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크레타섬 / 아이랑 둘이 조식먹고 바다산책, 샤니아 파머스 마켓 Farmer's Market (Laiki Agora) on Monday, 아쿠아핏
(지겨워지는) 조식
나의 조식
울 아가씨의 조식.
그래도 좀 다르게 그릭요거트에 꿀뿌리고 과일... 또 과일... ㅋㅋㅋㅋ
과일을 제일 잘 먹었어요.
아빠씨가 이번여행에서 새로.... 코코볼을 맛들여가지고 -_-... 코코볼만 아주 골라드셨다.
바다 산책
아빠씨 가고, 집근처 바닷가에 잠시 걸으러갔다.
본인도 가방멘대서 매주고... 바지는 혼자 입으셨는데 거꾸로 입었음 ㅋㅋㅋ
수영복입고 첨벙첨벙 한번 해봤어야하는건데,
지금에서야 ㅋㅋㅋ 그럴걸 하는 생각이 든다.
햇빛이 너무 뜨거워서 아- 그냥 집에서 쉬고싶다. 는 생각을 했던듯.
한바쿠정도 돌아보고ㅋㅋㅋㅋㅋ그리고 돌아갔다..
집에 가는길에 차에서 전날 아이 물놀이용품으로 사둔 튜브와 팔튜브(?)를 꺼내서 이거 네거야 했더니.
마인마인 본인거라서 직접 들고가겠다고 해서. 그러라고 ㅋㅋㅋㅋ
집와서 바람불어주고 입어보고 놀았는데, 아니 내가 넘 피곤해서 ㅠㅠㅠ 아이랑 같이 낮잠을 좀 자려다가-
이전에 찾아봤던 파머스 먼데이마켓 가볼까? 해서 아이한테 여기가볼까? 했더니 응! 해서 바로 후다닥 둘이 튀어나갔다. ㅋㅋㅋ
Farmer's Market (Laiki Agora) on Monday 현지 시장(먼데이마켓)가보기
아이 간식챙겨둔거 쥐여주고 카시트 앉히기.
햇볕이 너무 뜨거워서..... 창문에다가 내 바람막이를 껴줬다 ㅋㅋ 피곤해하더니 금새 잠들었다.
핸드폰 네비보면서 가는데... 이거머야??
너무 뜨거워서 그래? 이런 경고뜬거 첨이야.
핸드폰 꺼내서 허벅지에다가 열 전달하믄서,,, 열 식혀줘야했음.
Farmer's Market (Laiki Agora) on Monday는 월요일만 한다.
Monday 7 am–2 pm 로 오전에 가는걸 추천.
주차할 곳도 어찌 딱 근처에 있어서 잘 대고.(완전 뿌듯)
그래도 어찌어찌 잘 도착! 뛰댕기며 막 만지면 안되고, 또 자다 깨서 아기띠로 안은채로 구경했다.
마켓은 그냥 길따라 쭈욱 열린 시장이었다.
월요일마다 이렇게 열리는듯.
딱히 꼭 가봐야하는 곳은 아닌 것 같구- 그냥 시장느낌 엿보고 싶다면 가보는 것 추천.ㅎㅎ
가려면 아침일찍 가야할 것 같다. 나는 끝나기 1시간전즈음인 1시에 도착했는데도- 이미 정리했거나 정리하는 중인 사람들이 많았다.
신발이나 옷, 속옷도 팔고, 발매트도 팔고.
이제보니 발매트 특이하네. 보지를 못했는데. ㅎㅎ
원피스 패턴은 이뻤는데 넘나 다 큼직해서 구경만했다.
예전에 그리스에서 이런 마켓이 엘레니네근처에 열려서 갔었는데 그땐 물건도 엄청 많았고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다.
그때 산 매트가 아직도 집에 어디 있을텐데,, 그리스답게 파랑 하얀색 실로 땋은거였는데- 그리스 물건들이 꽤 괜찮다.
시장에서 근데 글쎄.
어떤 사람인지모르겠는데. 나는 여행자라 돈을 일일이 다 쳐다보지 않았는데- 그냥 숫자만 보거나 했지.
어느샌가 나에게 ㅋㅋㅋ 올드코인이 있었다???
이제 쓰이지 않는 그리스옛날 동전을 준거다. 상인이 그걸 몰랐을리는 없고. 현금을 쓴건 몇 안되는데.
암튼 그 동전은 아직 킵하고 있다. 유로 아니고 옛날 그리스 드라크마 인듯...ㅋㅋㅋㅋ 잘 보니 유로가 아니라 읽지못하는 언어 그리스어가 새겨져있었음 ㅋㅋㅋㅋㅋ 이것도 결제하려다가 알았다.
아무튼 이런 장난질을 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으니 동전을 잘 보자! ㅋㅋ
그리고 또 다른,, 상인은 값을 2배를 받앗었다. 이상한 사람어디든있으니뭐.
치즈도 파는데 종류가 꽤 많았다.
구멍이 성기게 난 두부같은건 아마 페타치즈일듯.
가지, 당근, 브로콜리, 양배추, 주키니, 버섯 등등. 채소와 과일도 많았다.
그람을 달아서 가격을 책정받는다.
나는 요리에 필수적인 양파 정말 몇개만 삼.
할아저씨가 하얀양파가 맛있다고해서 ㅋㅋ 하얀양파랑 섞어서 같이 샀다.
단단하고 품질이 좋았는데, 몇개 안샀는데도 다 못써써 한두개 스위스까지 가져감, ㅎㅎ
올리브도 종류가 정말 많았다.
집이었다면,,, 증말 종류별로 다 먹어보고 싶었는데 참았음.
다른 과일도 좀 사볼까하다가, 어제 포도가 넘 맛있었던 기억이 떠올라 포도만 두군데서나 샀다.
여기선 청색 포도사고. 다른데선 붉은색포도샀는데...
마트가 왜 더 맛있는거야 ㅋㅋㅋㅋ ㅠㅠ
저 아자씨 엄청 까탈시러웠다.
옆에 애가 포도 하나씩 들어보니깐 들었다놓지 말라고 짜증냄 ㅋㅋㅋㅋ
마침 아이신발땜에 아쿠아핏가려했는데, 봉지들고 있길래 어딨냐니깐 15분정도 걸린다고 가깝다고.(!)
그 길로 아쿠아핏까지 가기로 결정,,ㅎ
아쿠아핏 가기
버스터미널같은 곳 근처에 차를 대고, 걸어가는 길.
(아니 이날은 어찌 운이 좋았는지- 차댈곳도 바로바로 딱딱 보이고 주차도 바로 하고 운이 넘 좋았다지)
가다가 해산물 가게도 있길래 봤는데, 내 눈에 띈건 엄청 크고 실한 문어였음.
하- 집이었음 문어 당장 샀을텐데!!!(여기는 문어는 무슨 쭈꾸미도 생 구할수가없음 ㅠㅠ)
문어 구이 그냥 사먹어야지~ 하고 지나갔는데- 그 많은 레스토랑에 그릴 옥토퍼스 파는데가 거의 없었고, 있어도 냉동이었다... 오 쉐임...
아쿠아핏
아쿠아핏은 올드타운에서 정말 가깝다.
운동용품이나 신발, 수영용품을 팔고있는데-
나처럼 아이신발 등을 사러가기엔 좋다. 아저씨 아줌마도 엄청 유쾌함.
아이사이즈를 찾기가 여간 힘들었는데, 여기는 그래도 꽤 종류가 됬다.
가격은 별로 안 저렴.ㅎㅎ 한국이 아마 더 저렴할거다.
크록스는 많으니 디자인 안 겹치는 걸로 사주려고 골라서 아이한테 골라보라고 함.
아쿠아슈즈가 젤 편할거 같아서 신겨줬는데(본인이 파랑색이래서ㅋ파랑ㅋ)
좀 걸어보다가 벗는다.
그녀의 픽은 이거였는데.... 아무래도 줄이 바로바로 신기 불편할거 같아서 다른 슬리퍼를 제안했더니 그거 산다고 해서 합격. ㅎ
핑크색 아레나 슬리퍼를 샀다.
바다갈때나 집에서(여기는 신발 신고돌아다니는 곳이라 ㅠ)신을만한게 필요했는데 딱 좋았다.
사고나서 아빠씨 만나러 바로 고고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