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부쟁이 건나물>
한국에서 올 때 사온 건나물. 해먹어야지 해먹어야지 하다가 개봉..
쑥부쟁이와 취나물 사왔음. ㅇㅁㅇ
이건 쑥부쟁이.
건나물은 보통 여러번 물을 갈아주면서 1~2시간 물에 불린 뒤에 10분정도 삶아서 어느정도 부드러워지면, 밑간을 하고 맛을 내면 된다고 한다.
이건 건나물의 정도에 따라 다를 것 같은데, 내가 산 건 꽤 부드러운 편이라서.. 한시간정도 물에 불리고나서 삶으니 꽤 부드러워졌다.
삶는 정도는 휘적대면서 한두개 맛보며 잎이 너무 익지 않을정도까지만 삶았고, 줄기부분이 거칠다면 잘라줘야 한다는데, 따로 더 다듬을 필요가 없었다.
물기를 쪽 짜내고 한줌정도 되는 나물에 밑간을 한다. 좀 뜨거운 상태에서 맛간장과 다진마늘을 넣어줬다.
다진마늘 0.7T, 맛간장(국간장:진간장 1:2 비율정도로 만들고 황태디포리다시마 육수졸여 사과, 레몬 향 입힌 것) 1.5T
맛간장 아니고 따로 간장을 하는 경우에는 보통 국간장에 육수를 부어 졸이는 듯...한데 나는 맛간장에 육수를 이미 냈었으므로 맛간장으로 그냥 해결했다.ㅎ
밑간 한 나물을 팬에 달달 볶을때 얇게 썬 대파조금 넣어주고, 볶다가 물기가 좀 마르면 팬에서 내려서 깨 갈아 올리고 들기름으로 버무려줬다.
이러니 정말 사먹던 나물반찬 맛 ㅇㅁㅇ!!!!
<건 취나물>
취나물도 동일한 과정을 거쳐 불리고 삶아주고 밑간한 뒤 팬에 볶은 뒤 들기름과 갈은 깨로 마무리해주었다.
<배추무침>
겉절이하려고 한 배추에서 좀 나눠서 소금 조금 넣어 팔팔 끓인 물에 알배추 잎 익히고,
양념했다. 다진마늘 조금, 맛간장 1T, 부족하면 소금간 조금, 갈은 깨, 참기름.
맛이 많이 약해서 거의 달달한 배추맛 밖에 나질 않았는데.. 언젠가 먹어본 배추무침에 깨 엄청 많이해서 고소했던 기억이 있는데, 다음에 한번 다시 도전해보기로!
홍고추는 고명으로 좀 올려봤다.
<두부양념장>
비빔장으로 같이 올려먹을 두부양념장. 두부쌈장으로도 불리는듯 한데, 나는 된장은 안넣고 만들었다.
두부를 데치기도 하는 것 같은데, 나는 팬에 볶을 것이므로 두부를 으깨놓기만 하고 만들었다.
두부를 제외한 재료를 먼저 팬에 볶다가 으깬 두부 넣고 볶아주었다. 좀 더 깊은 맛이 나면 좋겠는데... 조금 아쉽지만 다음에 더 맛있게 만들어보는 걸로!
고춧가루 1T, 고추장2T, 마늘 1T, 꿀 1T, 사과대신 무화과잼1T
<간장양념장>
눈대중으로 대충했긴 한데...
다진 부추 2T, 다진양파 4T, 진간장 3T, 다진마늘 0.5T, 홍고추 다진것 0.5T, 고춧가루 0.5T, 참기름 1T, 참깨 0.5T
요 양념장은 김에다가 싸먹어도 맛있다. ㅎㅎ
<배추겉절이>
예전에 배추김치해본다고 설치다가 실패하고 싹 버려본 기억이 있는데 ㅋㅋ
이번에도 실패할까 솔직히 두려웠다. ㅋㅋㅋ
이번 목적은 내님이 좋아하는 겉절이를 해주고 싶다는 것과 함께 집에 배추, 쪽파를 없앨 요량이었음.
물론 맛있는 겉절이가 먹고싶긴 했다.
배추는 적당한 크기로 미리 잘라둔 뒤에 소금에 절여서 뒤적뒤적이기를 반복했는데, 집에 꽃소금밖에 없어서 있는 걸로 했다.
이건 꼭 굵은 소금으로 해야할 필요성을 잘 모르겠어서 ㅋㅋㅋ 조금 오래걸리긴 했지만 잘 절여졌다.
절임 후 한두개 먹어보면서 조금 절여졌을 때 물에 씻어 겉에 남아있는 소금끼를 빼주었다.
그리고 쪽파는 미리 씻어서 적당한 크기로 잘라놓고, 그 다음엔 양념만들기
매운청양&일반 고춧가루 섞어서 1/2~1컵, 멸치액젓 2T, 다진마늘 1T, 다진생강 0.3T, 설탕 1T, 통깨 적당히.
다른 요리였다면 설탕을 다른 재료로 대체했겠지만, 겉절이라서 그냥 설탕넣음..ㅇ_ㅇ..
양념을 먼저 잘 섞어두고, 절인 알배기 배추와 쪽파를 넣어 잘 버무려줬다.
양념이 좀 적은가? 싶었는데 조금 부족한듯 알맞게 잘 맞았다.
다행히 내님이 맛있다고 ㅋㅋㅋ 잘 먹어줌~
김치전이야 뭐,, 말해머하나 ㅋㅋ
맛있는 김치에 양파 좀 넣고, 부침가루나 튀김가루 넣어 너무 물이 생기지 않을 정도로 반죽 만들어 구워주면 땡!
매콤하려면 고춧가루 더 투하 ㅎ
요렇게 한식반찬 완성 ㅎ
내가 워낙 한정식 같은걸 좋아해서.... 한정식 못사먹으니 해먹은 느낌이긴 한데 ㅠㅠ
한국가면 한정식 먹으러가야징~~~~
거의 3시간 가까이? 걸려서 넘 힘들었지만 ㅠㅠ 가끔 힘이 날때나 이렇게 할 수 있으니까!!!
밥은 퀴노아랑 단호박 넣은 밥. 두부콩나물국이랑. 요렇게 잘 차려 먹었다! 많아서 다 먹지 못했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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