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비행기 타러가는 걸 포켓2로 찍었는데 잃어버렸네.하핫.
일단 핸드폰으로 찍은 것들로 포스팅을 해본다.
비행기표를 나눠서 결제해서, 자리가 떨어져있었는데-
직원분이 잠시만 기다려보라고 해서 백드랍하는데서 기다렸다.
나란히 3자리로 바꿔주셔서 다행이었음.
이번 여행이 날씨가 지중해 + 인터라켄이라서.... 캐리어 짐이 거의 다 옷이다. 옷 만으로 20키로 가까이 채울 수 있구나..를 알게 됨.
집 냉장고를 털고 나온지라 ㅋㅋㅋ 남아있던 사과당근주스를 텀블러에 담아왔다.
저녁 꽤 많이 먹었는데도 드링킹하시고 신나서 출국하러 가는 아이.
저 옷도 세트로 입는다고 해가지고 집에서부터 입고 왔다. ㅋㅋ
프리스쿨 2주 빠지고 가는 여행.. 잘 있을 수 있겠지?
짐검사까지 하고 게이트에서 기다리는데, 중국어로 뭐라뭐라 드라마 소리들리길래 봤더니
응? 정일우? ㅋㅋㅋㅋ
더빙한 드라마였음.
아이가 있어서 일찍타서 먼저 자리잡기.
이것저것 만져보고 움직이느라 ㅋㅋ 타자마자 진빠짐.
잘 시간인데~~~
그래도 피곤한지 엄청 놀다가도 누워보신다. 그리고 기내식 나올때쯤 잠이 들어버림..ㅎㅎㅎㅎ
스위스 항공 이번에 타본 기종은 좌석은 별로였다. 내 좌석은 어째 뒤로 잘 기울여지지도 않았음.
엔터는 나쁘지 않았다. 스위스 항공이니, 스위스 영화나 드라마 등에 대해서는 따로 카테고리가 되어있었다.
스위스항공 영상은 그림이었다. ㅎㅎ
일반 기내식 메뉴(저녁)
그리고 직원들이 돌아다니며 메뉴를 전달해준다.
메인코스만 고르면 됨.
버터치킨인도스타일과 치즈토르텔리니 버섯 두가지 메뉴.
글루텐프리식을 한명 미리 요청해놓은 상태여서, 메인코드 둘다 먹어볼 수 있었다.
신랑이 치즈토르텔리니를 고르고, 나는 버터치킨커리를 고름.
버터치킨커리는 살짝 매콤한데 정말 맛있었다.! 어쩌다보니 신랑이 가져가서 ㅋㅋ 사진을 못찍음 ㅋㅋ
그냥 딱 상상하는 그런 마살라치킨커리맛.
기내식이 아쉬웠던 점은,
기내식을 나중에 줄까? 하고 물어보는 배려가 없었다는 점... 자든말든 그냥 갖다주고 가버린다.
나중에 먹길 원한다면 먼저 미리 말해야되지 않을까 싶다.
일반 기내식(저녁)
치즈토르텔리니w머시룸.
스위스기내식은 베지테리언스타일이 꽤 많은 것 같았다. 치즈가 들어가긴 하지만, 고기가 들어가는 메뉴가 거의 없었던 듯.
다음날 아침도 햄류는 없었다.ㅎ
이건 신랑이 고른건데... 어찌 받다보니 내가 받음.
무난한 맛이었고, 짜지않아 아이주기에도 좋았다.
오히려 글루텐프리식으로 나온 게 아이가 먹기 불편할 것 같아 내가 그걸 먹고, 이걸 아이를 위해 킵해두었다.
글루텐프리 기내식(저녁)
글루텐프리 기내식. 보통 생선류나 닭고기류가 나오는데 닭고기였다.
토마토소스에 야채가 함께 있었다.
함께 나온 글루텐프리빵은 곡물빵처럼 생겼는데 꽤 맛있었음!!! 보통 글루텐프리빵이 힘이 없는데 이건 살짝 촉촉쫄깃함이 있었다.
사이드는 호박에 방울토마토, 수박과 허니듀가 나왔다.
아이가 잘 먹을 것 같지 않고...ㅋㅋ 일단 먹으면 난리가 날 것 같아, 또르텔리니를 따로 가져간 소분용기에 담아두었다.
토마토소스가 좀 짰지만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버터대신 스프레드스타일의 마가린이 나왔는데, 크림치즈제형에 가까웠다.
함께 마신 화이트와인(좌)과 레드와인(우).
신랑은 레드, 나는 화이트를 요청했는데-
레드 맛봤는데 화이트가 월등히 낫다.!
치즈도 있고요.
끝부분을 쭉 잡아당기면 저렇게 분리가 된다.
신랑 첨에 어떻게 뜯는지 모르고... 그냥 이빨로 물어먹음.... 아 물론 껍데기는 뱉었지만.
스위스항공 와이파이
스위스항공은 기내에서 와이파이를 쓸 수 있다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런데 이 와이파이. 정말 느려터지고 답답하고 연결이 쉽지 않다. ㅎㅎㅎㅎㅎ
카톡 딱 한두개 보내보곤 그냥 연결끊어버림.ㅋㅋㅋ
뭐,, 해볼 수는 있다. 메시지 정도하는 건 무료이고, 금액을 지불하면 제대로된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을듯^^
꿀잠자다 일어난 아가씨. 딱 원래 일상대로 일어나심.
일어나서 물한잔 마시구요.
챙겨뒀던 또르뗄리니를 줬다. 진짜 보관용기 가져오길 잘했지.
조금 식긴했는데, 먹기에는 괜찮았다. 혹시몰라 하나 챙겨간 미키마우스 숟가락포크도 잘 사용.
과일도 야무지게 드심. 수박과 허니듀 싹. 배 나온것 좀 봐.
기내에 간식이 비치되어있었는데, 사과가 있어 가져와 주었다.
기내 간식
스위스 항공은 친절한 편은 아니다. ㅋㅋㅋ 아 물론 친절한 직원 한두명 있었음.... 그냥 좀 무뚝뚝한 것 같기두 하구.
그래도 대한항공은 가끔 표정만 웃고있는.. 무늬만 친절이 느껴지는데 그러지 않아 오히려 나은 것 같다.(아이 안고있는데 가방 알아서 올리라고 한 그 어려보인 승무원아직도 생각남...하ㅋㅋㅋ 아이랑 댄공 거의 열번은 탄 것 같은데 자주보이는 분들말곤 다시 못 만남.)
기내 간식은 종류가 많았다. 초콜렛, 저런 비스킷, 스프류, 파이, 사과, 물과 탄산수.
처음에 물을 가져다 달라고 요청했는데, 저쪽에 있으니 갖다먹어. 해서 가져와서 먹었다.
간식이 정말 금방 소진되니 ㅋㅋㅋ 미리 갖고오는 걸 추천.
처음에는 에비앙위주로 비치되나가 나중엔 VALSER라는 것으로 바뀌었다. 물 맛은 둘다 좋은편.
아, 그런데 물인지 탄산수인지 몰라서 그냥 가져왔는데... 저 초록색은 탄산수였음 ㅠ
글루텐프리 기내식(아침)
아침 6시에 내리는 비행편이었는데, 착륙하기 전에 아침을 주었다.
글루텐프리밀 먼저 나왔음.
패티랑 토마토소스, 계란, 버섯과 호박, 방울토마토.
아이는 방토, 호박빼고는 다 맛있게 잘 먹었다. 그냥 딱 무난한 맛.
이번엔 아이가 깨있어서 바로 줄 수 있었다.
스위스항공이 근데 빵이 맛있다.
대한항공은 매번 진짜 맛대가리 없는... 그 있지 않은가.
라운지에서 비치되어있는 그런 그냥 퍽퍽한 마가린 빵인데, 여기는 촉촉하고 부드럽고 그랬다.
ㅎㅎㅎ,, 내가 화장실가다가 식사준비하는 승무원이 기내식준비하면서 빵을 손으로 막 집어서 쌓아놓는걸 보긴 했다... 집게로하긴 귀찮긴하겠지... 기내식 줄때는 집게로 주더라.
아 여기는 손으로 막 집고 사과도 그냥 먹고 그래서 그런 문화차이? 했는데 조금 비위생적이라고 느끼기는 했다.
그래도 맛있게 먹음.ㅋㅋ.ㅋㅋ
비건 기내식(아침)
응? 승무원이 나보고 너 좌석 비건식 신청한거 아니냐며 물어보는데, 나는 비건식도 좋아해서-
아? 아니긴 한데 상관없어. 그냥 줘 했다.
일단 받았는데, 조금 있다가 아- 너 아니고 47번이다. 번호를 잘못봤어. 그래도 먹을라면 먹어. 어차피 일반식도 비건이야.
내가 만약에 비건식을 신청했으면 기내식 포함 간식 모두 비건식이 나와야 하고, 신청한 적도 없기 때문에 아니었지만.ㅎ
어쩌다보니 비건식을 먹어봄.
웃긴건ㅋㅋㅋwestern vegetarian meal이라고 써있는데.. 응? 갈색 누들? 중식 소스스타일에 만두..?
스티커를 잘못 붙였나본데, 음식 자체는 꽤 맛있었다. 많이 짜지도 않고 적당한 간.
비건이라 이것도 버터가 아닌 스프레드가 나왔다. 요거트는 스킴밀크파우더가 들어갔는데, 이것도 베지테리언인가 싶었지만. 뭐.
나 말고 아이가 잘 먹음. ㅋㅋㅋ
일반 기내식(아침)
일반 기내식 아침은 무난한 프라타타와 시금치, 감자등 조림이 나왔다.
시금치 그냥 찐건데 왤케 맛있어....?
비건식 말고 일반식먹어도 되었을뻔. ㅎㅎ
아침은 비건식, 글루텐프리식, 일반식 세가지 모두 만족스러웠다.
아침먹을 때는 주스마시고, 후식으로 커피마셨다.
곧 도착이다!!!!!!
잠시만 굿바이 스위스항공
내릴만 하니 주는 초코렛. 달달구리.
아이는 창밖보느라 바쁘셨음.
그런데,, 기내 화장실에 향을 엄청뿌리는지...
한번은 내가 진짜 숨이 막힐정도로 숨쉬기 힘들어서 인상을 찌푸리며 나와야만 했다.
진짜 향이 너무 진해서 너무 역겨웠었다. 대체 얼마나 뿌렸길래, 거의 방향제병이 깨진건 아닌가 의문이들었을 정도.
승무원이랑 눈 마주치니, 웃으면서 아 좀 스트롱하지? 하는데 짜증낼뻔.
그 뒤로 그 화장실 말고 다른곳만 썼다. 그곳은 괜찮았음.
비행기내려서 출입국 수속하러!~~
스위스 쥬리크(취리히) 공항 좋았다.
신랑이 얼마전 간 뮤니크(뮌헨)보다 훨씬 좋다며.
아이는 고맙게도 뱅기내리고 나서 끙가해서 끙씻고~
아빠씨 화장실 간 사이에 앞 아주머니가 ㅋㅋ 나 중국어 하는 것 같은데 중국인이냐고.
아마도 아이가 중국어를 조금씩(나는 못 알아듣는)해서 그러신게 아닐까 싶다.
재밌었던건 ㅋㅋㅋㅋ 앞에 두분이 모르는 사이이시고 버스에서 만나셨다고 했는데-
두분 모두 중국어를 쓰시지만 칸토니즈와 만다린이라 서로 대화가 될듯 말듯 하는 그런 상황이셨음...ㅋㅋㅋㅋㅋㅋ
한분은 유럽 어디더라,코펜하겐?인가 사시는데 홍콩 여권때문에 오랜만에 가신다고 하고, 한분은 여행하시는 것 같았다.
유럽 사시는 분이 자기도 이분 말하는거 잘 모르겠는데 조금 이해는 된다면서 ㅋㅋ 영어로 통역해주셨다.
신랑이 하도 안와서 한참 얘기하면서 재밌게 대화함.ㅋ ㅋㅋㅋㅋ
나가는 길.
에스컬레이터를 좀 내려가서 트레인을 타야했다.
응? ㅋㅋㅋㅋㅋ
도착이 초단위로 나와 ㅋㅋㅋㅋㅋ뭐야?
여기 정밀기계나 시계 이런거 유명하다고 저렇게 해놓는 거야? ㅎㅎㅎ
진짜 시간이 딱 맞아떨어졌었다.
트레인 스테이션 가는 길....
그리고 30분 뒤 쯤 나는 내 짐벌카메라를 잃어버렸다는 사실을 알았다.
카메라는 새로 사면 되는데 거기 있는 내 sd카드 ㅠㅠㅠ 가족과의 추억이 있는 것인디~~
후,,, 기차역과 공항 모두 lost and found 찾아가보고, 지금은 인터넷으로 따로 리포트까지 제출한 상태 ㅠㅠㅠ
아무래도 못찾지 않을지 싶다. 이건 담에 포스팅해봐야지 ㅠㅠㅠㅠ..
아 그런디 헤라클레온 갈때 내 앞에 뙇 똑같은 짐벌카메라 갖고있는것 아니겠는가 ㅠ 흑흑
여튼 싱가포르에서 공항갈 때 한번, 취리히 공항에서 한번. 오랜만에 찍은건 그 둘인데- 앞으로 카메라 없이 여행하게 되었다..ㅎ.ㅎㅎㅎ
여튼 취리히 도착. 레이오버 10시간정도였다.
그런데 다시 비행기 보딩하고 해야하니 생각보다 긴 시간은 아녔음.
내 카메라 찾으러댕기느라 한시간은 쓴 것 같다..하하.
7시넘어서야 기차역으로 출발.
그리고 미리 사서 활성화해두었던 eSIM을 켜니 바로 인터넷이 되었다.
내가 사용한 eSIM은 노마드라는 업체이고, 간단하게 핸드폰에 어플을 깔아 결제 후 eSIM을 설치해서 쓰는 방식이다.
지금 그리스 섬에 와있는데 여전히 잘 쓰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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