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단순 그 날의 식사 기록으로 남기기에 마땅치 않아 ㅋㅋㅋㅋㅋㅋ
주방 리뷰에 남겨본다.ㅋ
뭐 이전에 에어디스크는 크게 실망했고 주방 한구석에 처박혀있지만ㅎ
본품은 블랜더 기능을 아주 잘 쓰고있다.
바이타믹스 여러 기능 중에 스프모드가 있다.
이번에도 조금 반신반의하며 사용해봤다.
(많은 기대는 하지말자.라고 다짐하며 ㅋㅋㅋ)
브로콜리 스프를 뚝딱 만들어보자?
재료는 우유(또는 넛밀크), 브로콜리, 크림, 양파, 치즈(취향), 소금 조금.
그래도 나름 양파는 버터에 충분히 볶아서 넣어줬고, 크림도 넣어줬다.
그리고 돌려봤다.
스프모드 동작 5초도 안되서 발견한 단점 다섯가지
응???????????
다른 블랜더 같은 경우에도 스프나 죽 뭐. 이것저것 다 된다는 블랜더들이 있다.
이전에 원래 다른거 살까하다가, 진짜 심플한 거 샀었지. 딱 주스나 스무디 만들기만 적합한.
바이타믹스를 산 이유중 하나는 모터가 좋다고 하고, 컨테이너가 꽤 넉넉했기때문이었다.
여튼,
바이타믹스 거의 젤 최신모델을 샀다.
광고는 마치 뚝딱 스프가 만들어지는 것처럼 얘기되지만 실상은....ㅋㅋㅋ
해보니 단점 몇가지... (큼)
1. 소음이 엄청나게 크다.
내부에 열선이 있나? 어떻게 열이 전달되지 했는데, 그냥 마찰열로 열 발생을 한다...
그래서 10분가까이 시간동안 엄청난 소음을 견뎌야 한다^^;;;;
신랑이 ㅋㅋㅋㅋ 너무 심한거 아니냐고.... ㅋ 블렌더 기능 자체는 시간이 그렇게 많이 소요되지 않아서 견딜 수 있는 편인데, 스프모드는.. 어우. 아니다. 이건 아니다.
2. 제대로 된 맛을 내기 힘들다.
쉽게 설명하면, 블렌더처럼 주스로 갈아버리는데, 아주 10분가량 계속 갈아버리며 마찰열로 끓인다.
그래서 실제 재료 자체가 제대로 맛을 내기가... 참. 어렵다.
굳이 하려면 재료(특히 야채를 넣는 경우)를 익힌 뒤에 넣어서 갈아주는 방법이 있는데.... 그럴거면 스프기능이 왜 필요한가..? 싶다. 이미 설거지거리는 나오는데 말이다....ㅎ 젓지 않는 것으로 만족해야하는건가?ㅠ
3. 재료를 익혀서 넣어야 한다.
나는 브로콜리 스프를 만들려고 했었고, 양파는 익혔지만 브로콜리는 익히지 않은 상태로 넣었더니.....
브로콜리 비린내가.. 비린내가 아주... ㅠㅠ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온도를 높여서 익혀주는 줄 알았는데 아녔다는 걸 돌리고 나서 알았음. ㅋㅋㅋ
일단, 재료를 익혀서 넣어야 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편리함이 많이 줄음. 아 감자나 고구마 등은 전자렌지로 돌리는 방법도 있겠다.
4. 스프에 거품이 엄청나다.
보이는가? ㅋㅋㅋㅋ 거품이 엄청나다.
아우 이 거품땜에.. 그리고 브로콜리 비린내도 있어서 좀 끓여줘야할 것 같아서 냄비에 끓이다가 아주 끓어넘쳐서 힘들었다.
담에 아예 재료 익혀서 한번 더 해볼 생각이긴한데 그때도 한번 봐야겠다.
어차피 갈긴 해야하니깐. ㅎ(그럼그냥 블랜더랑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이 함정..)
5. 스프의 입자를 조절할 수 없다.
스프를 만들때 고명으로 얹을때도 있고, 조금 톡톡하게 입자가 남아있게 하는 경우도 있다.
시중에 무슨 콘스프 가루탄 듯이 아주 묽게하는 경우도 있긴하지만, 스프를 직접 만든다면 아마 입자를 생각하지 않을까 싶네.(나만그런가 ㅎㅎㅎ)
결국 그 스프는 냄비로 직행
결국 냄비에 부어서 끓이다가 ㅋㅋ 화라락 거품땜에 끓어올라서 아주 난리를...
그래도 맛 좀 괜찮게 하려고 열심히 끓임 ㅋㅋㅋㅋ
감자를 좀 넣을걸 그랬나 싶은 생각이 급 든다.
고맙게도 잘 먹어준 아이와 신랑에게 감사를
나는 정말 비린내땜에 잘 못 먹겠던데..(내가 좀 예민한지도)
아이랑 신랑은 그래도 후루룩 마셨다.
다음에 다시 제대로 만들어줘야지.
그때도 혹시 스프모드를 사용하게 된다면,,,, 재료익히는 것과 별개로 편리함을 느낄 수 있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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