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낮에 누들 먹고 싶다고 해서, 저녁에 만들어준 칼국수.
예상보다 낮잠을 엄청 오래 자는 바람에, 다 불은 칼국수를 먹었는데... 대접에 담아준 꽤 많은 양을 다 먹었다.
<재료 (2인분 기준)>
주재료
• 생칼국수면 2인분
• 파 5센치 (송송 썰기)
• 감자 1/2개 (채 썰기)
• 버섯 한 줌 (표고, 팽이버섯등 원하는 버섯으로, 새송이버섯 사용)
• 계란 2개
• 들깨가루 1큰술 (취향에 따라 생략가능. 기호에 따라 깔끔하게 넣지 않고 먹어도 좋고, 넣으면 고소하다.)
육수
• 코인 육수 2-3개와 분량의 물 (또는 멸치육수)
• 참치액 1큰술(생략 가능)
• 간장 1큰술 (전통간장 사용, 국간장 또는 멸치액젓으로 대체가능)
• 소금 (간 맞추기용)
*어른용으로 매콤하게 먹으려면 야채를 넣은 후 고춧가루를 넣어 풀어준 뒤 면을 넣어 끓여준다.
<준비>
파와 감자반개, 버섯, 계란을 준비했다.
양파나 당근 등 집에 있는 재료를 더 추가해도 좋다.
나는 아이가 양파를 주면 분명 다 골라낼 것이고... 향을 위해 대파는 넣되, 초반에 넣어 푹 익혀주었다.
면은 싱가포르현지에서 파는 반미안이라는 면을 사용했는데, 칼국수면과 꽤 비슷하다.
대파, 버섯, 감자를 썰어준비한다.
계란은 컵에 깨주고, 맨 마지막에 넣기전에 포크로 잘 풀어 부드럽게 만든 뒤 쓸 예정.
들깨가루는 큼지막하게 한 큰술 준비했다.
<만드는 법>
1. 육수 끓이기
냄비에 분량에 맞는 물과 코인 육수를 넣고 중불에서 끓인다.
육수가 준비되면 간장을 넣어 밑간을 해준다.
2. 야채 준비
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대파, 감자와 버섯을 넣어 준다. 만약 양파와 당근을 사용한다면 이 단계에서 함께 넣는다.
야채가 익을 때까지 약 5분간 끓인다.
대파는 아이때문에 일찍 넣었는데, 계란을 넣을때 함께 넣어 아삭함을 살려도 좋다.
3. 칼국수 면 넣기
감자가 어느 정도 익었을 때(살짝 부드러워지고 아삭한 정도), 칼국수 면을 넣고 잘 풀어지도록 저어준다.
면이 익을 때까지 약 5분 정도 끓인다.
*육수가 부족할 경우 물을 조금 더 추가하고, 필요시 간을 맞춘다.
4. 계란 넣기(또는 파와 함께)
면이 거의 다 익었을 때, 계란을 풀어 국물에 천천히 부어준다.
휘젓지 않고 그대로 두고 계란이 적당히 익도록 약 1~2분 정도 더 끓여준다.
5. 마무리 간 맞추기
마지막으로 필요시 소금을 약간 넣어 간을 맞춘다.
계란이 포실포실하고 칼국수 면이 익으면 다 된 것.
6. 완성
그릇에 옮겨 담고 고소한 맛을 원하면 들깨가루를 뿌려준다.
낮잠자고 7시에 일어나 칼국수 드링킹 하신 우리 아가씨.
마지막에 풀어서 넣어준 계란이 정말 부드럽고, 대파도 푹 익어서 끄집어내는 일 없이 잘 먹었다.
다음날 아빠씨는 매콤하게 해서 만들어줬는데, 잘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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