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펠로우 스태그 EKG 드립포트를 사용하다가, 놓고왔는데
끊었던 커피를 다시 마시기 시작하더니, 결국 푸어오브 드립세트를 사버렸다.
한국가면 드립포트 가져올 예정..^^.....
나름 일반 주전자로 온도 측정해서 해보려 했더만 이거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라지.
펠로우 스태그도 여기서 간간히 카페에서도 사용하는 모습을 봤었고,
드립서버, 카라페만 보다가... 드립세트가 있길래 좀 고민하다가 라자다로 질러버렸다.
잔이랑 텀블러도 더 사고 싶지만 일단 참아본다^ㅠ^
드립세트는 두가지 중 좀 더 큰 XF로 샀고, 테이스팅 글래스 2개 세트도 같이 구매했음.
여기 나라가 너무 더워서.... 일반 컵이 물이 몽골몽골 맺쳐서 지저분 해지는 것이 싫었는데 구매는 완전 성공적!
다만, 더블월이고 유리재질이다보니 깨질 염려가 있어 매우 조심히 다루게 되어서 코르크로 된 코스터(컵받침)을 적당한거 사서 세트마냥 아주 아주 잘 쓰고 있다.
펠로우 스태그 Fellow Stagg 푸어오버 드립세트 Pour-over XF.
패키지는 펠로우 스럽게 깔끔. 디자인도 예쁘다. 커버가 실리콘이라는 것도 맘에 듬.
펠로우를 선택한 이유는 디자인도 디자인이지만, 더블월이라는 점과 함께 추출시 드리퍼의 온도유지가 조금 더 좋다는 이유에서 였다.
그리고 커피를 좋아하지만 내리는 것 어려워하는 내님이 내려도 맛있게 추출할 수 있도록 고안되었다는 것을 보고 선뜻 구입.
필터 또한 한국에서 사용하던 드리퍼에 쓰던 필터랑 호환이 된다고 한다. 하리오꺼였나...
여튼 개봉을 해보았다.
크기는 생각보다 컸다. 케멕스 사려고 한동안 봤던 기억이 있는데 ㅋㅋ
그때도 핸드블로운을 사려고 한참을 고민봤었다. ㅋㅋㅋ 왜냐면 이뻐서.........
펠로우꺼는 핸드블로운에 더블월이라는 이점이 있어서 고민을 너무 오래하지 않고 구매했다.ㅋㅋㅋ
본품을 꺼내면 내부에 사용방법에 대해 그림이 그려진 설명서가 동봉되어 있다.
드리퍼 세트(?)와 필터.
필터는 기본으로 여분이 포함되어 있어서 처음에 사용하기 편리했다.
드리퍼 본체는 스텐재질이고, 음... 머 진공처리가 되어있어서 온도유지를 도와주고 추출이 일정하게 되는 형태로 만들어졌으며 누가 추출해도 맛있게 추출할 수 있도록 고안되었다고 하는데, 추출은 아무래도 연습이 필요한 것 같다.
드리퍼와 함께 저 깔대기모양, 그리고 밑 뚜껑처럼 생긴것이 일체형으로 결합이 된다.
평소에 커피 추출하고 씻어둔 뒤에 저렇게 차례로 끼워서 보관이 되니까 깔끔하고 좋다.
깔때기 모양은 커피를 담을때 사용한다.
이게 생각보다 굉장히 편리하다.. 갈아진 원두를 계량해서 쓸 때도 있고, 원두를 계량해서 그라인더 갈은 뒤 사용하는 때가 있는데,
이 깔때기 없으면 원두 넣을때 덕지덕지 지저분하게 드리퍼에 담기게 될꺼다..
뚜껑처럼 된 구성품에 점 하나, 점 두개가 표시된 부분으로 원두양 조절을 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저 점 하나와 점 두개는 푸어오버 드립세트의 더블월 카라페에도 표시되어 있다.
물론, 원두에 따라 다를 거고 추출하는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정말 직관적으로 심플하게 표시가 되어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우리는 보통 점 두개짜리에 맞춰서 원두 계량을 하고, 추출은 더블월 카라페에 표시된 것보다 적게 추출한다.
너무 많이 추출하면 잡맛이 나는게 싫어서......
설명서는 요런식으로 그림과 같이 나와있다.
여기에 추가로는 필터를 뜨거운물로 한번 적셔주는 린싱이라는 걸 해주고 추출하는 편이다. 종이맛 없애기 ㅋ
필터가 카라페에도 들어가있었다.
카라페 밑면에는 저렇게 블로운해서 만들어졌다는 흔적이 있다. 저건 얇게 유리로 마감되어 있다.
뚜껑은 실리콘재질로 귀엽게 로고가 박혀있고..
더블월인데도 불구하고 뜨거움이 완전히 느껴지지 않는 건 아니라서..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
더블월 카라페도 적당한 코르크로 만들어진 코스터를 써서 사용하고 있다.
크기가 좀 큰 편이다보니 세척하는데도 내 손이 쑥 들어가서 세척이 손쉬워서 만족하며 사용중이다.
가끔 티도 우려서 마시는중.
다만 차갑게도, 뜨겁게도 쓰다보니 사용시 급격한 온도변화를 주지 않도록 사용시 주의하고 있다.
정말 정말 자주 쓰는 더블월 테이스팅 글라스.
테이스팅 글라스지만 우리한텐 그냥 더블월 컵이다. ㅋㅋ
커피 마실때도 쓰고, 차 마실때도 쓰고, 시원한 아스크림같은거 같이 담은 디저트 먹을 때도 쓰고.. 진짜 다양하게 쓰고 있다.
이 테이스팅 글라스를 산 이유중에 하나는, 입이 닿는 림 부분이 일반적인 더블월 컵처럼 두껍지 않아서.
와인잔 살때도 신경쓰이는 부분인데... 입에 닿는 부분이 두꺼우면 걸리적 거린다고 해야 하나 ㅡㅡ...
아무튼... 나는 저 림 부분이 중요한데, 더블월에 저렇게 림이 생겨서 구매한 이유가 크다.
펠로우 스태그 테이스팅 글래스 더블월에 물 들어간 얘기. 얼마전에 ㅋㅋㅋㅋㅋㅋㅋ내가 컵을 씻다가 보는데 밑에 허연게 뭐가 있는거 같은게 아닌가.
(물비린내나 냄새에 민감해서 컵류 유독 열심히 씻는편)
그래서 뽁? 하고 똈는데.... 저 블로운 홀을 막고 있던 실리콘? 같은 재질이었다는거.......
그것도 하나는 뽁 떼져서 아무 생각 없다가 ㅋㅋ 두번째꺼는 구멍으로 그 실리콘같은게 들어가버려서 내가 실로 씨름해서 밖으로 빼내고.. 아주 멘붕이었다.
저 두개가 그래서 지금 밑에가 뚫려있음.ㅋ 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것 땜에 한참을 웃었다.
아니.. 카라페는 분명 그냥 유리로 막혀있는데.. 근데 원래 그렇게 뿌연걸로 막아져있었나...? ㅠㅠ 다시 사면 살펴봐야겠다. 구매시 찍은 사진으로는 투명하단말이지.. 뿌옇길래 우유가 굳었나? 해서 이상해서 그런건데 흑흑.
나중에 글루건으로해서 막아버릴 예정 ㅡㅡ
더군다나 씻다가 내님이 깜빡해서 한개에는 물까지 그 구멍으로 들어가서 출렁출렁.. 아놔.....
일단 두개세트 새로 살 예정이다.. 우리 이 컵 너무 잘 쓰거든요.
아마존 찾아보니 물들어갔다거나 깨졌다구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ㅋㅋㅋ 깨짐은 솔직히 엄청 컵 자주 씻는데 개인이 잘못했을 가능성이 큰것 같고 ㅋㅋㅋ(식기세척기쓰지 말라는데 쓴 사람들도 있음) 물들어간거는 좀 처리가 제대로 필요한 것 같다. ㅋㅋ
첫 사용.
드립포트는 회사에서 쓰던거. ㅋㅋ
같은 블랙이라 세트 느낌도 나고 좋으다~
살면서 구비 최대한 안 하려 했는데.. 오븐부터 커피용품에 블랜더, 그라인더, 쵸퍼 등등... 아주 살림살이 제대로 늘리는 중.
꽤 자주 우리의 음료를 책임지고 있는 테이스팅 글라스. ㅇ_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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