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시피] 유아식, 오븐없이 간단하게 만드는 그라탕st 치즈떡볶이 / 남은 떡볶이 떡, 떡국 떡 활용하기, 부드럽고 크리미한 치즈떡볶이 만드는 법
부드러운 치즈와 떡의 조화에 아삭한 채소까지 더해진 치즈 그라탕st 떡볶이. 고소한 버터 풍미와 여러가지 색의 채소가 들어갔다. 익힌 소고기와 육수를 넣어 맛도 영양도 풍부하고, 그라탕 스타일로 녹은 치즈와 감자가 환상 궁합. 아이가 잘 먹었으니 그냥 합격.
<재료 (2인분 기준)>
- 떡볶이 떡 또는 떡국 떡 2컵
- 익힌 소고기 또는 익힌 닭고기 (생략가능)
- 감자: 1개 (떡국크기로 얇게 썰기)
- 당근: 1/4개 (얇게 썰기)
- 파프리카: 1/3개 (작게 썰기)
- 브로콜리: 한 줌 (작은 송이로 준비)
- 버터: 1큰술
- 올리브유: 1큰술
- 치즈: 슬라이스 치즈 2장
- 우유: 150ml
- 소금: 약간
- 육수 또는 물: 150ml (육수 추천)
*치즈는 고다치즈를 사용했다. 일반 슬라이스 치즈 또는 체다나 모짜렐라 치즈도 좋다. 여러가지 치즈를 함께 쓰면 더 풍미가 좋아진다.
*육수는 고기류가 들어갈 경우, 해당 육수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아이가 매운 것을 먹을 수 있거나 성인이 먹는다면, 소스만들때 고추장과 설탕을 추가하면 로제치즈떡볶이로 변형가능.
<준비>
감자, 당근, 파프리카, 브로콜리 각각 한줌씩 준비한다.
야채류는 아이가 먹기 편한 크기로 썰어준다.
브로콜리 꽃부분과 줄기부분은 분리해준다.
떡은 물에 담가놓는데, 떡볶이 떡과 떡국떡을 반반 사용했다.
<만드는 법>
1. 채소 볶기
버터1큰술과 올리브유1큰술을 팬에 녹인 후, 당근, 브로콜리 줄기부분, 감자, 파프리카를 넣고 볶아준다.
소금 간을 살짝해주고 당근이 부드러워질때까지 볶아준다.
먼저 넣은 야채들이 익으며 달큰한 냄새가 올라오면, 남은 브로콜리 꽃 부분도 넣어 볶아준다.
2. 떡 익히기
한켠에 작은 냄비에 물을 끓이고 떡을 넣어 데쳐준다. (1분 내외)
떡이 말랑해지면 건져준다.
3. 우유와 육수, 고기와 떡 넣기
우유와 육수를 넣고 끓기 시작하면 익혀둔 소고기와 데친 떡을 넣어 끓여준다.
소고기는 꼬리곰탕하고 남은 부위를 사용했고, 매우 부드러워 그라탕과 잘 어울렸다.
4. 치즈 넣고 졸이기
떡이 어느정도 익었으면, 마지막으로 치즈를 넣어주고 살짝 졸여준다.
*여기서 그라탕 방식으로 하고 싶다면, 오븐용기에 담은 후 치즈를 덮어준 뒤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에서 180도로 3-5분정도 구워준다. 치즈가 녹고 살짝 노릇해질 정도로만. 나는 빠르고 간편한게 좋기때문에 그냥 바로 넣어 섞어주었다.
5. 불을 끄고 그릇에 담기
떡이 어느정도 익었으면, 마지막으로 치즈를 넣어주고 살짝 졸여준다.
간을 보고, 필요시 소금을 넣어준다.
아이에게 서빙.
떡볶이 떡이나 떡국 떡이나 한식으로 다양하게 해주기에는 한계가 있다. 아직 매운 것도 못 먹으니, 결론은 간장, 토마토소스, 치즈. 이렇게 세가지 뿐. 토마토는 떡과는 조금 궁합이 별로여서, 치즈와 고기육수를 넣어 해주었더니 아이도 잘 먹었다.
그 와중에 소스가 컵에 묻었다고 닦는 따님.
너 입에 더 많이 묻었어.
그렇게 주말 점심 뚝딱.
아이 옆에서 나도 같이 먹고 후라이팬 싹싹 긁어먹었다.
소스를 빵으로 슥슥 닦아먹어도 될 정도로 맛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