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초기이유식부터 쓸 수 있는 철분풍부한 식재료 10가지 / 모유수유 6개월 아기이유식 / 모유와 분유 철분, 연령에 따른 철분 필요량&권장량, 초기이유식 철분 재료, 소고기 알러지 후 철분..
모유수유하는 아기 이유식
완모하는 우래기. 6개월부터 이유식을 시작했다.
엄마에게 받은 철분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6개월부터는 이유식으로 철분에 신경써야한다고 한다.
이유식을 작하면서 철분과 단백질을 이유로 소고기를 빠르게 시작했는데, 알러지증상이 생겨서 중단하게 되면서 철분함유된 재료들을 찾아보게 되었다.
모유와 분유의 철분
모유나 분유에도 철분이 함유되어 있다.
모유의 1L당 철분은 약 0.4mg으로 높진 않지만, 흡수율은 분유보다 높은 편이라고 한다.
분유는 모유보다 포함된 철분함유량은 높지만, 철분강화분유라고 해도 흡수효율이 많이 떨어진다고 한다.
모유는 개월수에 따라 성분이 바뀐다고 하는데, 철분 성분에도 변화가 있는 걸까?
실제로, 신생아즈음에는 모유가 엄청 비렸었는데 최근(6개월)에는 비린맛이 없어졌다.
연령에 따른 철분 필요량 / 권장량
6~11개월 : 5mg / 6mg이상 ( 하루에 1mg/kg당)
1 ~ 5세 : 4~5mg / 6mg
이유식에 소고기를 몇g씩 꼭 넣어야 한다고 하기에는 철분요구량보다 현저히 적은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
굳이 이 수치를 충족해서 먹이겠다고 하면, 철분제를 먹여야 하는데.. 흡수율의 문제도 있을 거고, 변비가 생길 수도 있고... 참 어렵다.
하지만 혹시라도 철분 부족이 의심되면 검사를 통해 확인 후, 철분제 복용을 해야한다.
나도 어렸을 때, (물론 아기가 아닌) 중고등학교때이지만 철분이 부족해서 어지럽고 눈 앞이 깜깜해지고 주저앉는 등의 증상이 생겨서 철분제를 복용해본 적이 있다. 철분이 부족하면 몸에 무리가 갈 수 있다.
6개월부터 소고기를 먹여야 한다는데, 이유식 알러지인지 의심되어 소고기중단을 하면서- 철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충분한 철분이 함유된 식재료들을 찾아보아 이유식에 적용하였다.
아기 초기이유식부터 활용할 수 있는 재료들
철분함유량(100g당)이 높은 순서부터 나열했다.
1. 오트밀 4~6mg
이유식 초기에는 죽형태로, 중후기에는 아침 오트밀로 주었다.
철분함량이 꽤 많은 편인 곡류중 하나이다.
2. 소고기(부위에 따라 다름) 1.9~3mg
소고기가 철분함량이 많다고 하지만, 부위에 따라 많이 차이가 났다.
이유식용으로는 부드러운 안심을 주로 썼는데, 죽용으로나 구워주기에 질겨지지 않아서 좋았다.
육수용이나 쪄서 잘라주는 핑거푸드로는 굳이 안심이 아닌 다른 부위도 사용하고 있는데, 아기가 잘 먹는다.
3. 시금치 2.7mg
시금치도 철분함량이 꽤 높은 초록잎채소이다.
죽형태 이유식으로도 좋고, 핑거푸드에 넣어주기도 좋다.
4. 두부(제품이나 질감에 따라 다름 / 부드러운0.9 < 단단 1.7) 0.9~5.4mg
두부는 제품, 브랜드에 따라서는 형태에 따라 많이 다른 철분함유량을 찾을 수 있었다.
아마도 만드는 방법이나 나라마다 다를 것 같다.
두부는 죽형태로주기에는 너무 묽어지는 느낌이어서 몇번 쓰지 못했는데, 중후기에 핑거푸드로 자기주도이유식을 시작하면서 현재까지 많이 쓰이는 재료이다. 특별히 고기종류처럼 질겨지는 느낌도 없고, 부드럽고, 아기가 잘 으깨서 먹기 편한 식감이다.
두부볼로 간식 겸 식사로도 만들어주고, 만두등에 속재료로 넣어서 애기만두를 만들어주고 있다.
5. 퀴노아 1.5mg
퀴노아는 오트밀(귀리)와 함께 속하는데, 이유식에 죽형태나 밥으로 핑거를 줄 때 사용했다.
질감을 꺼끌 혹은 미끌거리는 느낌이 들고, 밥에 넣을 때는 잘 불려서 넣어야 한다.
색상이 3가지인 퀴노아를 넣으면 보기도 좋고 색감도 있다.
6. 닭고기(부위에 따라 다름) 1~1.3mg
귀리, 두부와 함께 제일 많이 쓰는 재료중 하나.
그 중에서도 chicken thigh 넓적다리가 제일 이유식으로 주기에 영양면에서 좋았다.
육수를 낼때에도 자주 사용했는데, 요즈음에는 닭고기를 익혀 찢어주는 경우가 많아 닭안심을 주로 사용한다.
닭가슴살은 퍽퍽하기도 한데 조금 마른 느낌이어서 닭넓적다리나 닭안심이 적합하다.
7. 호박 0.8mg
호박도 초기부터 사용할 수 있는 재료이다.
초기에 죽형태에 넣기도 하고 후기즈음부터는 핑거로도 주었다.
8. 아보카도 0.7mg
우래기 첫 이유식 시작이었던 아보카도.
철분함량도 높고 부드럽고 아이가 먹기 편한 재료여서 초기 이유식으로도 아주 좋다.
9. 바나나 0.3mg
뽀로로 바나나차차 노래가 있듯, 바나나는 대부분의 아기들이 좋아하는 간식이다.
바나나는 오트밀과 함께 아침으로도 줄 수 있고, 간편하게 휴대하기(?) 좋은 과일이자 간식이다.
죽형태로도 넣어줘보긴 했는데, 아무래도 바나나는 간식으로 주는 것이 제일 적합한 것 같다.
10. 브로콜리 0.7mg
이유식 초기부터 시작해서 쭈~~~욱 죽, 핑거, 유아식, 간식 등 어디에 넣어도 좋을 재료인 브로콜리.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재료다.
소고기를 먹이지 못하더라도 다른 재료로 충분히 철분 보충을 할 수 있도록 초기이유식때 적합한 재료들을 열심히 찾아보았고, 이유식에 적용해주었다.
특히 이중에서 소고기를 제외하고는 귀리와 닭고기, 아보카도, 두부, 바나나, 브로콜리를 많이 활용했고, 현재도 그렇다.
지금은 소고기도 잘 먹어주고 위에 재료들도 모두 잘 먹는 아기로 자라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