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에 하원한 후 저녁메뉴로 해줬던 단호박 파스타에요.
부드러운 단호박의 달콤함과 구운 갈릭향, 고소한 세이지의 향이 어우러진 파스타입니다.
넓적한 면에 단호박소스가 잘 어우러진 파스타로, 아이가 완밥한 메뉴였어요.
매번 토마토나 크림, 오일파스타가 지겨우셨다면 단호박을 이용한 파스타 어떠세요?
아래에 레시피 소개해드려요.
<재료>
- 단호박: 작은 것 1개 (껍질 벗기기)
- 통마늘: 1쪽
- 세이지: 몇 장 (고명 및 향신료용, 생략가능)
- 올리브 오일: 2큰술
- 물 1/2컵
- 파스타 2인분
- 소금과 후추: 약간
- 파마산 치즈: 기호에 따라 (옵션)
파스타면은 스파게티면보다는 넓적한면 또는 펜네 등을 추천해요.
필요하다면, 생크림 또는 우유를 넣어 농도를 조절해도 되지만, 넣지 않아도 단호박 자체의 텍스쳐로도 충분해요.
세이지 잎은 살짝 튀겨 바삭하게 만들어 올리면 맛과 식감이 더 좋아요.
단호박 대신 다른 호박류를 사용해도 어울립니다.
<준비>
1. 단호박의 껍질을 제거하고 적당한 크기로 잘라줘요.
2. 마늘 1쪽은 윗면만 칼로 잘라, 단면이 보이도록 해줍니다.(사진 참조)
단호박을 세척한 뒤, 전자렌지에 살짝 돌려주면 껍질제거가 수월해요. 20-30초씩 끊어돌려주며 상태를 확인해보시고, 꺼낼때는 뜨거우니 조심하세요.
<만드는 법>
1. 오븐에서 굽기
올리브오일에 자른 단호박을 버무리고, 윗면을 컷팅한 통마늘을 베이킹 트레이에 올려줘요.
통마늘위에도 올리브유를 듬뿍 둘러줍니다.
미니오븐 혹은 에어프라이어에서 180도 오븐에서 약 20~25분간 굽습니다.
단호박과 마늘이 충분히 구워져 부드러워질 때까지 구워주세요.
2. 소스 만들기
구운 단호박과 마늘을 꺼내서 잠시 식혀준 뒤, 믹서에 넣고 곱게 갈아줘요.
물 반컵정도 넣어 잘 갈리도록 해줍니다.
3. 파스타 준비
파스타를 끓는 소금물에 넣고 포장지에 표시된 시간만큼 삶아줘요.
삶은 후, 물기를 빼고 약간의 파스타 삶은 물을 남겨둡니다.
4. 파스타 준비
팬을 달군 뒤, 올리브유를 둘러주고 세이지 잎을 튀기듯 구워줘요.
익으면서 잎이 단단해지고 크런치해지면 키친타올을 올린 접시에 따로 둡니다.
5. 소스 볶아주기
팬에 남은 올리브유에 갈아 놓은 단호박 소스를 넣고 약불로 데우며 볶아줘요.
5. 파스타와 소스 섞기
단호박 소스에 파스타를 넣어 섞습니다.
필요하면 남겨둔 파스타 삶은 물로 농도를 조절해요.
6. 접시에 담고 치즈와 고명 추가
접시에 파스타를 담아줍니다.
기호에 따라 파마산 치즈 또는 그라나파다노 치즈 등을 갈아주고, 마지막으로 세이지 잎을 올려주면 완성입니다.
아이에게 줄 때는 샐러드와 과일을 함께 놔주었어요.
세이지도 잘 먹더라구요.
평소에 자주해주던 파스타류가 아니어서 그런지, 아이도 맛있게 완밥하여 깨끗하게 비웠습니다.
집에 단호박이 있다면 이번에 파스타로 만들어보시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가족들과 즐겁고 맛있는 식사시간 보내세요.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