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는 시판 먹이면서 좀 쉬어야지- 했는데. 결국은 반반이었다. 사먹이기도 하고, 해먹이기도 하고.
시판을 먹이다보니 8개월즈음부터 ㅋㅋ 음식 알러지 테스트가 거의 무의미하다시피 되었다.
이전에 쌀, 소고기 알러지 이외에- 해당하는 알러지는...........
걱정했떤 달걀 알러지였음.ㅠㅠㅠ
계란노른자만 잘 익혀서 먹여봤을 때는 괜찮았는데.. 시판이유식에 계란들어간 것 먹이고서 2시간뒤에 분수토를 어마어마하게 했다. 내 옷, 바닥, 이불 할 것 없이 토 천지였음.. 시판이유식 자체 문제였는지 모르겠지만 ㅠㅠ 계란이 잘 안익었었나? 내가 한번 끓여서 먹일걸 그랬나 싶기도 하다.
찾아보니 장에 오는 알러지인 경우에 이렇게 2시간여 뒤에 분수토를 할 수 있는 논문이 최근에 발표되었다고 한다.
이외에 피부로 올라오는 알러지형태는 없었으나 두려워서 계란을 한동안 못먹였음... 하
나중에는 핑거푸드와 자기주도를 하다보니 계란 없이... 무언가 핑거만들어주기 정말 힘들어서 ㅎㅎ ㅠ 다시 시작했을때 괜찮았다.! (약 2개월 후)
레스토랑가서 요즘 간식으로 주는 빵을 주면 너무나 좋아해주었음 ㅎㅎ
출국전날 만든 이유식. 밥솥으로 하면 편하긴한데 다양하게 한번에 하려면 노하우가 좀 생겨야하는 것 같다.
기내에서 먹인 이유식. 모유저장팩에 넣어서 먹였는데, 뜨거운물 부어달라고해서 거기에 중탕해서 먹였다.
나쁘지 않았음. 일단 무게도 가볍고, 먹이고 버릴 수 있으니까!
잘 먹어주어 고마웠다.
이유식과 함께 물병, 숟가락, 턱받이까지 챙기면 준비완료였음. ㅎㅎ
인터넷으로 시키지 못해서, 급한대로 죽집에서 사온 이유식.
그런데 이유식에 단백질이 적어 소고기를 추가해서 만들어주었다.
계란노른자 테스트를 함!
(이상 무)
숟가락, 포크를 언제쯤 사용할까 고민했는데, 일단은 지속적으로 노출을 시켜주고 먹는 도구로 인식하는 것을 우선으로 했다.
처음에 버리기도 하고 내팽개쳐서 날리기도 하고... 깨물기도 하고 아주 다양한 방법으로 탐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ㅎㅎ
미리 시판이유식을 해놨어야 했는데.. 부족하기도 해서,
드디어 받아본 배냇밀 이유식. 함량 모두 살펴보고 주었다.
한우단호박이야 원래 먹어봤던 것이라 부담없이 주었음.
하지만 이유식 부족으로 ㅠㅠㅠㅠㅠㅠ 집에서 양송이야채소고기이유식 만듦..
한국에선 좀 편할 줄 알았던 애미의 착각이었엉^_^
그래도 잘먹어주니 너무 뿌듯뿌듯.
싸돌아댕기는 엄마 따라서 밖에서 이유식 먹는 날이 참 많았네.
고구마도 먹고, 시금치소고기죽도 먹고.
삼촌들 만날때는 떡뻥하나 쥐어주면 얌전히 잘 있어줬다.
컵으로 물먹기 시도.!
여전히 컵으로 먹는 것이 서툴지만, 이때쯤 부터 차근차근 해왔더니 컵으로 제법 쩝쩝대며 잘 먹는다. ㅋㅋ
이게 기울이는 것만 잘 연습하면되!!
노른자 줘봤더니 환장... 난장판되기전에 미리 천기저귀 깔아줬는데 그래도 ㅋㅋㅋㅋ 치우기가 번거로웠다.
집에서 마사지받을때, 마사지사분이 애기들 튀밥 흩뿌려주면 정신없이 먹는다고해서 줘봤는데...
먹다가 흘리기도 하고 다른데 흘린거 주워먹고 그래서 그렇게 좋은방법인지는 모르겠..
다만 작은 튀밥에 정신팔려서 차분해지기는 한다. ㅋㅋㅋㅋ
이제 슬슬 어른음식도 먹는 것이라고 인식하는지 치킨먹으려고 달려드는 우래기보소.
충주에서 올라온 이쁜이모랑 만났을 때는, 곤드레밥집에 가서 곤드레밥도 먹었다.
자기주도로 함 촉감도 느껴보고 놀라고 주었던 계란들어간 시판 이유식.
이거먹고 아주 아주 2시간 뒤에 분수토를 어마어마하게 해서 깜짝놀랐다.
여러번 그것도 왕창.... ㅠㅠㅠ
한번은 이유식 패키징이 아무래도 플라스틱에 비닐로 되어있다보니 저렇게 찢어져있기도 했다^^;;
내용물은 이상이 없는 것 같았음.
이유식 잘 안먹어서... 김을 시작.ㅋㅋㅋㅋㅋ
김을 줬더니 새로운 맛인지 정신없이 탐색하며 먹기 시작했다.
그런데 나중엔 김만 쏙 뽑아먹는 너...
가족 다같이 외식하러 가서는 우리애기 줄만한 것들도 먹여보기도 했다.
저건 호박죽?같은 것에 밥넣은 것. 나름 잘 먹었다. 달달하니~
질감과 입자를 계속 고민하며... 우래기 입맛을 찾아 노력했다.
시판이유식도 잘 안먹기도 해서 ㅠㅠ 역시나 냄비로 끓이는 수밖에 없었음.
똥상태도 봐가면서 이유식 재료를 확인하기도 하고. 수유가 쉬웠다!! 가 체감되었던 날들이었다.
한국떠나기 전날 ㅋㅋㅋㅋ 고기를 먹으러갔는데 ㅋㅋ
소갈비 생고기여서 간이 없어서 구워서 나눠줬는데 너무 좋아하는 것 ㅋㅋㅋㅋㅋㅋㅋ
할부지 옆에 앉아서 아주 맛있게 얻어먹었음 ㅋㅋㅋㅋㅋ
나 맨날 배려해주고 뭐 더 맛있는거 먹여주려고 하는 아빠 고마워. !!!!!!!!
내가 더 잘할께><
거의 한달 가까이 한국에 있다가 싱가에 와서 아빠보고 너무너무 좋아하는 우래기ㅋㅋㅋㅋ
그렇게 싱가로 돌아와서는 ㅋㅋㅋㅋ 애증의 야쿤카야를 갔더랬다. 시판이유식 실온인 것을 주문했었는데.. 갑자기 물량이 많아서 지연된다고 해가지고 ㅜㅜㅜㅜ 취소해서 시판 이유식 1개도 못 가져옴..ㅜㅜㅜ
엄마표 이유식을 계속하게 되었고, 9개월 부터는 혼자 먹고싶어하는 의지가 커지면서 자기주도로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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