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브로콜리,당근죽. 잘 먹든 못먹든 본인이 숟가락을 쥐고 쓰는 것 만으로 매우 만족하는 중 ㅋㅋㅋ
외식하러가서 자기주도로 먹을 것 제조해주는 애미.. 소고기야채밥볼에 아보카도, 고구마. 집에서 가져간 것들 준비만 해줍니다. 저 플레이트가 뚜껑이가 없어요~
소고기밥볼, 과일과 비트고구마핑거, 두부야채볶음, 퀴노아밥볼 등 다양한 재료로 형태와 촉감을 조금씩 다르게 해서 줘보며 테스트를 많이했어요.
두부를 테스트용으로(좋아하는지) 주었더니, 잘 먹길래.. 식사에 두부를 추가해줍니다. 부드러운 두부여서 힘 조절이 필요했을텐데, 잘 적응하더라고요.아침으로 감자, 바나나, 사과, 두부를 주었는데 잘 먹었어요. 재료 하나하나마다 색, 맛, 무른정도가 다르니 관찰하며 먹어요. 이게 자기주도의 가장 큰 장점같아요.
이때쯤부터 아침에 오트밀+아몬드밀크+과일3종 을 즐겨줬던 것 같아요. 한 그릇이고, 아침에는 되도록이면 떠먹여주기를 (잘 먹어주기를) 바랬어요^_^..
면류를 정말 좋아해서.. 자주는 주지 못하지만(보시는 바와 같은 상황땜에), 그래도 밥류로 해줄 게 지겨워졌을 즈음 해주었어요.
항상 3가지 이상주려고 노력했어요. 이때쯤부터 두부에 관심도 많고 잘 먹어주어서 두부를 자주 주었던 기억이.! 두부는 처음에 엄청 연한 두부로 시작했고, 지금은 저 두부 잘 안먹어요. 나중에는 식감이 더 있는 단단한 두부를 선호하더라고요.
한국 식당에가서 나온 죽을 주기도 했어요. 밥을.. 정말 좋아합니다. 주걱 밥도 뜯어먹구요.
죽형태를 가끔 만들어줘봤는데... 역시나 잘 먹지 않았습니다.(죽 이유식 재시도 실패^^...)
(제가 지겨워서) 이유식을 죽으로 주면 덥석 숟가락 뺏어갑니다.아기 아침밥은 보통 엄마를 따라가게되더라고요..(저는?) 제가 시리얼 그래놀라에 과일먹다보니 아기도 같이 챙겨주면서 자연스럽게 아침 오트밀로 정착했(었)습니다.누들을 형태를 좋아하는건가? 싶어서 주키니를 누들형태로 만들어 익혀주었어요. 큰 성과는 없었지만 ㅋㅋ 새로운 형태 음식을 제공해주었다는 것만으로도 좋은 시도였습니다.
그 뒤로 매번 같은 형태가 아닌 다른 형태로 주면 조금 더 관심있게 관찰하고 먹어보는 것을 발견하는 재미도 있었고요.
딘타이펑을 자주 가는데, 그곳에서 면을 추가로 시키거나해서 집에서 챙겨온 소고기와 함께 주었어요. 좀더 커서는 만두도 주고 무염으로 주문해서 볶음밥도 주고 했네요.
주먹밥 형태로도 주었을때, 먹기도 하고 으깨기도 하고.. 익힌 파프리카는 맛이없는지 버려졌습니다.
중식당을 갔을 때 아기 죽이 나왔는데, 아직 완전 무염을 했을 때여서 주지는 못했어요. 대신 가져간 두부와 주먹밥, 면을 조금 나눠주었네요.
평소에 잘 먹지 않는 당근도 이렇게 해주면 순삭이었습니다. 이 두부볼은 간식으로 주기도 편하고요. 식사로도 주었습니다. 보관은 2-3일 내는 냉장, 이상은 냉동했어요.
슬슬 포크도 주고 했더니 관심을 보여줬어요.
동그랗게 빚은 주먹밥은 아예 안먹고 버리는 시기전까지 열심히 만들어주었어요. 야채와 고기, 곡류 조합으로 주기 너무 좋고 편했다는...(탄단지를 항상 고려하다보니.ㅠ)
브런치 먹으러 갔을 때, 우래기 먹느라 바빠서.. 엄빠도 식사할 수 있는 정말 큰!!! 장점이 있는 자기주도^_^.. 다만 식사시간시작에 대한 노하우가 필요합니다ㅋㅋ
고기구워먹는 날이라 고기도 구워주고 야채들도 구워줬었어요. 버섯은 저때만해도 크게 관심이 없었는데, 12-13개월즈음 아주 최대 반찬이 되어서 단골이 될 예정입니다.
주먹밥, 찐야채와 두부. 아보카도와 바나나(로 추정) 그리고 먹느라 바쁜 그녀의 손.간단하게 두부, 소고기, 달걀분유빵, 브로콜리로 주기도 하고요.
흰살생선 크림 파스타. 메인재료준비해놓고 아기꺼랑 제꺼랑 따로 조리했어요. 흰살생선을 잘 안좋아해서 해준건데.. 크림파스타가 너무 미끄러웠는지 많이 흘리고 많이 먹지 못했었어요. 엔젤헤어였던거 같은데 요즘에는 이런 긴 면보다는 집어먹기 좋은 파스타형태로 주고 있어요. 소스도 더 걸죽하게 해서 묻어나올 수 있도록 하고 있고요. 요알못 엄마는 계속 배우는 중입니다. ㅎㅎ
간식
익힌 파프리카를 줬는데, 시큼하고 맛이 없는지-ㅋㅋㅋ아침먹으러 가끔 스벅에 가면, 뭐라도 이렇게 쥐여줘서 손으로 혼자 먹는 것에 익숙해지도록 해주었어요.
평소에 과일, 야채를 이렇게 핑거형태로 자주 주고요. / 사과, 아보카도, 고구마, 바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