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어따가 올릴까 하다가 ㅋㅋㅋㅋㅋㅋ
여기에 올린다.
초코머핀을 좋아하는데.. 요즘 카페나 베이커리에서 머핀 달지 않게도 잘 만들고 해서 ㅋㅋㅋ 자주 먹는다.
근데 이런 머핀 믹스가 있길래 사봄.
글루텐 프리, 밀가루 프리, 에그프리, 데어리프리, 이스트프리, 비건!
레시피를 보면 물, 계란 또는 계란 리플레이서(대체품), 오일 을 사용하도록 되어있지만
나는 집에 있는 우유, 계란, 버터를 사용했다. ㅋㅋㅋㅋ각 140ml, 1개, 60ml.
처음에 어디서 본건 있어가지구,, 체로 걸르는데 이게 오가닉 슈가인가 로우슈가인가를 사용해선가 설탕이 엄청나게 걸러지는게 아닌가?
가루도 날리굼 ㅠㅠ
체로 거르다가 그냥 다 부어버리고 ㅋㅋ 뭔가 색이 진하지 않길래 집에 있던 노슈가 카카오가루를 좀 넣어줬다.
우유를 나눠넣으며.... 섞기 시작. 근데 생각보다 점도가 있길래..
뭐지 이거... 쿠키반죽도 아니고 외케 되지 ㅠㅠ? 했는데
계란도 넣고.. 버터도 3번에 걸쳐서 넣다보니 반죽이 얼추 머핀반죽처럼 변했다!
ㅋㅋㅋㅋㅋ또 어디서 본건 있어서.. 버터 안녹이고 저대로 나눠 넣으면서 잘 섞어주었는데 너무 힘들었다.
저거 때문에 지금 팔이 아프다...
아침부터 온몸에 힘이 없다 싶고, 팔이 아프다 했는데 머핀 쉐키쉐킷 반죽을 해서 그런거였어 ㅠㅠ
반죽을 완성하고 나서, 트레이 준비.
나는 머핀틀이 없기때문에 저런 트레이에다가 구울 예정.
다행히(?) 베이킹페이퍼는 사다 놨었음.
그러다가 집에서 맛있게 익어가고 있는 바나나를 발견했다.
바나나 초코 머핀 ? 응? 맛있지 하면서 넣었음. 나머지는 내 입으로......
반정도는 그냥 틀에 붓고, 반정도에 바나나 다져서 섞고, 데코용 바나나도 썰어놨다.
짜잔~ 그럴싸 했다.
근데 이게 머핀틀처럼 좁은 면적이 아니라 넓은 면적인데다가..
집에서 사용하고 있는게 미니 오븐인데.. 그 부분을 간과 했다. ㅠㅠㅠ
여튼 이렇게 20분정도 구워줬다.
구워져 나옴!!!
바나나 부분을 먹어보고자 슬슬 꺼낸 뒤에 썰어봤다.
냄새는 아주 굿.
온 집안에 초코머핀냄새가...
근데 ㅋㅋㅋㅋㅋ 머핀이 좀 두꺼웠는지,, 바나나때문인지 안익은 부분이 속속 보였다 ㅠㅠ
특히 바나나가 있는 부분들이 안익은 것 같은 반죽?의 촉촉한 형태였음..
결국...잘 익은 부분은 빼고 다시 한차례 더 굽기로,,
ㅋㅋㅋㅋㅋ 2차로 한번ㄷ ㅓ 구울때 바싹 굽겟노라고 200도로 올리고 3분을 추가했더니 위에 탄 부분들이 생겼다 ㅠ
그리고 또 완벽히 덜익은 부분만 더 구워지는 것도 아녔음,,
에효. 그래도 몇개는 먹고 몇개는 잘 밀봉해서 냉동실로 직행했다.
당분간 머핀 살 일은 없겠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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