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면 어디갈까 찾아보는 아빠씨....아무리 피곤해도 어딘가 간다.
이번엔 자연사 박물관. 그런데 생각보다 너무 전시가 좋았다!
싱가포르를 포함한 동남아시아의 자연사를 연구하고 교육하는 중요한 기관인데, NUS에 간다면 꼭 한번 방문해보길 추천.
이공찬 자연사 박물관 / Lee Kong Chian Natural History Museum, Singapore
싱가포르에 위치한 NUS 리콩치안 자연사 박물관은 동남아시아 지역의 자연사를 탐구하고 연구하는 곳이다. 2015년에 공식적으로 문을 열었다. 싱가포르 국립대학교(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의 부속 기관으로써 다양한 식물, 동물, 화석 컬렉션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지구상의 생명 다양성과 진화, 환경 보존 메시지를 전달하는 교육적 목적뿐만 아니라 대학 연구자들과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연구 시설을 함께 갖추고 있다. 다양한 과학적 연구와 프로젝트 외에도 방문객을 위한 특별 전시와 이벤트,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일반 대중들도 자연의 신비와 과학의 발전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있다.

NUS(싱가포르 국립대학교)에 도착해서 건물을 지나 자연사 박물관으로 향했다.

T WAS HERE 이게 모야? 했는데 알고보니 I WAS HERE.
그래서 사람들이 사진을 많이 찍는지 ㅋㅋㅋ 기대지말라고 표시되어있었음.

NUS MUSEUM이라고 옆에 붙은 건물에 도착.

오픈은 10시부터 6시까지고, 월요일마다 휴무이다.
마지막 입장은 4시 30분.
큐알스캔으로 온라인으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는데, 직접 가서 현장구매도 가능하다.

입장료 일반은 성인은 27불, 아이는 16불. 꽤 비싼편. (제대로 안 알아보고 와서 살짝 놀람ㅋㅋ)
싱가포르 거주자는 성인 18불, 어린이 등 노약자는 10불. 일반보다는 그래도 조금 저렴한 편 ㅋㅋㅋ


생일달이라면 입장료가 '본인'만 무료이다. 그리고 뭐 스페셜 에디션 에나멜 핀을 준다고 써있다.ㅎ
미리 알았다면, 혹시 생일자라면 알아두면 좋은 정보.
이외에도 입장료 할인이 있는데, 프리스쿨부터 키노쿠니아 등 관련 카드소지자는 10%할인이 된다.

티켓매표소 바로 옆 안쪽에 입구가 있다.
1층 전시

들어가자마자 와우 연발하며 신나신 아가씨.
아이들을 데리고 온 가족단위가 많았다.
전시는 아주 초기단계부터해서 현재까지 순서대로 전시되어있었다.
전시장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영상은 태초의 생물이라고 부를 수 있는 세포들을 현미경으로 살펴본 영상으로, 꽤 볼만하다.



공룡은 전시장 가장 가운데 있고, 초반에는 이런 식물들의 큼직한 모형들을 만날 수 있다.
붉은 큰 꽃 모델은 뿌리과 줄기가 없는 꽃형태의 식물로 이상해씨의 등에 난 꽃의 모티브로 알고있는 Rafflesia Flower.
The tree of life


Eubacteria로 시작하여 생선, 악어나 포유동물, 새에 이르기까지의 The tree of life가 초반에 있었는데, 나는 이게 가장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태초 세포부터 어떻게 가지가 뻗어나와 지금 볼 수 있는 생물종들이 되었는지 살펴볼 수 있다.
표본

그리고 자연사박물관에 전시된 것들이 어떻게 보존되고 이름이 붙여지는지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되어있었다.
이 전시물들은 싱가폴 혹은 말레이에서 연구보존된 것들로 적혀있었다.
Fungi(버섯 등 균류)

풍기(버섯)에 관해서도 상세하게 분류되고 다양한 버섯류를 볼 수 있었다.

싱가포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수종에 대한 내용.
전시가 정말 잘 구성되어 있다.
척추동물 화석(공룡 화석 표본)


아시아에서 발견된 유일한 거대한 브라키오사우루스 골격 모형.
공룡 화석 발견된 시점을보니 2007년, 2008년 등 생각보다 꽤 얼마되지 않았다.
박물관 한가운데에서 전시되어 있어서 바로 눈에 띄고, 꽤 웅장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처음에 꼬리가 너무 길어서 머리가 없는가? 했는데 반대편에 있었음. 목도 길고 꼬리도 길다.
전시 1층에서는 올려다봐야해서 목이 좀 아픈데, 2층에 올라가면 머리를 더 가까이서 볼 수 있다.
조개류

요즘 읽는 책중에 귀에 대고 소리듣는 다는 내용이 있는데, 이게 그거라며 ㅋㅋ
자연사박물관오니 보여주고 얘기해줄게 되게 많았음.!


요것들은 조금 너무 사실적인 것들도 있었지만..
스타피쉬도 보구, 해파리도 보구. 산호도 보고.


조개, 갑각류도 있었는데 너무너무 이쁜 것들만 모아놨나.
희한하고 아주 작은 것부터 큰것까지 이름도 다 제각기 . 근데 대부분 예뻤다. ㅎ
파충류


악어랑 리자드 친구들도 봤구요.
눈을 가짜를 넣어놓은 것 같은데 좀 찌그러진 애도 있었다. 그래도 더 진짜 같으니 살짝 무섭.ㅋㅋㅋ

거북이, 양서류도 보고.
오히려 거북이는 크게 관심이 없었다고 한다.
갑각류


게 친구들.
싱가포르하면 칠리크랩이지-
게 친구들도 정말 다양하고 아주 눈에 보이지도 않을 씨크랩인가부터 엄청 큰 킹크랩까지...
한켠에 전시된 게친구들을 각기 생김새에 따라 전시가 되어있어서 아이들이 흥미롭게 볼 수 있을 것 같았다.
숟가락, 콧수염, 곡괭이, 패들, 굴착기, 해머...ㅋ 실제 꽃게와 가재들의 이름은 다른 이름이었음.


식용으로 제일 많이 쓰이는 애들은 이렇게 플레이트에.....
이거보더니 아이가 이거 냠냠하고 싶다고 해서 점심으로 급 크랩 먹으러 갈 뻔했다..

엄청나게 크고 팔이 긴 크랩과 한덩치 하는 크랩들은 나도 좀 무섭드라.
아이도 가까이 잘 안감. ㅋㅋㅋㅋ
저 작은 물유리병(?)같은데 안에도 게가 있는데 엄청 코딱지만했던듯.

투구게와 가재, 거미 등.
투구게(horseshoe crab)는 이전에 관련 자료를 접한적이 있는데..
왜 항상 볼때마다 안타깝고 미안하고 그럼 ㅠㅠ...
투구게(horseshoe crab)란? 투구게의 푸른 피와 의료산업 / 코아굴로겐 coagulogen, 리모룰산테스트(LAL테
투구게, 일명 말똥게는 오랜 시간 동안 지구상에서 살아온 고대 생물 중 하나입니다.이 특이한 생명체는 놀랍게도 현대 의학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그들의 푸른색 피는 백신
lifetraveler.tistory.com
곤충류



나비와 벌, 나방들도.
여기 디스플레이 누가했는지 너무 예쁘게 전시가 되어있다..
나방인지 나비인지 색감이 너무 이뻤자나.



어쩜 저렇게 딱딱 일정 간격 맞춰서 배열을 잘 해놨는지 놀라울 지경.
나방보니 데드퀸 웹툰 생각난다는 아빠씨.
잠자리도 많고, 사마귀도 있고. 바퀴까지..;;; 날개달린 곤충 여기 싸그리 모아놓은듯.
어류


바닷가 생물들로 넘어와서 불가사리, 성게 등등 보고.
그런데 이전에 이미 너무 많은 걸 봤고, 특별한 느낌이 없어서 대충봤음..
불가사리 이뻤다.
아이가 화장실에 붙어있는 장난감 불가사리 보고 아까(저번에) 봤다며.
응 봤지? 이건 베이비 스타피쉬네? 하니 좋아함.
신기하게도 본 걸 잘 기억하는 것 같다.
밖에서 딸랑딸랑 소리가 들리니 스위스 여행 때 소행진때 목에 건 종소리가 기억났는지 '카우'라고 ㅋㅋㅋ
이 전시까지 보고나면 옆에 계단이 있는데, 따라 올라가면 2층 전시장으로 이어진다.
2층 전시


2층 전시장은 넓지 않은데, 한 가운데에는 전시용 가구가 있고, 맞은 편은 저렇게 창이 나있는 공간이 있었다.
그 벽면의 한쪽에 걸려있는 건, 거대한 청새치 아닌 흑새치. 시속 130키로였나 엄청 빠른 물고기라고. 와우.



2층에 올라가면 하이라이트는 물론, 이 실제크기의 공룡골격 모형.
안뇽?


싱가포르에서도 호랑이가 있었는데, 마지막 호랑이는 초추캉지역에서 발견 및 사살되었다고 ... 읽은 것 같다.
우리집과 멀지 않은 지역인데 ㅇㅁㅇ... 자꾸 내려와서 가축들 잡아먹고 그랬는지.
이쪽 지역이 그나마 동물이 살았을 것 같은 뒷산같은 곳들이 좀 있어서 상상이 된다.


2층에는 박제된 새가 참 많았는데, 카메라나 해당 작업을 하기 위한 것들도 함께 전시가 되어있었다.
중간중간에 철재 수납장을 열면 표본 보존이나 기록물들이 전시되어있다.
아이랑 열었는데 아이랑 나랑 둘다 당황... 새가 핀이 꽃혀있고 날개는 따로 있었기 때문.;
기획전시실

마지막에 기획전시실이 있어 들어가봤다.
자연물처럼 만든 디자인된 것들이 있었는데,,, 특별히 흥미를 느껴 기억에 남는 건 별로 없음.




디자인 외에 특별한 기능이 있거나 실생활에서 정말 사용될만한 디자인은 못본 듯 하다.

평소에 쉽게 볼 수 있는 이 리자드 ㅋㅋ

무엇보다 중간중간 배치해 놓은 이 도마뱀이 더 귀여웠음. ㅎㅎ
첨에 실제인가 놀랐는데 가짜였다.ㅋㅋㅋ 우리집에서도 사는 애인걸 뭐-

마지막 나가는 길.
빨리 가자고 눈빛 보내는 아빠씨..알겠어. 내가 젤 재밌었지.

계단으로 내려가면 박물관 답게, 전시와 관련된 제품들을 만날 수 있다.
간식과 먹을거리도 파는 슈퍼마켓과 함께 되어있음!
바로 옆에 앉아서 쉬는 공간이 있어서 뭐 사먹어도 좋겠다 싶다.
점심먹으러 가야해서, 그냥 간단히 챙겨간 견과류하나 뜯어주고 먹고 나감.

멀리서 본 자연사박물관.
진짜 뭔가 타임머신? 돌덩이 같은 느낌.
전시공간 자체 외에도 오피스공간도 있지 않을까 싶다.
NUS에서 점심먹기


크랩먹으러 가려고 찾아보다가- 일단 배고프니 가장 가깝고 빠르게 먹을 수 있는 곳으로 향했다.


LIXIN이라는 곳인데, 첨에 가족경영했다가 현재는 프랜차이즈가 된 피쉬볼누들집.
맵기도 조절할 수 있고, 누들종류도 선택할 수 있는게 많았다.
무엇보다 피쉬볼이 꽤 실하고 맛있었음!!! 시그니처피쉬숩, 드라이누들, 락사를 시켰다.
락사는 쏘쏘. 매운칠리소스비 슥슥 비벼진 누들이 젤 맛있었다. 숩 자체 국물도 짜지않고 좋았음.
찾아보니 꽤나 맛집인 것 같더라. ㅎㅎㅎ 우리처럼 아이데리고 오는 가족들도 많았다.
다만, 맛있게 먹었는데 가끔 조미료에 민감한 내 위장은 받아들이지 못했음.. 집와서까지 속이 안좋아서 혼났다. ㅠ
보통 맛집은 조미료를 쓰니까... ㅠ.ㅠ
그럼에도 피쉬볼이 괜찮아서- 본점 한번 가보고 싶어졌다.(현재는 일시휴무임)



아스크림도 야무지게 후식으로 드시고(생각보다 밥을 많이 안드심..) 다시 집가서 낮잠타임.
대충 봐야지~ 했는데 너무 열심히 봤다. 너무 피곤했음.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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