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로그/슬기로운 싱가생활

🛒 프로마트러의 싱가포르 장보기 - 소고기 / 마트에서 자주 보는 소고기 부위 표기 간단 정리, 활용 요리 추천 / 해외살 때 소고기 구입요령

디아나제이 2025. 6. 30. 18:17

 

 

 

 

 

 

지난번 꼬리곰탕준비할때 사진. 2팩분량.

오늘 CS콜드스토리지에서 옥스테일을 사왔다. 내일 핏기빼서 꼬리곰탕 할 예정.

싱가포르에서 보통 소고기는 Tenderloin이나 Ribeye으로 스테이크부위냐, 볶아먹는 stirfry냐, chuck Tedner, Flank 정도로 나뉠 수 있겠다.

셍시옹에서는 보통 스테이크보다는 스터프라이나 chuck tender가 많고

콜드스토리지는 스테이크 포함 좀 더 다양한 종류의 부위가 있다. 보통 스테이크, 플랭크, 비프 큐브는 항상 있는 듯.

좀 큰 마트 가면, 꾸리살이라고 해서 잡채에 넣을만한 부위도 팔긴한다.

내 기준에, 큰 마트에서는 하랄이 그나마 나았고.

아예 현지 마트가 아닌 Redman안에 있는 고기를 파는 곳이나, 일반 정육점, 또는 1키로이상 부위 크게 떼서 파는 곳이 제일 괜찮았다.

아무래도 마트는 소분해서 팔아서 그때그때 사야하고 원하는 부위가 항상 있지도 않아서 아쉬운 점이 많다.

그렇지만, 고기만을 파는 곳이 가까이 있지 않는한 마트에서 구입하는 것이 가장 시간도 절약되고 쉽다.

그리고 불고기 등 얇은 고기는 현지마트에서 원하는 두께로 구입하기가 쉽지 않아서, 혹, 불고기를 원한다면 한인마트나 정육점을 가시는 것을 추천한다. LA갈비등을 위한 부위도 기름기 적고 맛있는 고기는 찾기 쉽지 않다.

나는 어느 정도 최대한 타협하는 편이어서, 소불고기, LA갈비는 거의 안함.^^;;

 

처음에 싱가포르에 왔을 때... 너무 멘붕이었다.

한국에서야 정육점이든 마트정육점이든 가서, 뭐뭐할 건데 알맞은 부위 주세요. 또는 추천해주세요 하면.

마트에 있는 아주머니든 누구에게든 도움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이건 뭐.

일단 한국이 아니니 한국메뉴를 위한 소고기부위 손질은 기대하기 어려웠다.

아이 이유식 할때 안심부위 계속 사기 번거로워서 벌크인 제품을 산 것이나 한인 정육점에 가서 사본 적을 제외하면, 거의 항상 마트에서 구입을 해왔다.

 

한번쯤 정리를 해보는게 좋겠다 싶어서 쓰는 글!

 

 

 

🥩 싱가포르 마트에서 자주 보는 소고기 부위 표기 & 용도 정리

 

Tenderloin 안심 소고기 중 가장 연한 부위, 스테이크, 구이, 구운 샐러드 등에 적합. 기름기 거의 없음. 유아식으로 좋음.
Flank (Flank Steak) 치맛살 결이 뚜렷하고 푹 익히지 않으면 질김. 장조림, 육개장, 스튜용으로 적당.
Beef Oxtail 소꼬리 젤라틴 풍부, 국물 맛이 깊음. 꼬리곰탕, 전골, 수육
Beef Brisket 양지머리 오래 끓이면 부드러움. 국거리, 수육, 장조림, 스튜
Beef Chuck / Beef Chunk 목심 / 앞다리 일부 고기 맛이 진하고 조직감 있음. 불고기, 국거리, 찜, 스튜
Ribeye 꽃등심 지방 고루 분포된 부위. 스테이크, 샤브샤브용 구이
Striploin / Sirloin 채끝살 / 등심 연하고 기름기 적당. 스테이크, 불고기, 볶음
Shank / Shin / Fore Shank / Hind Shank 사태 질기지만 오래 끓이면 부드러움. 국거리, 장조림, 아롱사태 수육
Short Ribs / Kalbi Cut 갈비살 LA갈비 스타일로 얇게 썰린 경우 많음. 갈비구이, 찜
Beef Knuckle/Rump 홍두깨살, 우둔 일부 / 우둔살 지방 적고 결 곱고 단단함, 담백한 맛. 장조림, 불고기, 찜, 수육, 육전
Diced Beef / Stewing Beef 장정육 (불분명한 부위 믹스) 큐브 형태로 컷팅된 고기. 마트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 한식 활용도는 낮은편. 스튜, 카레, 조림용
 

 

 

 

 

 

 

Beef Knuckle

✅ 구하기 쉬운 주요 부위별 활용팁

  • 비프 브리스킷 (Beef Brisket) → 국거리용 or 수육용으로 OK
  • 비프 청크 (Beef Chunk/Chunk Tenderloin) → 다소 질긴데 오래 끓이면 맛있다. 국거리용으로 보통 쓴다. 다용도로 쓰기 무난.
  • 텐더로인 (Tenderloin) → 스테이크나 구이용으로 딱. 그냥 소고기 안심부위. 일반 요리로 쓰기에는 좀 아쉽고 가격대가 있다.
  • Beef Knuckle/Rump  → 다양하게 쓸 수 있는 부위.
  • 플랭크 (Flank) → 푹 익히면 좀 부드러워진다. 쭉 찢어 육개장 또는 장조림. 이유식때에는 육수용으로 완전 추천.
  • 비프 꼬리 (Oxtail) → 꼬리곰탕 한번씩 해먹기 좋다! 보통 CS 콜드스토리지에서 구함.

 



돈키 야키니쿠고기. 한팩에 15불정도했던것 같다. 약 2팩 양.

🛍 마트별 특징


FairPrice "Beef Chuck", "Beef Brisket", "Shabu Shabu" 또는 "Stewing Beef"가 자주 보임
Seng Siong Beef cube, Stirfry, beef brisket, Beef chunk를 주로 살 수 있고, 다양하게 할 수 있는 부위들 주로 판매.
Cold Storage / Giant 호주산, 미국산 비프 위주. "Tenderloin", "Striploin", "Rump", "Brisket" 잘 구비되어있고, 소고기 외에도 양고기 등 시즌별로 구할 수 있는 종류가 많은 편.
Don Don Donki 얇게 썬 Sukiyaki, Yakiniku, Karubi 등 일본식 부위명 많다. 한국식으로 소고기 구이를 해먹으려면 돈키에서 야키니쿠를. 한국식 샤브샤브는 수키야키 부위구입하면 편하다.
 
 
 
 

 

 

 

 

 

싱가포르에서 혼자 살림하며 고기를 살 때마다 어떤 부위를 골라야 할지 늘 고민이 많았어요.
혹시 저처럼 낯선 고기 이름 앞에서 망설였던 분들에게, 이 정보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앞으로는 고기 부위 이름을 보고 더 자신 있게 장보실 수 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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