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취리히에서 에델바이스 항공 타고 그리스 크레타섬 가기 / 에델바이스 항공 후기, 기내식 / 솅겐 협정, 입국 심사 / 유럽 저가항공, 크레타 렌트카 / 2살 아이와 유럽여행
아직까지 신나게 노는 우리 아가씨,, ㅎㅎ
잘 시간인데에~ (자꾸)
취리히에서 크레타 섬 헤라클레온 가는때 날씨는 너무 좋았다.
비행기 탑승하러.
우리가 타는 비행기 작고 귀여웠다.
나는 SBB에 lost&found report 제출하고.... 아 저장이 잘 안되서
크레타섬 가서 다시했다.
리포트제출하는게 굉장히 잘되어있어서 좋았다. 아무래도 못 찾을 것 같지만. 엉엉.ㅠ
혹시 가져간 사람있다면, 나보다 더 잘 쓰면 아깝지 않겠다.ㅎ
우리 아가씨 이제 잘 시간이어서 졸려하며 누우시다가, 다시 이러난이유.
에델바이스에어도 키즈선물이 있다. 퀄리티는 매우 안 좋지만 ㅎㅎ 색연필몇개와 놀이책.
색연필 진짜 잘 안나옴ㅋㅋㅋㅋㅋ 그래도 있는게 어디냐!! 감사하다.
색칠조금 하다가 내팽개쳤지만, 아이가 자기것이 있다는 것 만으로도 흡족해했다.
아, 파랑색 에델바이스에어 그림이 그려진 가벼운 가방같은것도 준다.
아이가 자기도 가방메고 싶다고 할때 주기 좋았음.
식사가 안나오나 싶었는데, 저녁시간을 포함한 3시간 비행이라 그런지 식사가 나옴. ㅎ
역시나 우리아가씨 식전에 먼저 주는 음료로 주스 열심히 드심. 신랑과 나는 그냥 물.
ㅜㅜ여행 내내 아주 주스를 달고산다진짜...(그나마 크레타는 착즙주스라 다행)
기내식이 나왔다.
플라스틱 통같은 것에 빵하나와 버터를 얹어줌.
식사는 요랬다.
약간 샐러드st로 상큼한 주키니 등 야채조금 들어간 콜드디쉬에 디저트.
스위스스타일인가? 아마도 비건식같았는데 매우 맛있게 잘 먹음. 근데 신맛이 강해서 아이는 몇입먹고 안 먹었다.
케이크같은건 너무 달았다. 이날 하도 단걸 많이 먹어서,,, 나도 한입먹고 못먹음..ㅠ
우리아가씨는 빵에 버터가 더 좋았나보다.
버터 아빠가 발라주려고 하니 난리를 쳤음. 이제 본인이 할 수 있는 정도는 하게 냅둬야 한다.
매우 만족해하며 버터 발라드심. 이제 근데 빵좀 그만먹자 ㅋㅋㅋㅋㅋ
그러고 바로 누워 잠들었다.
기내가 좀 추워서 셋다 긴팔을 입었다.
크레타에 벌써 거의 다 옴!
기내에 엔터테인먼트도 없어서 ㅋㅋㅋ 좀 심심했는데
셋다 피곤해서 거의 자면서 도착.
쥬리크에서 헤라클레온까지!
짧은 비행이었고, 에델바이스 에어는 생각보다 괜찮았다.
화장실 한번을 안갔네 ㅋㅋㅋㅋㅋ
같은 비행기에 아이들이 꽤 탔는데, 누구 하나 울면 한명이 따라울고 ㅋㅋㅋㅋ
다른 애기들 많으니 우래기도 좀 관심있게 쳐다보기도 하면서 왔다.
크레타는 벌써 저녁!
와,, 뱅기에서 내려서 버스타는거 참 오랜만이네.
예전에 아테네에서도 이랬었나 가물가물.
아이는 이미 잠들어서 아빠씨 아기띠에 안겨있었다.
우리가 탄 비행기.
에델바이스에어는 스위스항공의 저가항공버전이다.
서비스나 느낌이 스위스항공과 비슷했음.
아니 근데 ㅎㅎ 가방 나오는데 정말 이렇게 오래걸리기야?
거의 한시간은 기다린 것 같은데..? ㅎ
요새 가방 거의 금방금방 나오는데 ㅋㅋ 여기는 다 사람이 캐리하는가 싶었다.
중간에 내거랑 똑같은 캐리어가 있어서 내렸었다가 다시 올려놓음. ㅋㅋㅋ 캐리어는 어찌나 많은지.
다들 제대로 휴가즐기러 오는 모냥.
우리캐리어도 찾았는데...어? 입국심사가 없네.
해서 공항 직원한테 물어봤더니, 아 저번에도 그래서 문제생겼던 적 있다면서 기다려보란다.
듬직한 경찰아저씨랑 멋진 경찰언니가 와서 우리 여권보고 얘기해준 바로는, 취리히에서 입국심사해서 문제없단다.
아무래도 유럽 내에서 다니느 것에 대한 솅겐 협정 때문인듯. 이 협정덕분에 유럽내에서 다니는 것이 굉장히 편리하다.
우리는 취리히에서 입국도장을 받았고, 그 기점으로 그리스 크레타섬도 입국심사가 필요없었다.
솅겐협정은 유럽을 다닐때 한번쯤 체크해서 살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오래 머물려면 날짜 계산도 해봐야하는 것 같고, 입국할 때 도장 받은 나라에 따라 규정이 좀 다를 수 있으니 확인해보는 것이 좋겠다.
그리고 차량렌트 예약해뒀던 곳에 가서 차렌트.
메이저(?) 회사들이 아닌 곳에서 렌트하는 건 처음인데ㅎㅎ
annacar라는 현지업체이고 평이 굉장히 좋아서 선택했다.
차량 자체가 엄청 좋고 최신은 아니다. 하지만 노 디덕션에다가, 차량에 대해 부담이 없어 좋았다.
일주일에 가격은 350유로. 이번 스위스 일주일 렌트비의 1/4가격 ㅋㅋㅋ 아 물론 차량컨디션이 많이 다르..겠지?
네비는 없었고, 아이카시트도 유명한 브랜드가 아니어서 꽤나 편안한 시트는 아니긴 한데 ㅎㅎ 그래도 잘 탔다.
예전에 프랑스 섬에서 였나... 렌트카 업체가 차 반납하는데 닫혀있어가지고 한참 고생했던기억. ㅎ
결국 그냥 옆에 주차하고 문틈으로 차키 던져두고 갔고 별일은 없었지만.
크레타 헤라클레온 공항 근처에 렌터카업체가 정말정말 많다.
크레타 섬 여행 중간중간에도 렌트업체는 정말 많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