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얘기로 넘어가려다가, 돼지고기로 넘어왔다.
싱가포르에서 돼지고기란.......
아무래도 하랄인 곳들이 많다보니 어느정도 제한이 있다.
그리고 한국처럼 국내산이란 없으니.
보통 수입되는 고기들을 살펴보면, 일반적인 마트에서는 호주산이 가장 흔하고, 말레이, 타이완 등 정도로 들 수 있겠다.
현지 한식 코리안bbq 고깃집
한국식 고깃집에서 사먹는것은 비추. 위 냉동삼겹살이 2만원정도가격.
아. 아니다, 제대로 된 고깃집이라면 다를 순 있다. 프랜차이즈가 차라리 나은데, 행사할때가 가기 괜찮다.
요새 중국인이 운영하는 무늬만 비슷한 한식이나 코리안bbq가 많아졌기 땜시. 한국인들에게 추천받아 가는 것이 좋다.
물탄 된장찌개에 냉동삼겹살 조금. 뭐이런식이다.
싱가폴에 산다면 차라리 조호가서 먹자!!!
마트의 돼지고기와 레디메이드
마트에서 돼지고기를 쉽게 구할 수 있다.
대신 너무 작은 곳은 없거나 선택권이 많이 적다.
셍시옹엔 호주것만 들어오는 것 같고, 페어프라이스에는 다양한 국가의 돼지고기가 들어온다.
특히, 이 말레이시아 산 돼지고기 맛있다.
부위는 다진것부터 안심, 등심, 돼지등갈비정도로 나오는데. 돼지고기는 아무래도 소고기보다 쉬워서 특별히 부위공부를 안해도 된다.
냉동제품도 당연히 있는데.
대부분의 냉동제품은 사지 않는 것을 추천. 대부분 마르다못해 고기질이 정말 나쁘다.(레드마트 등 온라인으로 싼값에 많이 판다.)
사진의 샤부샤부 고기는 포장도 잘 되어있고 마름없어서 그나마 괜찮았다.
잘 고르면 기름기도 좀 적고 불백해먹기에 딱 좋은 두께.
여기서 불고기감주세요. 하는 것보다 샤부샤부스타일로 달라고 하는게 더 이해도 쉽고 빠르다.
**인터넷 구매는 말리고싶다. 신선식품은 만족했던 적이 없어서....... 이젠 안산다. 소고기 돼지고기의 경우. 닭고기는 워낙 브랜드화된 업체도 있어서 괜춘.
마트에는 마리네이드 된 불고기등도 판매한다. 보통 콜드스토리지.
그런데 고기도 따로 팔고, 소스도 따로 판매하니 굳이 구매할 이유는 없다.
그리고 집밥해먹는다면, 집에서 직접 양념하는 것이 훨씬 낫다.
돼지고기 사기 좋은 셍시옹
셍시옹의 가장 맨 구석쪽에 가보면 이렇게 돼지고기를 파는 정육점형태가 있다.
생선을 파는 곳이랑 보통 붙어있다.
부위별로 구분이 조금 되어있고, 원하는 만큼 살 수 있다.
혹시, 닭고기를 산다면 여기서 컷팅도 해준다.
옆 벽면에 보면 몇개로 컷팅하는지, 어떻게 커팅해줄지 등이 그림으로 나와있으니 참고.
이런식으로 진열되어있고, kg당 얼마라고 적혀있다.
이제 껏 구매해봤을 때, 이렇게 구매하는 것이 상당히 신선한 편이다.
그리고 원하는 메뉴에 따라 구매할 수 있어서 매우 편리하다.
보통 한덩이나 다듬어져서 있는데.
그 한 덩이를 다 달라고 할 수도 있고, 일부만 잘라서 달라고 할 수 있다.(셍시옹처럼 정육점형태의 경우)
그리고 몇센치로 잘라달라거나, 얇게 썰어달라거나 stirfry용으로 듬성듬성 등 다양하다.
그런데 얇게의 기준이 사람마다 다르고, 또 기술에 따라 가능한 범위가 다르다.
간혹 그냥 마트에서 구매했을 떄에는 그냥 집에서 잘라보기도 한다.(맨우측... 껍데기도 분리)
돼지고기 집밥 예
마트에서든 정육점에서든 적당한 굵기로 자르는 것이 중요하다...
역시 삼겹살은 벌집삼겹살 스타일이 맛있따. 그리고 무쇠, 무쇠가 아니라면 스텐에라도 구워야 제맛.
마늘 대파만으로도 수육 맛있게 가능하다.
마늘소스랑 간장소스도 만들어서 함께 먹었다.ㅎ
소주랑 새우젓이 없어서 아쉽.......ㅜ
쪽갈비는 보통 간장베이스로 하고, 토마토를 넣어도 맛나다.
아이가 더 어렸을 때 닭고기나 돼지고기를 이렇게 만들어주면 손으로 잘 잡고 먹는게 귀여워서
몇번 했던 기억. 요샌 안한지 좀 되었다. ㅎㅎ
결론은,
한국만큼이나 돼지고기요리하기가 쉽다.
삼겹살은 맛있는 것 사기가 조금 불편한데.
말레이나 타이완 돼지고기가 호주것보단 좀 더 맛있단 판단.
호주것도 괜찮은데.... 뭔가 맛이 조금 떨어진다고 해야하나. 호주것만 먹다가 말레이걸 먹으니 더 맛났다.
특히, 다진돼지고기 샀을때 풍미가 완전 달랐음.
호주도 맛있는 고기는 내수용으로 해서 그렇지 않을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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