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 부위는 꼭 안심이어야 하나?
소고기 알레르기 의심 증상 후 끊었던 소고기.
그 뒤 브로콜리만 먹였을때 증상은 2-3일 후 금방 가라앉았다.
소고기 철분섭취때문에 다시 시도해봐야지 계속 생각하고 있다가.. 7개월차 접어들고 나서 다시 도저언~!
알레르기가 엄청 심하게 올라오지 않았었고, 무엇보다 초기부터 바로 육류를 시작해서 그런가 싶었다.
소고기 자체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 심하다기 보다, 우래기 장이 아직 미성숙해서 육류를 소화시키고 받아들이는데 무리가 있었던 것 같음.
그래서 전신으로 나타나는게 아니라 얼굴에 이마부터 코, 눈, 턱까지 올라왔던 것 같다...
그전에 육류는 떡국 등으로 다 소진해서, 이번에 새로 구매했다.
부위는 당연히 안심??이지?? 했는데- 안심이 없어서 ㅋㅋㅋ치맛살 구매(고기못알)
검색해봤더니 치맛살은 결대로 찢어지는데 영양가도 풍부하고는 하지만, 조금 질길수있다고 한다.
이후에도 여러번 구매해보다가 ㅋㅋ 결국은 안심을 사서 지금 먹이고 있다.
어찌하다보니 내가 구매해서 이유식에 넣어보며 이유식용 소고기 탐방을 했다. ㅋㅋ
이유식용 소고기
1. 소고기 안심
- 육질이 부드럽다.
- 이유식에 제일 적합하다.
- 다지기로도 곱게 잘 다져진다.
- 이후에 자기주도로 구워주기에는 조금 질길 수 있다.
2. 소고기 치마살
- 영양가가 높으며 결대로 찢어지는 특징이 있다.
- 이유식 육수내기에 적합하다.
- 이유식 육수 후 엄빠 장조림으로 만들어 먹기에 좋음
- 다지기, 칼, 믹서 등으로 갈아낼때 결대로 찢어지는 경향이 있다.
- 푹 익히면 부드럽다.
3. 소고기 살치살
- 육질 사이에 질긴 부분들이 있다.
- 이유식 육수나 이유식(죽형태) 토핑으로 주기보다는 구이용으로 구워 자기주도로 주기에 적합하다.
- 오래 익힐 경우 질길 수 있다.
4. 소고기 꾸리살
- 육회나 잡채용으로 사용되는 고기 부위이다.
- 이유식보다는 이후 구이용으로 구워서 주기에 적합하다.
- 육질이 부드러운 편이다.
현재는 치마살로 육수를 내고, 안심을 갈아 큐브를 만들어두었다가, 물에 풀어 끓여 익힌 뒤 이유식을 만든다.
만들어서 냉동해 둔 육수는 그때 추가로 넣어준다.
치마살도 먹여보았을 때 나쁘지는 않았지만, 치맛살 특유의 향과 식감때문인지 ㅋㅋ 장조림고기 넣은 이유식 맛이 났다.(물론 간은 안했지만)
하지만 육수를 냈을때 구수하고 깊은 맛이 나서 이유식 육수용으로 사용하기 좋은듯! 푹 육수를 냈을 때 질겨지는게 아니라 육질도 부드러워진다.
이유식용 소고기 육수내기
재료 : 물2L, 양파 반개, 소고기 300g
소고기육수는 살치살과 양파를 넣어 우려내고 있는데, 고기가 푹 잠길정도로 물을 부어주되, 끓여서 1/2로 물이 줄어들때까지 졸인다.
그 후 양파는 건져 버려내고, 고기만 따로 보관한다.(이후 장조림이나 요리재료로 사용)
소고기에 물과 양파만 넣고 끓였는데도.... 육수 냄새가 진짜로다가 엄청 엄청 좋다!!! 양파 향과 달달함이 추가되어 더 맛있는 것 같다.
*양파 테스트를 하기 전인데, 육수용으로 끓여내는 재료들은 크게 알러지 반응이 없다고 한다.(응? 테스트해야되는거 아닌가?)
그래도 주의깊게 보았는데.. 특별한 반응은 없었음!
소고기에서 나온 기름은 이후 닭육수기록시에도 나와있겠지만... 냉장고에 넣어서 굳혀서 없애기 보다는-
티거름용 팩을 잘라 사용해서 대부분의 기름을 걷어내는 과정을 거쳐서 바로 모유저장팩에 담아 육수보관을 했다.
육수는 150~200ml 정도로 소분해서 한번에 3-4끼(100g기준)을 만드는데 사용하고 있다.
이유식 40일차 ~ 43일차
1. 소고기(양파들어간 소고기육수) 잡곡오트밀 50g
+ 오후에는 엄빠 밥 먹을 때 사과퓨레 40g정도 주었다.(엄빠 먹을때 뭐라도 주어야 먹는 시간을 알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항상 뭐라도 챙겨준다.)
2. 소고기(양파) 감자 잡곡오트밀 80g *2
감자 40g
3. 소고기(양파) 브로콜리 잡곡오트밀 80g *2
브로콜리 4g
4. 소고기(양파) 호박 주키니 잡곡오트밀 80g
(추가로 만듬)
한끼로 만들어 둔 소고기(양파)잡곡오트밀 50g을 제외하고 모두 냉장고 이동했다.
소고기를 다시 시작한 시점이라서... 이번에는 재료를 조금 단촐하게 2가지 정도로만 추가해서 넣었다.
다행히 특별한 반응없이 무사히 지나갔다!
호박스틱만들어 둔 것과 함께.. 한국 배 사온것 맛보기로 좀 줘봤는데.
호박스틱은 그냥 으깨서 ㅋㅋㅋ 사라지고 ㅋㅋㅋ
배는 조금 씹어먹는 듯하다가 - 우엑 한번 하셨다...
이제 무르지 않은 것은 그냥 항상 갈아주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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