭 하면 끝.
간을 따로하지 않았는데도 김 넣으면 아주 맛있다.
미역국/미역국밥
한국에 있을 때 미역국은 정말 자주 먹었다.
숟가락 연습해보기도 좋았고, 미역을 손가락으로 잡아서 먹는 것도 재밌었는지 잘 먹었다.
지금도 매우 잘 먹는 국이어서(요즘 떠먹는 걸 넘 좋아함) 가끔 해주는 중.
양송이스프
버터에 양파볶고 양송이 볶아서 갈아준 양송이 스프.
잘 먹긴 했는데, 또 엄청나게 좋아하지는 않았다.ㅎㅎ
볶음밥/덮밥류
소고기야채볶음밥
야채에 두부, 소고기를 볶아서 만들어준 볶음밥.
소고기와 닭고기, 버섯전을 더 잘 먹었던 것 같다. 볶음밥 양이 많아서 다 먹지 못했을듯.
다 먹고 사과 반개 통째로 쥐고 드시는 걸 보면 ㅋㅋㅋ
소불고기
무염으로 만드는 소불고기. 간장이 들어가지 않아도 사과, 배, 마늘, 양파, 당근 등으로 마리네이드해서 해주는데-
신기하게도 색은 정말 소불고기(맞지만)색상이 나오고. 달달~한 소불고기 맛이다.
무염이니 특히 소고기에 기름기가 없는 부위여야 한다. 질기지 않고 부드러운 부위로 해줘야 하지만, 맛있게 먹어만 준다면야 !
소불고기에 치즈 얹어준 날. 다 먹고 귤까지 드심.
나중에는 점점 유아식처럼 밥따로 소불고기에 버섯도 추가해주고, 계란말이에 치즈도 같이해서 줬다.
잘 먹어주었는데 ㅋㅋㅋ 머리는 먹으면서 만져서 저렇게 되었음.
소고기채소카레
평소에 만드는 카레에서 조금 변형했다.
카레자체가 이미 염분도 좀 있고 향신료가 강하고 매울 수 있다보니 야채를 듬뿍 넣어서 끓였다.
고기에 야채를 볶다가, 토마토와 양배추를 듬뿍넣어서 끓여줬다.
왜냐면 엄마가 카레가 먹고 싶었거든 ㅋㅋㅋㅋㅋ 동생이랑 카레집에서 만나면서 챙겨갔다.
핑거로 두부랑 계란찜 가져가고, 밥은 시켜서 만들어간 카레에 섞어서 먹여줬다. 잘 먹었음!
다른 날. 밥에 카레 비벼서 먹고, 후식개념으로다가 소고기 스테이크 구워드림.
떠주면 혼자 떠먹게 해주어서 얼굴과 식판이 난리였다.
그래도 계속 도전하는 애미 ㅋㅋㅋㅋ
숟가락으로 퍼먹든 손으로 먹든 먹기만 해 ㅋㅋㅋ
그런데 카레로 자기주도 하면 씻기는건 물론이거니와, 치우는 것도 보통일이 아니어서.
나중에는 떠먹여줬다. .. ㅋㅋㅋㅋ 숟가락을 제법 사용하는 지금도 치우기 제일 힘든 메뉴중 하나.
카레에 단백질이 부족한 듯 싶으면 두부나 계란을 더 섞어서 주기도했다.
밥 좀 먹고 나면 소고기나 과일을 줬음.
새우카레
채소카레에 어떤 재료추가를 추가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카레가 가능하다.
원래는 새우머리로 육수를 내서 해야 정말 감칠맛나고 맛있는데... 그런거 할 시간이 어딨어 ㅋㅋㅋㅋㅋㅋ
그냥 새우살 익혀다가 다져서 넣어 섞어주었다.
면류
스파게티면
자기 밥 먹다가 엄마랑 이모가 스파게티 해먹으니까 자기도 면 달라고 아주 난리난리치고 그래가지고 ㅋㅋ
남은 면을 줬는데, 아주 너무너무 행복하게 먹었다. ㅋㅋㅋㅋ
뭐가 그렇게 신난다고 ㅋㅋㅋㅋㅋㅋ
이때부터였나... 같은 메뉴 조금 다르게 만들어 주기 시작하게 된 계기가??
토마토치즈스파게티
토마토소스야 뭐 항상 만드는 레시피가 있어서- 만들어놓으면 며칠은 편안하다.
마늘, 양파, 당근, 샐러리, 토마토로 보통 만드는데, 한국에서는 샐러리만 빼고 만들었다.
그냥 스파게티면에 섞어줘도 좋고, 치즈를 얹어서 녹여 섞어줘도 좋다.
포크를 사용해보기 시작하면서는 너무 긴 면보다는 짧은 면이 집어 먹거나 포크로 찍어 떠먹기 좋아서 잘라주고 있다.
사진으로는 정말 포크를 잘 사용해서 먹는거 같지만 본인도 답답한지 몇번 저렇게 먹다가 손으로 먹다가 그러다가 나중엔 그냥 손으로 먹는 일이 많았다. 보면 한번은 왼손 한번은 오른손으로 먹는데 반대쪽 손이 멋쩍은 듯 한 모습. ㅋㅋ
닭고기시금치스파게티
시금치 스파게티는 요새도 가끔 해주는 메뉴인데, 면을 좋아하지만 야채 안먹는 아이에게 아주 최고다. ㅋㅋㅋ
이때는 시금치 줄기부분을 제외하고 잎 부분만 익혀 갈아서 사용했다.
시금치 퓨레 만든것에 아기치즈, 스파게티 면, 익힌 닭고기안심이 주 재료.
다 섞어주면 끝이다.
자기주도로 먹이면 저렇게 되는데, 그래도 카레보다는...아주 조금 낫다.
요새는 아주 바빠서 힘들 때 해주는데(너무 쉽고 간편하기 때문), 이제는 마늘도 볶아서 향내서 시금치와 그라나파다노 치즈 넣어서 해주고 있다. 한국에서는 아기치즈가 편하기도 하고, 아이도 좋아해서 줬는데- 평소에 파스타는 역시나 진짜 제대로 된 치즈 넣어야 맛나다.
외식
설렁탕
집 근처에 설렁탕집을 자주 갔더랬다. 뜨끈한 국물도 그렇지만- 여기 무염이 가능해서. ㅋㅋㅋㅋ
체인점인 곳은 기본 간이 되어있어서 아이 주기가 어려웠는데, 여기는 무염이고 고기도 있는데 밥과 국수류까지 단탄지식단이다.
도토리묵도 있어서 주면 잘 집어먹었다.
이때는 무염이 당연했어서- 무염으로 먹일 만한 외식거리를 열심히 찾았는데 정말 찾기 힘들었다.
지금은 무염과 저염을 퐁당퐁당 하고 있긴해서 어느정도 스트레스가 줄었지만.
리조또
레스토랑 중에 키즈식단을 운영하거나, 일반 메뉴를 혹시 아이용으로 가능하냐고 물어봤을 때 해주는 곳들이 있다.
정말 거의 없긴 한데, ㅋㅋㅋ 여기는 워낙 아이들도 많이 오는 곳이어서 그런지 리조또는 아이용으로 만들어주셨다.
특별한 토핑이나 재료가 들어가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메뉴가 가능하다는 것 만으로도 엄마들은 너무 행복하다 ㅋㅋㅋㅋㅋㅋ
같은 또래 친구랑 만나서 같이 간 곳인데 둘다 아주 잘 먹어서 엄마들 만족도 상승했었음.ㅋㅋ
뇨끼랑 다른 메뉴에 나온것도 꽤 괜찮아서 일부도 아이들이랑 쉐어할 수 있었다.
간식
빵
빵이야 뭐 ㅋㅋㅋㅋ
예나 지금이나 간식 1순위로 최애이다.
이때는 빵을 구워줘보진 못하고 모닝빵, 식빵 등을 자주줬다.
나름 빵집에서 좀 건강한 빵들을 사줬음.
떡뻥
떡뻥 또한 빵 못지 않게 최대 주주로 자리하고 있다.
지금도 그러한데, 지금은 빵과 떡뻥을 최대한 주지 않고 밥을 더 잘 먹이려고 노력할 뿐
필요할때를 대비하여 항시 대기다. ㅋㅋㅋ 떡뻥을 좋아하고 편해서 주곤 했는데 먹고 마실 것을 항상 주었다.
과일/채소
과일도 다양하게 간식으로 주었다.
아침에는 보통 사과, 블루베리, 바나나를 주었는데- 다른 때에는 오이, 복숭아, 천도복숭아, 체리, 배, 샤인머스캣 등등을 줬다.
과일을 스틱형태로만 주는게 아니라 통째로 줘보기도 했는데 잘 잡고 잘 먹었다. 더 즐거워하는 것 같기도.
11개월 아기의 식사시간
자기가 원하는 빵 !!! 빵!!! 내놓으라며 울어재끼다가 주니까 아주 그냥 함박웃음.
말을 못하니 그나마 더 귀여웠네..ㅋㅋㅋㅋ
지금은 빵!!!! 빠앙!!!! 소리지른다.(불과 6개월 차이..)
밥 먹다가 발도 턱 올려놓고요. 엄마 닮아서 스트레칭 하니?
갑자기 뭐가 맘에 안드는지 울다가 웃다가 왜 그러는지 엄마도 모름.
자기도 먹여주겠다며 그렇게 한껏 아~를 외쳐댑니다.
숟가락 빼앗아가서 떠놓은 것들 날아가기 일쑤. 본인은 상관안하고 자기 입에 본인이 넣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컵 연습하면서 손잡이 야무지게 잡음. 다 먹고 나면 보통은 저 정도로 된다.
먹여주다가 혼자 먹겠다고 숟가락 확 뺏어가서 먹다가... 이때는 아직 말을 못해서 물을 향해 가면 물 먹고 싶다는 의미여서 주면 물을 먹고..
그러다 손으로도 좀 먹다가 엄마도 먹으라며 주기도 하고 ㅋㅋㅋㅋ 그렇게 밥을 먹었다.
지금 본인이 물 마시는 영상보더니 요즘 우유먹는 컵으로 쓰고 있어서 ㅋㅋㅋ 우유 ~~~~ ㅋㅋㅋㅋㅋㅋ
이렇게 11개월 우래기 식사 기록을 마쳐본다..ㅋㅋㅋㅋㅋㅋ
너도 나도 우리 둘다 고생많았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