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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그 후/육아일기

[육아] 출생 ~ 50일까지 아기 수유기록 / 모유수유, 사출, 먹어서 모유량 늘리기, 직수, 아기 트림시키기, 모유수유중 먹는 것

by 디아나제이 2022.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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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다보니(?) 현재 직수만으로 수유를 하고 있다.

경험상 정해두지 않은 상태에서 노력하는 게 스트레스도 덜 받고 수월하다는 걸 알기에... 

출산방식을 굳이 자연분만 고집도, 그렇다고 제왕절개 의사도 없었던 것 처럼... 모유수유를 지금처럼 계속 할 생각도 없었고, 그렇다고 앞으로 계속 모유수유만 할 수 있을지도 잘 모르겠다. 모유든 분유든 상황에 맞춰서 할 생각이다. 나 혼자 결정하는게 아니고 아기도 잘 따라줘야 하고,,?

다만, 혼합수유는 완전 지양해야겠다는 생각이었다 완전 모유 또는 완전 분유를 할 생각. 괜한 욕심에 두개 다 못 놓으면 그 고생은 내가 다 하니까...... 그리고 친한 언니가 혼합수유는 절대 하지말라고 신신당부를 나에게 해주었기 때문..!!

 

아기가 먹는게 너무 예뻐서 직수를 하는거 같기도 하다. 모유 먹기 전에는 먹겠다고 새가 모이 먹듯이 입모양 하면서 도리도리를 한다. 먹을 때는 입을 도리도리 하면서 침을 묻히다가 무는데 ㅋㅋ 할머니가 보시더니 더 맛있게 먹으려고 침묻히고 먹는다고 하셨다ㅋㅋㅋ 빨아먹는 입 모양도 너무 귀엽고 ㅋㅋ 먹으면서 주변을 두리번 거리거나 나를 쳐다보기도 하고 가끔을 두 손으로 옆을 잡으면서 먹을 때가 있는데 너무 귀엽다. 요새는 배고프다고 할때 응응~ 거리면서 달라고 하고 먹기 직전에도 쳐다보면서 기다려준다. ㅋㅋ

 

 

 

(고작 50일넘짓했지만..) 하다보니 느끼는 모유수유의 장점과 단점ㅋㅋㅋ

 

모유수유의 장점

- 모유는 아기에게 맞춰서 영양분이 생성된다고 해한다.... 분유만들때 모유 연구해서 만든다고함..(들은 얘기)

- 모유수유하면서 호르몬변화(개인차가 있지만)로 인해 생리를 안 할 수도 있고(오!!!)

- 개인적으로는 모유수유를 하는게 내 건강상에도 이점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아기와 애착관계 형성에 좋다. 엄껌(엄마껌딱지)이 되는 것 같지만..ㅎㅎ

 

모유수유의 단점

- 지금도 그런데... 애기랑 떨어져 어디 갈 수가 없다. 물론, 유축을 해서 누군가가 먹여준다면 상관없겠지만, 그럼 모유수유로 꼭 줘야하는가? 싶은 생각.

- 수유실이 있는 곳으로 나들이를 갈 수 있다.

- 내 몸무게 유지와 아기를 위해 골고루, 그리고 열심히 먹어야 한다.(단점인지 장점인지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내 몸에서 쭉쭉 영양분 뽑아가거나, 모유가 줄어들 수 있다.

 

 

 

수유하기 >>

수유변화 / 유방상태 / 수유관련용품 / 수유자세 / 모유양과 사출 / 모유수유 중 식사 / 수유중 아기가 먹다가 울 때&그만먹으려 할 때 / 아기트림시키기 / 모유수유 기타

 

수유변화

분유수유 -> 혼합수유  -> 모유수유

 

분유수유(0일 ~ 3일)

아기는 정확히는 분유에서 혼합으로, 그리고 모유수유로 변화를 겪었다.

처음에 아기기 태어났을 때, 병원에서는 특별한 이야기 없이 분유수유를 해줬다. 가슴이 점점 차오르는 느낌은 있었지만.. 초유를 짜서 주면 먹여준다는 거나 뭐 그런걸 1도 몰랐다. 간혹 병원에서 깔대기 들고 있는 엄마들보면.. 오 벌써 나오나보다~ 이런 바보같은 생각을 하고있어씀 ㅋㅋㅋㅋ 그렇게 애기는 세상에 나오자마자는 분유수유를 했다.

그리고 그때는 몰랐다. ㅋㅋ 어렴풋이 나도 좀 지나면 초유라는게 나오겠구나~ 했지.. 가슴울혈심해지고 마치 가슴에 메론잘라서 달아놓은 듯한.. 상태가 될 줄 몰랐지.

병원에서 모유수유 교육? 이런 교육이 있을 때 애기를 잠깐 만났었는데.. 정말 작았다. 그런데 빠는 힘은 있는 것 무엇? 그러나 내 가슴은 아직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라서.... 애기 젖 물리는 것도 모르고 ㅋㅋ 아기는 배고프다며 울기만 하다 헤어졌다.

 

혼합수유(3일 ~ 17일)

출산 3일째인 조리원에 가자마자 오후부터 가슴이 난리가 났다. 다행히 가슴관리 선생님이 좀 봐주셨는데.. 더 심해질 것을 염려해서 마사지실에 연락해주셔서 다음날도 관리받을 수 있었음...

관리받음과 동시에 조리원에서 바쁜 나날을 보냈다. 조리원에서 난 왜 쉰 기억이 별로 없을까 ㅋㅋㅋ?

유축기라는 것을 처음 접함과 동시에 마치 인간 젖소가 되어 아이를 위해 젖짜기를 시도했다.

처음에 초유는 정말 노랗고 양이 작았다. 거의 20? 40? 이러다가... 조리원 퇴소할 즈음에는 모유양이 140까지 늘어나고 유축한 모유 색은 약간 바나나우유 색이 되었다.(내가 유축할때 딴짓하다가 유축을 많이해서 늘어버린 케이스..) 유축한걸 날라다 신생아실 선생님들이 중탕해서 아기를 먹여주시기도 하고, 나는 모자동실을 꽤 오래한 편이어서.. 하루에 길게는 10시간 정도 애기와 함께 있으면서 직수를 시도했다.

처음에는 유두보호기만으로 직수를 시도했다. 그런데 미끌거림도 있고, 애기가 유두를 빨지않고 무는 경우도 있었고, 보호기는 젖병 아닌 유두형태(?)를 무는 것에 익숙해질 정도까지만 썼다.

보호기 없이 직수를 할 때에는, 젖병에 익숙해진 아기는 물기도 힘들어하고 직수거부를 했다. 어떻게 해야하나, 분유를 먹여야 하나 하고 있을 때. 조리원의 가슴관리 선생님이 물기 싫다고 하는 아기입을 계속 갖다대며 먹으라고 하니 ㅋㅋㅋ 여러번의 시도와 울먹임 끝에 정말 물고..... 먹는다...........? 맨 유두는 싫다고 하다가 중간에 보호기를 끼고 수유를 하다가 빼면 또 잘 물었다. 선생님 말로는 "얘도 아차 싶은거지~~ "하셨는데 웃겼음.ㅋㅋㅋ 아마도 애기도 익숙한 것을 찾으려다 실패하고 적응해나가는 듯 했다.

그렇게 아기는 조리원에서는 분유와 함께 유축한 모유를 같이 먹으며 혼합수유를 했다. 조리원 퇴소때즈음엔 모유수유비율이 꽤 늘은 상태였고, 퇴소해서 집에 왔을때에는 모유수유 외에는 저녁즈음에 분유수유를 1~2회정도하며 3일정도 분유수유 줄이는 기간을 보냈다. 

 

 

모유수유(18일 ~ )

생후 18일정도부터는 완전 모유수유로 갈아탔다. 처음 며칠은 쭈쭈젖꼭지를 일주일내외로 사용하며 빈도를 줄였는데, 아기가 빠는 힘이 있어도 빨아먹는 것이 완전 익숙해지기까지 기다렸다. (쭈쭈젖꼭지는 빨지 않으면 나오지 않음) 쭈쭈젖꼭지가 분명 빨때 힘들겠지만.. 빨아야 나온다!는 것에 적응시키고자 며칠을 사용했다. 할머니가 나보고 애를 애먹인다고 뭐라하셨음. (나라고 애기 힘들게 하고 싶겠냐고요... ㅡㅡ)

애기는 빨아먹는게 익숙해지기 전까지 직수를 할때 항상 유두를 앙 하고 이없는 잇몸으로 물었다.. 정말 아픈데 ㅋㅋㅋㅋ 애기한테 티 안내고 잘 참았다. 처음 몇초정도니까... 그렇게 3-4일정도를 쭈쭈젖꼭지를 쓰다 안쓰다하면서 직수가 점점 익숙해지고나서 쭈쭈젖꼭지를 떼었다. 직수를 계속하다보니 애기가 유두를 무는 일도 없어졌고, 모유수유에도 희망이 보였다.ㅋㅋ 최근에 사출때문에 쭈쭈젖꼭지를 다시 사용해보려고 했는데.. 애기가 딱딱한거 물기가 싫었는지 완강히 거부했다. 사출은 다르게 해결해보려고 하고 있고, 현재 50일넘어까지 모유수유 직수를 하고 있는 중! 

 

 

유방상태

1. 치밀유방

 

치밀유방 단계

가슴이 딱 붙어있는 형태(?)로 유방 크기에 비해 유선 조직 비율이 높은 경우 치밀유방이라고 한다. 유방을 구성하고 있는 조직 중 유선조직의 양이 많고, 상대적으로 지방조직의 양은 적다는 것인데 여성호르몬이 풍부하면 잘 나타나는 형태라고 하고, 동양이 서양에 비해 비율이 높다고 한다. 하지만 유선조직의 양이 많다고 해서 모유가 잘 나오거나 풍부하다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유선도 얇은 것이 있고 두꺼운 것이 있는데, 유선조직이 많아서 오히려 유선이 막히는 경우가 생기거나 뭉칠 수 있으니 더 주의해야한다고 한다.

조리원에서 가슴관리 선생님은 모유수유 후 치밀유방일수록 단유시에 단유마사지를 받는 것을 추천하셨다. 가슴에 모유찌꺼기가 남아있지 않도록 하고 모유수유가 끝나면 유방암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고 하셨다.

 

2. 함몰유두, 짧은유두

산모들마다 유두 모양이 제각기 다르다고 한다. 가슴 사이즈나 가슴형태도 다 다르다고 함!

나는 가슴선생님이 한쪽은 짧고, 한쪽은 함몰유두라고 하셨는데, 유두형태에 따라서 처음에 쉽게 수유를 할 수 있는 여부가 있긴 하겠지만 요새는 수유에 도움되는 유두보호기, 교정기 등 다양한 것들이 있으니 활용하면 되는 것 같다.

다만, 교정기의 경우 크게 효과가 없고.. 오히려 유륜부분 피부가 헐 수 있으니 주의하라고 한다.

나는 유두가 한쪽은 함몰 유두고 한쪽은 짧은 유두여서 먹기 전에 눌러 유두를 조금 빼서 먹였다. 하지만 애기가 빠는 힘이 많이 좋아지고, 물을 때 잘 잡아주기만 하면 알아서 빨아서 먹기 때문에 좀 지나고 부터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좀 어려워도 조리원에서부터 직수를 계속 시도했다. 현재 50일째 직수만을 하고 있고, 원활히 수유를 하고 있다. 아기가 빨면서 유두가 교정되듯이 나와주어 수유에는 문제가 없는 것 같다. 평소에는 원래대로 돌아갔다가도 수유를 하고나면 다시 나온다.(ㅋㅋㅋ) 

주변 지인중에는 아기가 계속 빨다보니 유두가 오히려 늘어져서 인사한다고 ㅋㅋㅋㅋㅋ도 했다.

나도 그랬지만...  유두 모양의 생김새 때문에 수유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다만, 아기마다 빠는 힘의 정도나 빨기 욕구가 달라서 이건 또 애바애에 따라 달라지는 부분일 듯.

 

 

 

 

 

수유관련용품

 

1. 수유쿠션

조리원에서는 두꺼운 일반적인 수유쿠션을 썼고, 옆에 받쳐줄 쿠션, 높이조정을 위한 쿠션과 머리 받쳐줄 수건이 꼭 필요했다. 발받침대도 필요했다. 쿠션이 인조가죽? 이라서 커버가 젖지도 않고 편했다. 근데 똑같은 쿠션을 못 찾겠었당.

집에 와서는 기울기가 있는 수유쿠션을 쓰고 있어서 풋볼자세시 필요한 쿠션 외에는 많은 쿠션이 필요하지 않다. 다만 수유쿠션 위에 수건, 면기저귀를 깔고 수유한다. 간혹 쉬가 새곤 해서 계속 수유쿠션 커버를 빨다가 선택한 방법임... 

기울기가 있다보니 수건을 접지 않고 깔은 뒤 애기 머리받쳐주는 쪽으로 수건을 살짝 접어놓으면 애기머리가 고정되어 수유시 편하다.

 

2. 유축기

조리원에서 항상 함께했던 유축기와 젖병, 유축깔대기 ㅋㅋㅋㅋ

조리원에서는 스펙트라 유축기를 사용했고, 매3-4시간마다 유축했다. 간혹 너무 피곤하면 새벽유축을 못했지만..

처음에 초유부터해서 유축하다보니 퇴소할때에는 140정도까지 나왔었다. 보통 100에 맞춰서 유축을 했는데... 내가 유축하는 시간이 넘 아까워서 유축하면서 폰도 하고 놋북도하면서 시간을 보내다보니 ㅋㅋㅋ 어느순간 120 유축했다가..;; 선생님이 늘렸다가 줄이는게 더 어렵다고 하셨다. 100~120정도로 왓다갔다 했는데 유축으로 인한 사출이 심해지는 듯 했다.

집에와서는 유축기 구매를 해야하나 계속 고민을 했는데, 유축모유를 꼭 규칙적으로 먹여야 할 상황이 아니라면 아직은 불필요하다고 생각되어 구매하지 않았다. 요즘 웨어러블이라고 활동이 가능한 핸즈프리 유축기도 있더라는 근데 가격이 넘 비싸다. 모유수유를 중단하는 시점에는 유축기가 필요할 것 같다.

 

3. 유두보호기

저 위 사진에 노란게 유두보호기 들어있는 케이스다.

보통 메델라 유두보호기를 많이 쓰는 것 같다. 조리원에서도 구매해서 사용한 유두보호기.

처음에는 애기도 빠는 힘도 약하고 어떻게 무는지 잘 몰라하니까 사용을 했었는데, 사용하다보니 늘어짐도 생기고 나도 애기도 불편해졌다. 미끄러지기도 하고... 그래서 조리원에서 일주일? 열흘정도 사용하고 이후로는 사용하지 않았다.

 

4. 쭈쭈젖꼭지

쭈쭈젖꼭지는 한쪽이 함몰유두라서 교정 겸 애기 젖 빠는 힘을 길러주려고 사용하기 시작했다. 가슴관리 선생님이 몇번 쓰다가 안써도 될 것 같다고 하시긴 했는데, 조리원퇴소전에 미리 사두었다. 혹시 필요할까봐.. 퇴소 후 직수만 하기 시작하면서 초반에 3-4일정도  사용하고 떼었다. 애기가 너무 힘들어하기도 하고, 직수를 하다보니 애기가 나중엔 잘 물기도 하고 유두도 물릴때는 나오기 시작했기 때문. 하지만 사출이 심할때 사용할 때에도 도움이 되었다.

 

 

 

 

 

 

 

 

수유자세

다섯가지 수유자세가 있다고 하는데 골고루 하려고 노력중이다.

제일 익숙하고 편한건 교차자세로, 수유쿠션으로 하기 좋은 자세다.

요람자세는 애기 한팔로 들고 밥을 먹는다던가.. 그럴때랑 수유쿠션에서 잠시 애기를 좀 더 위로 올려줄때 한다.

똑바로 누워서 먹이기 자세는 애기를 내 배에서 터미타임하는데 부비부비하면서 먹으려 하더라는.. 근데 자세가 쉽지는 않았다. 애기가 목을 못 가누기도 하고, 내가 애기를 잡아줘야하는데 좀 힘들었던 자세.

풋볼자세는 처음에 쿠션대고 자세잡기가 힘들었는데...하다보니 조금 익숙해졌다.

사출있을 때 풋볼이 낫다고 하는데, 또 경험상 그렇지만은 않은듯 하다 ㅠ

풋볼 자세에서 교차 자세로 변경하며 양쪽을 물리는 건 굉장히 이점이 있는 것 같다. 무엇보다 골고루 모유를 먹일 수 있다는 이점이 있고, 쿠션을 안 바꿔도 되고, 그리고 애기가 먹다가 자려고 졸고 있을때 스피디하게 다음 유방으로 옮겨 빨리 물릴 수 있다.(이건 정말 애기 상태 잘 봐야된다. 둘다 물리기 아직 좀 힘드네 ㅋㅋㅋ)

누워서먹이기자세(눕수)는 내가 너무 피곤하고 졸려죽겠을때 애기랑 같이 잘려고 한다. 새벽이나 낮시간대에.

그리고 사출이 심할때에도 눕수가 애기가 먹기 편해해서, 눕수로 주고 있다.

추가로는 허벅지에 앉혀서 먹이기는 가끔 밥먹으면서 먹이거나..ㅋㅋ 아니면 수유쿠션없이 아기를 한팔로 지탱해서 먹일때 하곤했다. 아직 아기 허리나 등에 힘이 없어서 받쳐줄때 신경써야 한다.

 

 

 

 

모유양과 사출

모유가 적을 때

- 뭐든 많이먹고 많이 마시고 푹 잤다.
- 먹일때 부족한쪽부터 계속 자주 물렸다.

- 부족하더라도 보충을 따로 하지 않고 계속 물렸다.

 

모유가 너무 많을 때

- 젖양이 많아 사출이 있을 경우, 앉아먹이거나 내쪽으로 기울여 먹이라는데 그게 신생아라 좀 힘들었다. 애기도 싫어하고...

- 사출심하니 젖을 좀 짜서 버리곤 했는데, 마사지하면서 면손수건으로 짜냈다. 면손수건이 너무 다 젖을정도로 양이 많을 때는 면기저귀로 짜낼때도 있었음.

모유가 많이 차오르면 손유축만으로도 잘 나오더라는.. ㄷㄷ 

- 나중에는 짜내지 않고 그냥 손으로 유축해서 젖병에 담았다. 넘 아플때 120ml정도까지만 유축함. 너무 많이 유축하면 양이 너무 늘어서 30정도만 해도된다는데..  또 상태에 따라 다른 것 같다. 너무 아프지 않아질 정도까지만 유축하는게 좋은듯!! 120유축하고나서 양이 늘지는 않았는데, 또 어쩌다 갑자기 양이 늘때도 있는거보니 내 몸이 아기 양에 맞추느라고 변화하는 징조가 아닐까 한다.
- 가슴이 너무 땅땅해지면 가슴을 샌드위치처럼 눌러서 입에 물려주고, 3분정도? 한동안 잡아줬다.

- 직수할 때 아기가 모유를 얼마나 먹는지 몰라서 혹시 부족할까봐 먹다 잠들기 전에 빨리 많이 먹으라고 짜주곤 했는데, 애기가 사래들리기도 하고 너무 많이 먹어서 게워내거나 분수토를 하기도 했다.. 가슴슨생님께 조언을 구했더니, 아기가 먹고싶은 만큼, 적당한 속도로 나와야 먹기 편한데 짜주면 안된다고 한다.

- 조리원에서는 가슴찜질팩을 빌리기도 했는데, 방에서는 간편하게 수유패드를 얼려서 사용했다. 집에 와서도 열감이 너무 많고 모유가 너무 차오르면 얼린 수유패드로 열감을 낮춰주었다. 수유패드는 뜯지 않은 상태에서 봉지안에 물을넣어 얼린 뒤 사용한다.

 

모유수유 직수시 사출

- 기본적으로 사출은 압력으로 인해 분출되는 것인데, 이 사출로 인해 영양분이 더 잘 빠져나오는 효과도 있다고 한다는데 보통 부정적으로 얘기되는 것 같다.

- 그런데 이 사출이 있을때 ㅠㅠㅠ 나도 우리 애기도 너무 힘들다. 켁켁 거리기도 하고 기침하기도 하고.. 간혹 분수토를 했다.ㅠ 이럴때면 모유수유를 해야하나 힘들게 하는데에 미안하기도 하고 별의별 생각이 다든다.

- 근데 또 간혹 엄청 땅땅한데 잘먹을때도 있는 것을 보면.. 애기가 먹고 싶은 속도와 맞지 않을 때 더욱 힘들어하는게 아닐까 싶다.(추측)

- 사출이 적당한 정도는 애기가 힘들어해도 계속 먹이려고 시도했다. 

- 매번은 아니고 가끔 사출이 심해지는데... 가슴이 땅땅하지가 않은 상태에서도 누르면 쭈욱 물줄기가 멀리 날아간다... 30센치 이상 날아가기도 하고.. 짜낼때 물총으로 쏴서 벽에 부딪히는 소리 난다.

- 사출이 있을때는 나도 애기도 힘들지만.. 또 매번 그런게 아니다 보니, 이 또한 견디다보면 지나갈 것이다 하고있다. 애기가 커갈수록 사출에 대처도 잘 해낼 것이고, 사출로 인해 못 먹어서 크게 문제가 생긴 상황까지 가는게 아니니까.! 애기는 나날이 모유수유임에도(?) 몸무게가 너무 잘 증가하고 있다.

 

 

사출문제해결 시도*

젖양이 너무 많고 사출이 있을 경우, 현재는 유축하거나 눕수로 수유를 하고 있다.

 

- 시도1 : 마사지해서 짜내기

/ 처음에는 좀 짜서 버리곤 했는데, 마사지하면서 면손수건으로 짜냈다. 면손수건이 너무 다 젖을정도로 양이 많을 때는 면기저귀로 짜낼때도 있었는데 이게 방법은 아닌 것 같다.

 

- 시도2 : 유축하기

/ 유축으로 젖양을 좀 없애서 편해지기도 하는데, 유축이 사출을 해결해주지는 않는 것 같다.

 

- 시도3 : 기울여 먹이기

/ 젖양이 많아 사출이 있을 경우, 앉아먹이거나 내쪽으로 기울여 먹이라는데 그게 신생아라 좀 힘들었다. 애기도 싫어하고...

 

- 시도4 : 쭈쭈젖꼭지 쓰기

/ 가슴단단 + 사출이 심해져서 켁켁거리거나 먹고는 싶어하는데 물었을때 먹기 너무 힘들어하면 쭈쭈젖꼭지를 대고 물렸다. (남편이 추천해준 방법) 사출이 있어도 빨아서 나오는 방식으로 먹이게 되고, 사출때문에 쭈쭈젖꼭지로도 모유가 잘 흘러나와서 아기도 잘 먹고 나도 덜 힘든 방법이었다.. 그러나 이 마저도 애기가 안물면 소용이 없다.. 직수만 하다가 한동안 안 쓰던 딱딱한 걸 물려고 하니 애기가 엄청 싫어해서 나중엔 실패함.

 

- 시도5 : 직수 전 마사지

/ 수유전에 가슴 마사지를 해서 사출있는 부분을 미리 좀 빼주고 좀 덜 힘들게 해주려고하는데 쉽지않다. 애기가 울고불고 배고프다고 하는데 샤워하러 갈 시간이 잘 안난다. ㅠㅠ 

 

- 시도6 : 눕수

/ 그나마 눕수가 사출이 있어도 애기가 먹는걸 많이 힘들어하지 않는 수유자세다..아직까지는..? 매번 눕수를 하지는 않고 나도 너무 피곤하고 애기도 먹이며 재우려할때 하는데... 사출이 너무 심하면 눕수해야할 것 같다. 애기한테 중이염?문제가 생길 수 있고, 나에게는 부유방이 생길 수 있다고 해서 조심해야하지만.. 사출을 없앨 수 없다면 시간도 체력적으로도 이 방법이 제일 맞다고 생각되어 눕수한다. 하지만 먹다가 자게 되므로 트름이 어려운 문제가 있다.. 그래서 눕수하다가 트름을 시키려고 했는데, 그러면 또 잠이 깨버려 다시 잠들기 어려워한다. 찾아보니 다들 그냥 재운다고 하길래 나도 그러려고 하는중. ㅎ_ㅎ 나도 같이 잠들어 버리니까 뭐..

 

 

모유수유 중 식사

수유 중 술 빼고 가리지 않고 먹는중! (엄청 잘 차려먹고 챙겨먹는 편....................ㅋ)

너무 매운것이나 카페인이나 당분 과다 섭취만 자제하고 있다.

회도 먹고 샐러드도 먹고 고기도 먹고 매운건 많이 맵지 않은 걸로, 커피는 되도록이면 디카페인은 먹지만 카페인도 가끔 먹는다. 우유도 먹고 아몬드 밀크도 먹고 아이스크림, 빵도 다 먹는데 식사는 반찬을 골고루해서 국과 밥으로 다양하게 먹으려고 한다. 식사 후나 전에 과일을 조금 먹기도 한다.

간식은 혼자 애기를 보다보니 되도록이면 간편한걸 선호하고 있다. 팩두유나 빵류, 그리고 과일류는 깎아서 것보다는 바로 씻어서 먹을 수 있거나 미리 소분해서 넣어놓을 수 있는 수박, 메론 등을 즐겨먹고 있다. 

삼겹살이나 고기류 기름진거 밀가루 먹으면 다음식사나 간식은 기름지지 않고 밀가루 아닌 야채나 과일을 더 챙겨먹는 정도로 하고 있다. 뭐든 적당하게가 중요한듯!!!(적당하게 안 먹어서 수박 너무 먹어서 설사하고 느낌..)

 

 

모유수유 중 먹는 것, 먹는 양, 모유수유 매운음식

조리원에서도 집에서도 물은 항상 근처에 대기!!

- 나 정말 물 안마시는데... 물 많이 마셔야 목이 덜 말랐다. 특히 새벽에는 수유하려고 일어날때마다 먹었는데, 보통 1L를 떠다놓고 먹었다.

- 모유수유 때문인지 한동안 엄청나게 먹었다. 그러다가 먹는 양이 줄면 모유양도 현저히 줄어드는 느낌. 확실이 먹는 양에 따라 만들어지는 양이 다른 것 같다

- 골고루 열심히 많이 먹는다. 미역국 포함 국류도 짜지않은 국물은 원샷.

- 내 몸무게는 열심히 먹어 57까지 늘었다가도, 금방 55로 떨어졌다. 좀 덜 먹으며 모유수유를 하면 54로 떨어졌다. 평균적으로 55~56 유지중.

- 아기가 먹는것만큼 내가 먹는것이 중요하다. 육아는 체력싸움..! 애기 케어 잘하려면 그리고 모유수유하려면 나부터 잘먹고 건강해야하는 것 같다. 내가 아프면 누가 애기봐주나. ㅋ그래서 아기가 보채도 좀 기다려달라고 하거나(알아듣는지 모르겠지만?) 애기를 안거나 수유를 하면서라도 먹는다.

- 매운걸 먹으면 애기 똥꼬근처가 빨개진다던데... 정말 빨개진 것 같았다.

- 할라피뇨 빵, 찜닭 등 소량 먹었음에도 애기 똥쌀때 울면서 쌌다. 다 싸면 언제 그랬냐는듯 매우 평온해짐.

- 조금 매콤한 반찬류, 부대찌개(국물제외), 김치찌개(국물제외)는 똥찌리는 횟수가 많아졌다. 방구는 덤.

- 애기가 아무래도 힘들어하는 것 같아서... 많이 매운 음식은 자제하고 있다.

- 평소 애기는 똥 힘주면서 싸긴 해도 울거나 힘들게 싸지 않고 평온하게 싼다. 오늘도 왕창 싸심. ㅋㅋ

- 애기도 2~8주까지는 힘주는 것도 미숙하고 근육이 자라는 중이라 자연스럽게 변지림이 있을 수 있다고 한다.

- 커피, 유제품, 빵류, 두유 등 맵지않은 것 이라면 특별히 가리지 않고 먹는다. 단, 커피는 디카페인으로 우유는 락토프리를 먹으려고 하는 편.

- 임산부 및 수유부용 종합비타민을 아직 계속 먹고있다. 다 먹고나면 다른 걸로 갈아타야하나 고민중.

- 임신중에 챙겨먹다가 귀찮아서 먹지 않던 오메가3를 다시 챙겨먹기 시작했다.

- 신과일 등을 먹으면 안된다고 누가 얘기했었는데... 처음에 먹지 않다가 나중엔 그냥 먹었다. 완전 이상 무임. 키위, 복숭아 등. 그런데 수박은 계속 매일 먹으니 설사하더라는........ 뭐든 과한 것은 좋지 않다!

- 다행히 먹을 시간을 주면서 애기가 잠을 자서.. 아침에 애기 일어나기전에 얼른 먹고, 점심 낮잠잘때 점심먹고 저녁에 잘때 저녁먹고 하고 있다. 애기 자고 있을 때 단식도 미리 준비해놓고 먹는다. 수박, 메론 등 미리 깎아놓고 냉장고 넣어놓고, 빵류나 샌드위치로 간식으로 먹음.(정말 잘 먹는 편^^;;;;)

- 반찬류나 국류는 시간도 그렇고 다양한 종류 먹기 어려우니 반찬을 시키고 있는데, 너무너무 괜찮다. 밖에서 못사먹는 비용으로 집에서라도 잘 챙겨먹을 수 있으니 이 정도면 비용도 합리적이고 시간도 절약된다.(국포함 4회분에 12~15만원정도인 곳들에서 시키고 있음)

 

 

먹어서 모유양 늘리기

- 밥도 입맛이 없어서 많이 안 먹고 물도 새벽에 많이 안 먹었더니 양이 줄어듬이 확실히 느껴졌다.

- 애기 한두번 먹다만 분유는.. 내가 다 먹었다.ㅋㅋ

- 간식까진 못먹더라도 꼭 밥,반찬,국류를 매일 최소2끼이상 챙겨먹기 시작했다.

- 물을 포함한 두유, 우유, 주스 등 마시는 류를 하루에 1-2개 이상 먹었다.

- 아기가 보채고 울어서 안고든 수유하면서라도 먹고 새벽엔 근처에 1L정도 떠놓고 목 마를때나 새벽 수유전후에 마셨다.

- 낮에 애기잘때 같이 자고 피곤함을 줄이려 노력했다.

-> 하루이틀만에 다시 양이 늘었다.

 

 

 

 

 

 

 

 

 

수유중 아기가 먹다가 울 때&그만먹으려 할 때

- 트림신호 : 아기가 엉엉 우는 소리내거나 찡그리고 힘들어 하면서 빨다가 뱉었다가 또 찾았다가 뱉었다가 하는때가 있는데, 이럴때는 거의 대부분이 트림이 올라올때였다. 

- 사출신호 : 우리애기는 사출있을때 켁켁거리거나 기침을 하기도 하지만, 먹다가 멈추고 눈을 뜨고 살짝 인상쓰면서 가만 있었다.. 그러다가 울고 뱉어낼 때가 많았다.. 그리고 가슴을 눌러보면 어김없이 사출이 쫙쫙 ㅡ_ㅠ

- 다 먹었다 신호 : 다 먹었으면 슥 뱉을 때도 있고, 다시 먹이려 할때 손으로 밀어낼 때도 있었다. 그리고 먹으려고 하는 듯 하면서도 혀로 장난만 치고 빨지 않았다.

 

 

 

 

 

아기 트림시키기

Many babies will cry, fuss,pull off the breast, etc. if they need to burp. 

- 트림시키는 방법은 보통 어깨로 안아 올리거나 앉아서 트림을 시키고 있다.

- 어깨로 안아 올리는 방법은 아기가 자고 있거나 하면 트림시키기 힘들고, 무엇보다 아기가 일직선상으로 똑바로 있어야 트림을 잘 한다.

 

- 앉아서 트림시키는 건 처음엔 조금 어려웠는데, 오히려 그어억 하고 시원하게 트림하는 경우가 많았다. 다만 발에 힘이 생기기 시작할 때에는 막 번쩍번쩍 자기가 힘줘서 들썩이니까 조심해야함. 그리고 목에도 힘이 생기니까 ㅋㅋㅋ 막 고개를 들거나 옆을 보려고 하기도 한다.

- 앉아서보다 걸으면서 트림시키면 훨씬 잘한다.

- 어깨에 올려서든 앉아서든,,,, 트림시키며 손목과 팔이 아픈건 덤..ㅎㅎ

- 트림을 시킬때 세게 두드린다고 트림이 잘 나오는 건 아니다. 살살 쓰다듬어주고 톡톡만 해도 나올 트림은 나옴!!

 

 

 

 

 

모유수유 기타

 

-아기 손톱 조심해야 한다.. 가끔 휘적대다가 유두를 슥 할퀴듯이 지나가는 때가 있는데.. 너무너무 아프다. 진짜 피나는줄알았네.

-유두와 유륜을 살짝 마사지해서 모유가 나오는 것을 확인후 물리고 있다.
-처음에 젖병을 무는 버릇이 있어서 직수를 할 때 잘 안 물려고도 하고- 물기 힘드니까 힘들어도 하고 짜증도 냈는데 나는 애기한테 "이거밖에 없어서 미안하다.. 이거랑 이거 밖에 없어 이거 먹어야 돼" 하면서 계속 말을 걸고 시도했다. 열 번을 시도 하더라도 계속 시도하다보니 젖병을 쓰지 않게 된 이후 부터는 오히려 직수를 잘 하게 되었다.
-잘하고 있어요. 좀더 먹을까요 조금만 더 먹을 거예요. 조금만 더 먹고 또 먹을까요? 입더 크게 벌려봐요. 하면서 애기한테 말을 거는데 ㅋㅋㅋ 이제는 직수할때 애기도 먹기 전 특유의 응 응 거리는 표현을 하며 반응한다. 

-아기에게 물릴 때는 아기가 입을 여는 것을 보면서 조금 크게 열었을 때 잘 물 수 있도록 스윽 밀어 넣어 준다. 이게 설명만으로 들었을 때 처음에는 좀 어렵고 잘 몰랐는데 하다 보면 알게 되었다. 
-가슴 방을 잡아준 상태에서 먹이면 훨씬 잘 나오는지 꿀떡꿀떡 잘 먹는다. 잘 먹는 소리는 숨쉬면서 시익 시익 소리를 내며 삼킬때 난다. 애기가 조금 먹을까봐 짜 준 적이 있는데 그럼 애기가 먹을때 방해가 되는지 간혹 사레가 들린다.
-모유가 많이 차올라서 가슴이 좀 단단해 졌을 때에는 샌드위치처럼 잡아서 입에 물려 주는데 너무 단단할 때는 한동안 그 자세를 유지해준다. 3분정도? 지나면 손을 떼어도 애기가 먹는데 수월할 정도로 말랑해진다.
-애기 볼 때 손으로 잡아 주고 잠들지 않게 조금씩 계속 깨워 주면서 먹이고 잘한다고 칭찬을 계속 해 주면 아기도 졸다가도 일어나서 잘 먹는다. 애기 잠 깨우면서 먹이는게 근데 제일 힘든 것 같다....ㅋ

- 아기들도 많이 먹는 때가 있고, 적게 먹는 때가 있다고 한다. 정말 그렇다. 잠 잘잘때가있고 또 안자고 보채고 많이 우는 날도 있다... 항상 똑같지 않아서... 무엇보다 아기와 맞춰가는 거 같다 증말루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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