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다 뭘 해줄까 고민을 하는데, 전날이나 주말에 빵류와 누들을 꽤 먹은 것 같아, 아침에 밥류를 해주기로 결정.
새로 갓지은 찰진 쌀밥에 데리야끼 치킨함께 서빙. 원래 덮밥을 해주려고 했는데, 덮밥 말고 따로 달라고 요청하셔서 따로 드림.(덮밥이 뭔진 알고 따로 달라는 건지..)
<재료 (2인분 기준)>
주재료
- 닭다리살 300g (무항생제, 살코기 추천, 닭다리 등의 부위는 넓게 펼칠 수 있도록 손질필요)
- 샐러리 5cm (닭잡내 및 향을 위한 재료로, 생략가능)
- 간장 2큰술 (진간장 기준, 전통간장 등 사용하는 간장의 염도가 높을 경우 1큰술로 줄인다.)
- 물 1컵 (팬에서 닭고기가 살짝 잠길만큼)
- 설탕 1큰술(비정제설탕 또는 알룰로스 등으로 대체 가능)
- 진저가루 0.3큰술 (또는 생강으로 대체가능)
- 식용유 약간
고명
- 아이용: 샐러리 또는 오이 (얇게 채 썰기)
- 어른용: 쪽파 (다져서 강력 추천)
<재료 손질 및 소스 준비>
닭고기는 매번 사는 것으로 준비했다. 케이지프리나 무항생제 등을 꼭 확인하고 사는 편.
넓적 닭다리살이 요리할때 가장 좋은데, 닭다리를 사놓은게 있어서 이 부위로 사용했다.
가위를 안쪽에 살살 넣어주며 자르며 닭다리를 펼쳐준다. 생닭고기의 뼈를 바르는 건 꽤나 힘들다. 익힌 후에 잘라줄 예정.
닭다리 모두 펼쳐주고 올리브유 등 식용유를 앞뒤로 잘 발라주고, 샐러리는 얇게 썰어둔다.
데리야끼 베이스 소스 만들기
작은 볼에 간장 2큰술, 설탕 1큰술(비정제 설탕 사용, 색감이 더 진해진다), 진저가루 0.3큰술을 넣고 잘 섞어준다.
이 소스가 닭고기와 잘 어우러질 감칠맛을 만들어준다.
<만드는 법>
1. 닭고기 굽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중간 불로 예열한다. 닭다리살을 넣고 표면이 살짝 노릇해질 때까지 앞뒤로 익혀준다.
닭고기 겉면이 노릇하게 익으면, 샐러리도 넣어준다.
2. 데리야끼 소스와 물 넣기
팬에 데리야끼 베이스 소스를 붓고, 물을 적당량 넣어준다. 닭고기가 살짝 잠길정도면 충분하다.
3. 닭고기 살 분리 후 조리기
닭고기가 어느정도 익었으면 닭다리에서 살코기를 분리하고 한입크기로 잘라준다.
불은 중약불로 줄이고, 소스가 닭고기에 잘 배고 농도가 조금 진해질 때까지 약 5분간 졸여준다.
*아침이어서 간단하게 하였는데, 만약 데리야끼소스를 걸죽한 농도로 만들기를 원한다면, 설탕 대신 물엿을 사용하거나 소스를 졸이고 전분물을 추가해주고 마무리한다.
4. 완성.
밥 위에 완성된 데리야끼 치킨을 올리고, 준비한 고명을 뿌려 마무리한다.
아이는 아직 쪽파를 먹지 못해서, 질긴부분을 제거한 샐러리를 올려주었다.
- 아이용 고명: 채 썬 샐러리나 오이를 올려준다.
- 어른용 고명: 쪽파를 듬뿍 올려 향긋한 풍미를 추가한다. 이 쪽파와의 궁합이 환상이다. 매우 강추.
굳이 꼭~ 젓가락을 쓰시겠다고 (28개월 되더니 요구하는게 더 늘었다) 하셔가지고.
그리고 꼭 저 덕(병아리 같은데)을 쓰신다고 하신 따님.
밥 먼저 다 먹고 닭고기는 등원준비 마지막까지 집어먹었다.
이래나 저래나, 등원은 전쟁이지만- 아침에 먹이고 등원시키고 나면 너무 뿌듯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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