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우리애기 7개월차! 이유식은 2개월차.
이유식도 6개월에 2회로 점차 늘린 뒤, 하루 2회로 고정되었다.
이유식 양을 많이 먹이기보다는 횟수를 먼저 늘리고자 하여 3회를 몇번 시도하는 시기였다.
하루에 두번 이유식을 주로 주되, 같은 메뉴가 아닌 두가지 메뉴로 주려고 노력했다.
이유식으로 다시 시작한 소고기와 쌀.
소고기는 일주일가량 먹었을 때 알러지가 올라왔었고, 쌀은 바로 올라왔었다.
소고기는 7개월차 초반에 다시 시작했고, 쌀은 후반에 다시 시작했다.
쌀은 현지쌀이 안 맞는 것 같아서, 한국에서 유기농 아기쌀을 사와서 먹이기 시작했다.
쌀가루 쓰지 않고 쌀 쓰기.
초기부터 쌀가루는 한번도 사용하지 않았는데, 알러지유발가능성도 있거니와 처음부터 질감있게 시작하려고 했기 때문이었다.
물론 처음에는 쌀을 불려서 쌀알을 2-4개 크기로 조각낸 뒤 이유식으로 만들었다.
이후에는 2-3번으로 쪼개면서 점차적으로 입자를 늘린다.
이 덕분에 빠르게 질감과 입자를 올릴 수 있었고- 이후 8,9개월즈음에는 중후기 이유식, 9-10개월에는 핑거와 자기주도로 주며 일반 밥까지 잘 먹을 수 있게 되었다.(이게 정말 좋은게.. 어느정도 먹을거 준비해서 나가도, 밖에서 국수나 밥을 사서 주면 되니까 정말 편하다!!!!)
외식하며 이유식 먹이기
우리는 외식을 정말 자주 하는 편이어서, 집에서 식사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유식을 준비해서 같은때에 먹었다.
이때는 죽이유식을 할 때여서 유리용기에 담겨있는 이유식을 전자렌지로 돌려서 가지고 나가서 먹였다.(정말 편했었구나^_^)
아기의자가 있는 곳으로 갔고, 함께 먹는 것에 의의를 두고 같이 식사했다.
물론 한 사람은 먹이고 케어하고 나머지 사람은 밥을 먹어야 했기에 약간의 전쟁.. 이었지만 잘 먹어주는 편이어서 괜찮았다.
그런데 이 외식이 항상 정해져있는 것만은 아니어서... 항상 비상용으로 시판이유식을 가지고 다녔는데, 왠지 그걸 먹이기에는 마음이 안 좋아서 거의 먹여보지 않았다. 정말 만든 이유식을 해주기가 어려울때만 먹이는 용도였기 때문에... 그래도 가지고 다니면 마음은 편했다.
하이체어에서 일어나기 시작했다
6개월에 시작할때 잘 앉기는 했지만 조금 어색했는데... 7개월차가 되니 하이체어 발판을 밟고 일어나기 시작!
가끔은 응가할때도 있고, 찝찝해서 그런때도 있는 것 같은데, 그냥 발에 힘주는게 일상이다 보니 그런 것 같았다.
그래서 발판을 내렸는데.. 까치발들어...
지금까지 열심히 일어나고 있다..
또 다른 목의 두드러기 발견
이유식 알러지는 아닌 것 같은데 목에 두드러기 발견... 아마도 실리콘 턱받이 때문인 것 같았다. 접촉성 피부염 ㅠㅠㅠ
그래서 천으로 된 턱받이를 주로 했고, 죽 이유식을 떠먹여주는 때였기 때문에 거의 흘리지 않아서 괜찮았다.
나중에는 다시 실리콘 턱받이를 하게 되었지만, 목 부분에 가재손수건으로 덧대주었다.
빨대컵으로 물 먹기
잘 적응했고, 이유식시작부터는 물을 마시기 시작해야 하는데- 빨대컵을 쓰는 것이 가능해지니 물 마시는 것이 수월해졌다. 물마실때 목축이는 걸 이제 배웠는지, 카! 하는 느낌도 웃기고 ㅋㅋㅋㅋ
빨대컵는 6개월부터 시도했고, 컵은 8개월부터 시도했다.
빨대컵을 가장 쉽게 익히는데 핵심은 바로 물높이다. 워낙 빨아먹는 것에 익숙하기 때문에 쉽게 빨 수 있지만, 빨대컵은 아무래도 처음 접하는 것이다보니 처음에는 치발기처럼 물기만 한다. 그럴 때 물을 끝까지 (꼭!) 채워서 빨대컵으로 연습을 시키면 어느순간 물을 빨아들이면서 먹으면서 놀란 눈빛을 보낸다. 처음에는 콜록콜록 사레도 들리고 하지만, 점차 익숙해진다.
완모여서 안쓰는 젖병을 빨대컵으로 바꿔서 쓰고 있는데 편하고 좋다. 다른 빨대컵도 사면서 지금은 빨대컵만 다섯개...!
빨대컵마다 물이 나오는 양이 달라서 조금 적응이 필요했는데, 지금은 뭐.. 어느 빨대컵이든 다 잘 먹는다.
밖에서 쓰는 빨대도 이상무. (친구 아기는 빨대컵이외에 빨대는 쓰지 않는 경우도 봤다..)
비행기 기내식 테스트
곧 비행기를 탈 예정이라.. 어떻게 먹일까? 하다가 팩에 넣어서 가지고 가서 먹이는 걸 택했고,
카페에 갔을 때 이렇게 이유식 먹이는 걸 시도해봤다. 결과는 성공적! 완밥함.
비행기 기내에서도 뎁혀서 이렇게 먹였는데 정말 편했다.
출국하기 일주일 전부터는 조금 정신도 없고 바빴는데, 그 와중에도 제일 큰 걱정거리는 바로 이유식이었다.
출국 날 먹일 것과 한국에 가져가서 바로 먹일정도의 분량은 미리 만들어두었다.
이유식기록
닭고기
1 | 2 |
닭고기청경채아보카도오트밀멀티그레인 65g | 닭고기호박주키니오트밀 55g |
닭고기청경채멀티그레인 70g | 닭고기호박브로콜리오트밀멀티그레인 65g |
(시판) 사과오트밀 30g | 간식-떡뻥 |
165g | 120g |
급할때는 야채랑 시리얼형태담아가서 유축모유 넣어 먹이기도하고.
집에서는 토핑형태로 먹이려고 해서 따로 담아서 각각 맛을 보여줬다. 좀 먹다가는 나중에는 다 섞어서 줌.
이때도 조합을 조금 더 맛있게 해주려고 했지만 쉽지 않았다. 이유식 테스트라는 것이 있기 때문이었음.
그래도 6개월차보다는 여러가지를 먹여볼 수 있었음.
사과
3 | 4 | 5 | |
*new 사과 | |||
닭고기호박오트밀 50g | 닭고기사과오트밀 85g | 닭고기사과오트밀 50g | |
닭고기사과오트밀 80g | 닭고기호박브로콜리오트밀 85g | 닭고기사과오트밀 40g | |
간식-떡뻥, 브로콜리, 호박 | 닭고기사과브로콜리오트밀 85g | ||
간식-사과 30g | |||
130g | 170g | 205g |
사과는 과일퓨레를 쉽게 시판에도 있고, 집에서도 자주 먹는 과일이어서 첫 과일로 선택했다.
갈아서 생사과를 줘볼까 하다가- 아직은 익혀서 주는게 좋을 것 같아서 익혀서 주었다.
이유식에 넣을때 다져서 넣는 경우에 식감이 꽤나 살아있어서- 푹 익히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사과는 익혔을 때 변비를 유발할 수 있다고 하여, 테스트 기간 이후에는 되도록이면 생 과일을 주는 쪽으로 택했다.
이유식을 먹는게 너무 더디거나 적으면, 하루에 3번도 먹여보며 일3회 이유식을 시도하려고 했다.
감자
6 | 7 | 8 |
*new 감자 | ||
닭고기감자사과오트밀 90g | 닭고기감자브로콜리오트밀 5g | 닭고기감자호박멀티그레인 40g |
닭고기감자브로콜리오트밀 80g | 닭고기감자브로콜리오트밀 20g | 닭고기감자주키니오트밀 80g |
닭고기감자주키니멀티그레인 80g | 닭고기감자호박멀티그레인 25g | |
간식-호박퓨레 20g | 간식-떡뻥 5g | 간식-사과퓨레 10g |
190g | 110g | 155g |
감자는 익히면 부드러워서 이유식에 넣기 참 좋았다.
궁합도 꽤나 좋은 편이어서, 소고기든 닭고기든 모두 어울렸다.
나중에 소고기랑 함께 소고기감자스프를 만들었을때도 굉장히 잘 먹어주었다.
배, *소고기 재도전
9 | 10 | 11 |
*소고기 재시작 | *new 배 | |
소고기오트밀멀티그레인 50g | 소고기양파감자오트밀멀티그레인80g | 소고기감자오트밀 70g |
소고기감자브로콜리오트밀 30g | 소고기양파브로콜리오트밀멀티그레인 80g | 소고기호박주키니오트밀멀티그레인 70g |
소고기양파브로콜리오트밀멀티그레인 80g | 닭고기청경채당근오트밀멀티그레인 20g | |
간식-사과퓨레 30g | 간식-호박,배 10g | 간식-배퓨레 25g |
190g | 170g | 185g |
소고기육수를 내서 넣어주기 시작했다.
육수는 양파를 조금 넣고 우렸는데 양파의 달큰한 향이 들어가 좋았다.
육수도 내면서 소고기 부위도 여러가지를 적용해보며 이유식에 적합한 방법을 시도했는데, 현재까지는 죽형태는 안심이 제일 좋고 편하다.
자기주도 핑거로 줄 때에는 안심도 좋지만 장조림용 소고기나 구이용 소고기도 충분히 좋다.
처음에는 빨아먹고 버리는데, 9개월즈음부터 나중에 씹는 힘도 생기고 알면 입에 우겨넣고 으깨 먹는다.(ㅋㅋㅋ)
배도 바로 시작했는데, 이유식에 넣어도 볼까 했지만 간식으로 퓨레로 주었다. 특별히 알러지는 없었고, 이후에 죽으로도 몇번 넣어봤는데... 간식이 나은 것 같다.
당근(& 닭육수)
12 | 13 | 14 |
*new 당근 | ||
소고기호박주키니오트밀멀티그레인 65g | 소고기호박주키니오트밀 80g | 닭고기청경채당근오트밀 10g |
소고기호박주키니오트밀 80g | 닭고기청경채당근오트밀75g | 닭고기청경채당근오트밀 65g |
닭고기청경채당근오트밀 80g | 닭고기청경채당근오트밀 75g | |
225g | 155g | 150g |
이유식에 넣기 좋은 색감 이쁜 당근을 시작했다.
궁합은 말할 것도 없고, 워낙 자주 쓰는 재료여서 지금도 자주 쓰인다.
당근 싫어하는 엄만디ㅋㅋㅋㅋㅋㅋ 나도 죽에 있는 당근은 잘 먹음^^
쌀을 다시 시작하기 전이었기 때문에, 오트밀을 주식으로 해서 만들었다.
닭육수 때문인지... 너무 잘 먹는것?????? 3일이내에 소진하지 못할 양은 팩에 넣어 냉동하였음.
가지
20 | 21 | 22 |
*new 가지 | ||
닭고기가지당근청경채잡곡죽 90g | 소고기가지주키니잡곡죽 90g | 소고기가지주키니잡곡죽 110g |
[식판] 쌀현미오트밀, 가지, 주키니, 닭고기, 닭육수 90g | 닭고기가지당근청경채잡곡죽 90g | [식판] 쌀, 주키니, 가지, 닭고기, 닭국물, 브로콜리, 사과 100g |
간식-떡뻥, 사과 20g | ||
밥반찬국처럼 따로주니 잘 먹음. | ||
180g | 200g | 210g |
가지가 수분이 많아서 그런지 가지 이유식 후에 응가가 묽어졌었다.
이유식알러지를 크게 조심하고 있었던 때라, 가지는 테스트 이후에는 한동안 굳이 주지 않았다.
버섯
23 | 24 | 25 |
*new 버섯 | ||
소고기버섯감자당근잡곡죽 120g | 닭고기버섯청경채당근감자잡곡죽 90g | 소고기당근버섯브로콜리오트밀죽 110g |
소고기버섯브로콜리오트밀죽 100g | 소고기버섯가지당근오트밀죽 110g | 닭고기버섯브로콜리당근오트밀죽 120g |
간식-아보카도 15g | ||
저녁 맛없는지 겨우 먹음.. | ||
220g | 200g | 245g |
좀더 골고루 이유식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곧 출국이 다가와서 마음은 급하고. ㅋㅋㅋ
그래도 버섯은 많이 쓰이는 재료여서 테스트를 해야했다.
근데 혹시 버섯도 알러지 있는거 아니겠찌 하면서 조마조마한 마음은 어떻게 할수가 없다 ㅋㅋㅋ
버섯은 매끼니 넣어서 이유식을 만들어줬다.
*점점 과정샷은 없고 먹거나 완성샷만 찍게되는 현실... 이유식은 어렵다기보단 정말 바쁘다. ㅠㅠㅠ ㅋㅋㅋㅋ
양파
26 | 27 | 28 |
*new 양파 | ||
소고기양파당근브로콜리오트밀죽 120g | 닭고기버섯당근브로콜리오트밀죽 120g | 닭고기버섯당근브로콜리양파오트밀죽 120g |
닭고기양파버섯당근브로콜리오트밀죽 110g | 소고기당근브로콜리양파사과잡곡죽 120g | 소고기브로콜리당근청경채잡곡죽 100g |
간식-떡뻥 | 간식-국수 10g | |
230g | 240g | 230g |
소고기육수낼때 양파는 이미 사용해보았기 때문에 크게 걱정은 안하고 시작했다.
양파는 푹 쪄 냈는데도 불구하고 매운맛이 살짝 있었다. 아무래도 물에 데쳐야 하는건가....
물에 푹 익히면 양파맛이 다 빠져버릴텐데.... ㅠ
양파는 맛이 강하다보니 매끼니 넣지는 않았지만 하루에 한끼에는 양파를 넣었다.
7개월차 간식&놀이
찐브로콜리부터 사과퓨레, 감자스틱, 호박, 배스틱 등등 여러가지를 시도해보았다.
3mm미만의 입자의 이유식만을 먹고 있기 때문에 아직 씹는것에는 익숙하지 않고, 어느정도 크기로 삼킬수 있는 것도 배우는 단계.
배스틱은 한번 우엑 했고, 이후에는 7개월차에는 무른스틱형태만 간식으로 주었다.
핑거로 먹는 것을 조금씩 시도해보았기 때문에 이후 자기주도로 수월하게 넘어갈 수 있지않았나 싶다.
과즙망은 실패했다.
과즙망 자체에 관심이 없다.... 한번을 안물어줌..ㅎ.. 애바애가 있다던데 딱 우리애기가 그랬다.
결국 과일은 갈아서 주는 방식을 택했다.
정말 좋아하는 국수.....
옷 위에 수영복을 입히고 놀게했더니 치우는 것이 한결 수월했다.
요새도 가끔 주는데... 옷에 붙으면 정말 떼기가 너무 힘들다. 바닥도 마찬가지 ㅠㅠ
밥과 국수를 넘 좋아하고 잘 먹어서 밖에서 먹을때는 면이나 밥을 시켜주기도 하고 있다.
이유식용 재료들 만져보기
이유식용 재료들을 탐구용으로 가끔 만져보라고 준다. 아보카도도 그중 하나였다.
주방에 있는 하이체어에 앉아있을때나 안고있을 때 촉감놀이겸으로 시도하고 있는데..
한번은 아보카도 주고 잠시 한눈 팔았더니 아보카도 꼭지를 먹고 있었다....... 그뒤로 잠시만 만져보게 하고 있음.
6, 7개월 때 까지는 집에서 만든 이유식만을 먹었고, 한국에 8개월째 가면서 시판이유식을 먹여볼 수 있었다..
시판을 너무 잘 먹을거라는 약간의 기대감과? 혹시 그럼 아쉽겠다 하는 마음의 줄다리기를 했음. ㅋㅋㅋㅋ
후후,,ㅎㅎ 곧 8개월차 이유식 기록도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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