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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그 후/아이 식단

[육아] 자기주도 9개월 이유식& 간식 기록 / 아기 의지로 시작하는 자기주도 이유식, 자기주도이유식 시기, 자기주도이유식 기록

by 디아나제이 2023.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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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자기주도 시작

딘타이펑에서.

딘타이펑 가서. 이날은 죽을 잘 먹다가 먹지 않고 엄빠꺼 달라고 보채서, 간이 거의 되어있지 않은 양춘면이라는 걸 시켜서(순전히 얘 땜에 시킨..) 면만 줬더니, 역시 면러버 아니랄까봐... 엄청 잘 먹었다.

먹는 것을 혼자 먹고 싶어하고, 엄마아빠가 먹는 것 자기도 먹어도 되는 것 아닌가? 하며 관심이 부쩍커졌습니다.

핑거푸드는 간식으로 종종 주었었는데,

8개월이 지나면서 부터 죽형태를 떠 먹여주는 것을 거부하기 ... 시작했다. 숟가락을 뺏기도 하고.. 먹태기가 오기도 하고 ㅠㅠ(이때는 먹는 양을 빠짐없이 기록해봤어서, 안 먹는 날은 걱정이 되었음.)

죽을 좀 먹다가도 그만 먹는다고 자주 거부하다 보니.. 한시간가까이 씨름하면서 서로 지치느니, 좋아하고 잘 먹는게 무엇일지 고민해보며  혼자 먹고 싶다면 좀 흘리더라도 원하는 대로 본인이 먹을 수 있도록 배려해주기를 해보기로 마음먹게 되었다.

자기주도로 만들어주니 호기심반으로 놀기도 하면서 잘 먹기 시작하며, 자기주도 이유식으로 넘어갔다.

물론 항상 그런 것만은 아니여서, 귀찮아(?)하는 때에는 떠먹여주는 것도 잘 먹을 때가 있긴했음!

 

 

 

 

 

 

 

 

 

 

식사 기록

소고기야채스틱, 비트감자, 소고기감자볼, 바나나. 처음으로  이렇게 줘봤는데 너무너무 좋아하더라고요. 그리고 싹 잘 먹었습니다.
비트를 잘 먹어주길래, 퀴노아를 넣어 죽형태로도 만들어줘서 줘봤는데.. 촉감놀잉겸 식사였어요....
비트고구마 핑거푸드. 비트향이 생각보다 진하지 않고 고구마가 달달해서 잘 먹어요.
야채에 소고기, 콘 베이비시리얼을 넣은 소고기야채볼. 초반에 핑거는 대부분 쪄서 나온 아기 베이비용시리얼을 사용했어요.
밖에 나갈때에도 핑거형태로 먹을 것 가져가서 주는 것이 일상이 되었어요. 더이상 죽 먹이려  아옹다옹하지 않아도 됨!
퀴노아 밥은 소분해서 냉동, 소고기 단호박멀티그레인을 쿠키형태로 구웠지만.. 저희애기는 불호였습니다.
소고기단호박볼, 아보카도. 그리고 옷은 엉망진창ㅋㅋㅋ
소고기,브로콜리,당근죽. 잘 먹든 못먹든 본인이 숟가락을 쥐고 쓰는 것 만으로 매우 만족하는 중 ㅋㅋㅋ
외식하러가서 자기주도로 먹을 것 제조해주는 애미.. 소고기야채밥볼에 아보카도, 고구마. 집에서 가져간 것들 준비만 해줍니다. 저 플레이트가 뚜껑이가 없어요~
소고기밥볼, 과일과 비트고구마핑거, 두부야채볶음, 퀴노아밥볼 등 다양한 재료로 형태와 촉감을  조금씩 다르게 해서 줘보며 테스트를 많이했어요.
두부를 테스트용으로(좋아하는지) 주었더니,  잘 먹길래.. 식사에  두부를 추가해줍니다. 부드러운 두부여서 힘  조절이 필요했을텐데, 잘 적응하더라고요.
아침으로 감자, 바나나, 사과, 두부를 주었는데 잘 먹었어요. 재료 하나하나마다 색, 맛, 무른정도가 다르니 관찰하며 먹어요. 이게 자기주도의 가장 큰 장점같아요.
엄마 주방에 있을 때... 바쁠때 뭐라고 쥐어줘야 할때 간식 플레이트를 꺼냅니다. 아보카도, 소고기.
이때쯤부터 아침에 오트밀+아몬드밀크+과일3종 을 즐겨줬던 것 같아요. 한 그릇이고, 아침에는 되도록이면 떠먹여주기를 (잘 먹어주기를) 바랬어요^_^..
면류를 정말 좋아해서.. 자주는 주지 못하지만(보시는 바와 같은 상황땜에), 그래도 밥류로 해줄 게 지겨워졌을 즈음 해주었어요. 
항상 3가지 이상주려고 노력했어요. 이때쯤부터 두부에 관심도 많고 잘 먹어주어서 두부를 자주 주었던 기억이.! 두부는 처음에 엄청 연한 두부로 시작했고, 지금은 저 두부 잘 안먹어요. 나중에는 식감이 더 있는 단단한 두부를 선호하더라고요.
한국 식당에가서 나온 죽을 주기도 했어요. 밥을.. 정말 좋아합니다. 주걱 밥도 뜯어먹구요.
죽형태를 가끔 만들어줘봤는데... 역시나 잘 먹지 않았습니다.(죽 이유식 재시도 실패^^...)
(제가 지겨워서) 이유식을 죽으로 주면 덥석 숟가락 뺏어갑니다.
아기 아침밥은 보통 엄마를 따라가게되더라고요..(저는?) 제가 시리얼 그래놀라에 과일먹다보니 아기도 같이 챙겨주면서 자연스럽게 아침 오트밀로 정착했(었)습니다.
누들을 형태를 좋아하는건가? 싶어서 주키니를 누들형태로 만들어 익혀주었어요. 큰 성과는 없었지만 ㅋㅋ 새로운 형태 음식을 제공해주었다는 것만으로도 좋은 시도였습니다.
그 뒤로 매번 같은 형태가 아닌 다른 형태로 주면 조금 더 관심있게 관찰하고 먹어보는 것을 발견하는 재미도 있었고요.
딘타이펑을 자주 가는데, 그곳에서 면을 추가로 시키거나해서 집에서 챙겨온 소고기와 함께 주었어요. 좀더 커서는 만두도 주고 무염으로 주문해서 볶음밥도 주고 했네요.
주먹밥 형태로도 주었을때, 먹기도 하고 으깨기도 하고.. 익힌 파프리카는 맛이없는지 버려졌습니다.
중식당을 갔을 때 아기 죽이 나왔는데, 아직 완전 무염을 했을 때여서 주지는 못했어요. 대신 가져간 두부와 주먹밥, 면을 조금 나눠주었네요.
평소에 잘 먹지 않는 당근도 이렇게 해주면 순삭이었습니다. 이 두부볼은 간식으로 주기도 편하고요. 식사로도 주었습니다. 보관은 2-3일 내는 냉장, 이상은 냉동했어요.
슬슬 포크도 주고 했더니 관심을 보여줬어요.
동그랗게 빚은 주먹밥은 아예 안먹고 버리는 시기전까지 열심히 만들어주었어요. 야채와 고기, 곡류 조합으로 주기 너무 좋고 편했다는...(탄단지를 항상 고려하다보니.ㅠ)
브런치 먹으러 갔을 때, 우래기 먹느라 바빠서.. 엄빠도 식사할 수 있는 정말 큰!!! 장점이 있는 자기주도^_^.. 다만 식사시간시작에 대한 노하우가 필요합니다ㅋㅋ
고기구워먹는 날이라 고기도 구워주고 야채들도 구워줬었어요. 버섯은 저때만해도 크게 관심이 없었는데, 12-13개월즈음 아주 최대 반찬이 되어서 단골이 될 예정입니다.
주먹밥, 찐야채와 두부. 아보카도와 바나나(로 추정) 그리고 먹느라 바쁜 그녀의 손.
간단하게 두부, 소고기, 달걀분유빵, 브로콜리로 주기도 하고요.
거의 같은 구성의 메뉴. 다른날. ㅋㅋ
퀴노아밥에 야채와 버섯, 계란 때려넣고 밥전을 만들어주기도 했어요. 한두번 먹다 나중엔 잘 안먹어서 자주하진 못했지만요. 입짧은 그녀...ㅠ
아침은 보통 베이비오트밀에 사과, 바나나, 블루베리로 토핑해서 주었어요.
밥전남은건 이렇게 다음날에도 주고요.
파스타집 갈때. 아기 파스타 만들어서 가져갑니다.(소스는 직접만들어요) 소고기와 아보카도는 반찬개념으로!.
여러날 해보다보면 만들어준 재료 + 새로 해준 재료 요렇게 어찌어찌 식사가 완성되더라고요..
핑거용 오믈렛도 만들어주고. 새로운 식재료들 사다가 해주는 재미가 있었는데요. 요날은 베이비콘과 베이비시금치 시도해봤었어요.
5구 식판채우기 증말 힘들어요. 미리 만들어둔 것들이 여러개가 아니면 잘 쓰지 않아요.ㅎㅎ
멕시칸푸드 먹으러 간날. 이에 맞춰서 우래기도 멕시칸 스타일로 식사 챙겨가서 주었어요. (이런게 은근 재밌습니다. ㅎㅎㅎㅎ)
아침 오트밀에 스무디.
흰살생선 크림 파스타. 메인재료준비해놓고 아기꺼랑 제꺼랑 따로 조리했어요. 흰살생선을 잘 안좋아해서 해준건데.. 크림파스타가 너무 미끄러웠는지 많이 흘리고 많이 먹지 못했었어요. 엔젤헤어였던거 같은데 요즘에는 이런 긴 면보다는 집어먹기 좋은 파스타형태로 주고 있어요. 소스도 더 걸죽하게 해서 묻어나올 수 있도록 하고 있고요. 요알못 엄마는 계속 배우는 중입니다. ㅎㅎ

 

 

 

 

 

 

 

 

 

 

 

 

 

 

 

 

 

 

 

간식

익힌 파프리카를 줬는데, 시큼하고 맛이 없는지-ㅋㅋㅋ
아침먹으러 가끔 스벅에 가면, 뭐라도 이렇게 쥐여줘서 손으로 혼자 먹는 것에 익숙해지도록 해주었어요.
평소에 과일, 야채를 이렇게 핑거형태로 자주 주고요. / 사과, 아보카도, 고구마, 바나나
또띠아도 줘보고, 떡뻥도 주고요(아주 신나함) 언니들만나러 나갔다가도 얻어먹는 떡뻥.. ㅎㅎ
감자와 고구마도 쪄서 스틱형태로 주었어요.
과일을 작게 잘라서 주기도 하고요. 식당에서는 먹을 것 다 떨어졌을 때 떡뻥 작은 튀밥을 주기도 했어요.
안먹던 분유 소진목적으로 ㅎㅎ 계란분유빵 만들어주었을 때! 손에 놓고 쏙 입에 넣는게 어찌나 웃긴지
한동안 우유가 아닌 아몬드밀크로 주었고요. 계란분유빵도, 아몬드밀크도 다 싹 잘 먹어줍니다.
주방에서 뭘 하고 있는데, 출출하다거나 심심하다고 징징할 때 이렇게 브로콜리같은 야채류를 주었습니다. 탐구도하고 먹기도 하고요. 평소에 야채를 먹이기 쉽지 않은데 아주 일석이조에요. 평소에는 과일류와 떡뻥을 위주로 줬어요.
돌전에는 우유가 아닌 아몬드밀크, 무첨가 무당무염 두유를 주로 주었어요. 
아몬드밀크에 과일을 갈아서 컵에 담아주기도 했네요.

 

 

 

 

 

 

 

 

 

여행갔을 때 자기주도로 주기.

집에서 미리 준비해 간 밥(핑거로 먹을 수 있을 정도의 찰기), 소고기야채볼. 나름 단탄지 매우 항상 고심해서 만들어줍니다.
애매한 밥타임일 때에도 핑거푸드는 힘을 발휘해요 어디서든 언제든 주기가 편했어요.
말레이 지인네서 있었는데, 아기하이체어가 없으니 이렇게 안고 먹였는데.... 오마니세상에 흘리고 난리법석이어서 치우는게 일이었지만 이것도 추억으로..하하..
새로운 간식도 되도록이면 이렇게 플레이트에 담아서 혼자 골라서 먹도록 했어요.

여행가서 자기주도로 하자니 여간 힘든게 아니었....ㅋㅋㅋㅋㅋ

2박3일이어서 미리 만들어서 챙겨간 핑거들을 주기도 하고 현지에서 조달(?)해서 주기도 하며 어케어케 잘 보냈다.

자기주도로 엄빠는 매우 피곤했지만... 본인이 먹는 것에 매우 큰 성취감을 느끼는 것 같으니 그것 만으로 만족. ㅋㅋㅋ 매우 좋아함.

 

 

 

 

 

 

 

9월에 어쩌다보니 자기주도를 시작하게 되었는데, 죽 형태가 아닌 핑거푸드 형태로 본인이 먹도록 주었더니 너무 좋아했고, 더 열심히 먹었다. 다만, 자기주도용 핑거를 만드는 것은 손도 많이 가고 시간이 드는 것이기 때문에 좋아해주지 않으면 실망감이 너무 크다.ㅋㅋㅋ

처음에는 핑거푸드를 가지고 놀기도 하지만 적응기가 지나면 식사를 하기 시작한다. 옆에서 엄마아빠가 같이 먹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좋은 효과가 있는 듯 하다.

일단 핑거푸드형태일 때에는 떨어느리거나 좀 흘려도 치우기가 수월 여기서 더 나아가서 좀 더 유아식과 비슷하게 주기 시작했더니 치우는 것이 꽤 힘이든다. 

그래도 무엇보다 떠먹여주는 것 거부가 없이, 혼자 먹으니 너무 좋았던 점은- 엄빠도 본인의 식사를 할 수가 있다는 점이 컸다.

또 다른면으로는, 오히려 다양한 재료로 쉽게 만들어줄 수 있는 죽형태가 아니어서 식재료도 공부하게 되었고, 아이가 더 잘 먹고 골고루 먹을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게 하게 되었다.  만들어 주다보니, 잘 먹으면서도 영양적으로도 좋은 것들을 해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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