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보니 아기띠가 4개가 되었네.
신랑이꺼 코니아기띠까지하면 5개군아 ㅎㅎㅎㅎ
왼쪽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베이비뵨하모니, 백효정아기띠, 코니아기띠, 구스켓안아요.
베이비뵨 하모니 아기띠.
베이비뵨은 신생아 아기띠로 미니를 많이들 사용하는 것 같다.
나도 그걸 살까 싶었는데, 신생아용이라 오래 못 쓴다는 얘기가 많아 조금 있다가 요거로 겟.
동생이 출산선물로 사주었음.
가격은 20만원 대였나..? 30만원가까이였던 것 같다. 결코 저렴하지 않음 ㅠ
원래는 포그내를 많이들 쓰길래 그걸 살까도 싶었고, 에르고베이비가 편안해보이길래 그걸 살까하다가 그건 또 두개를 사야? 앞보기 뒤보기 다 하기가 가능하다고 하고-, 이전에 선물들어온 아기띠가 있어서 그걸 써볼까 싶기도 했으나-
애기가 워낙 태열이 많기도 하고, 직접 매장가서 실제 착용도 해보고 재질과 사용방법까지 보고 나서 베이비뵨 하모니 아기띠로 샀다.
이유는 매쉬여서 여름나라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적합하기도 했고, 너무 많은 기능들을 가진 아기띠 보다는 딱 아기를 안는데만 집중된 제품이었기 때문에 골랐다.
뉴본일 경우 안쪽에 지퍼를 닫고 사용이 가능한데, 일단 신생아는 아기띠를 오래하는 것이 좋지 않다고 하여 몇번 쓰지는 않았다.
이걸 까먹고 있었는데... 요새 애기 아기띠를 하면 왜 이렇게 찡기고 다리에 피가 안 통하는 것 같지..??했는데 ㅋㅋ 우리애기는 벌써 8키로가 가까워오는 5개월을 보는 아기였다. ㅋㅋㅋㅋ 그래서 지퍼 여니까 아주 나도 아기도 편안했다.
아기띠는 아기가 커 가면서 잘 맞게 사용을 하고 있는지 적어도 2주에 한번씩 체크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보통 신랑이 매는데, 나와 체격이 달라서 내가 아기띠를 사용할 때에는 등 뒤 끈 조임과 위치를 바꾸어준다.
베이비뵨 하모니 아기띠는 100일 이후에 아기가 바깥 구경을 좋아하고 구경할때쯤부터 열심히 사용, 아주 잠시 유모차 덕에 사용하지 않으려나? 했으나 유모차 시러시러하면 아기띠로 안아줘야 해서 다시 열심히 사용중^^..
장점
1. 아기띠 본연의 기능에 충실.
2. 매쉬이고, 엄빠와 아기 사이에 한겹 매쉬가 있어 열기가 조금 분산됨.
3. 어깨와 허리, 골반등으로 무게분산이 된다.
4. 아기의 무게나 성장에 맞춰 조절이 가능하여 장기간 사용 가능할듯.
5. 버클을 찰칵하고 끼우고 끈을 조절하는 형태여서 입고 벗기가 매우 간편하다.
6. 앞보기, 뒤보기가 모두 가능하고 아기의 성장에 따라 조절할 수 있는 부분이 직관적이다.
단점
1. 아기띠 자체의 무게가 있다.
2. 보관시 부피가 꽤 된다.
3. 핸드폰이나 가재손수건을 넣을 수 있는 수납 주머니가 없음.
4. 부가적인 악세사리가 없음.(장점일지도?)
코니아기띠.
아기가 태어나고 바로 구입했던 아기띠. 별점이나 사용후기가 많아서 사본 것도 있다.
코니 아기띠는 뉴본일 때부터 사용했는데.... 처음에는 이렇게 찡기는게 맞나..? 싶을 정도로 답답한 느낌이었다. 이 점은 시간이 지나면서 익숙해지기도 하고, 늘어나서 맞춰지는 것 같다.
그도 그럴 것이, 신생아때는 목 가누는 것도 힘들고 해서 코니아기띠를 하면 아기 목을 받쳐줘야 해서 편하면서도 매우 불편했다. 개인적으로 코니 아기띠는 아기가 목을 가누기 시작했을 때, 사용해야 좋을 것 같다.
보호자와 아기 사이에 보호자의 옷뿐이기 때문에, 여름에는 너무 더웠다.
앞보기를 하는 분들도 있었으나.. 앞보기는 조금 불안한 듯하여 하지 않았다.
장점
1. 매우 가볍고 보관이 간편하다.
2. 매쉬이고 아기를 착 감싸주는 느낌이다.
3. 아기가 잠을 잘 잔다.
4. 익숙해지면 아기를 안고 내리는 것이 빠르다.
단점
1. 매쉬를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여름에는 아기와 보호자가 딱 붙어있어서 매우 덥다.
2. 아기를 안을 때 아기띠를 잘 펴서 아기 다리 M자를 잡아주어야 하는데, 아기가 신나거나 싫다고 다리를 쭉쭉 뻗으면 엉덩이가 빠진다.
3. 머리를 받치는 것이 따로 없어서, 신생아때는 머리를 계속 잡고 있어야 하고, 조금 커도 머리를 받쳐주는 것이 필요하다.
4. 아기 머리를 아기띠에 넣을 수는 있으나, 머리를 옆으로하여 바짝 밀착되다보니 아기가 불편해보인다.
구스켓 안아요.
사용한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일반 아기띠처럼 아기를 안는 것이 아니라 옆으로 안기 편하도록 되어있다.
병원이나 마트 등 아기가 유모차가 싫다고 버둥대고 안아달라고 시전할때... 유용했다.
엉덩이 부분은 아기 성장에 따라 지퍼를 열어 넓게 펼칠 수 있는 구조이고, 미끄럼방지처리가 되어있다.
버클과 띠로 간편하게 길이 조절이 가능해서 아기 안을때 높이를 간편하게 조정할 수 있다.
더 사용해보고 장단점을 추가해볼 수 있을 듯!
신생아는 사용할 수 없고, 목과 허리를 가눌 수 있는 아이를 안기에 적합해보인다.
또 너무 무게가 많이 나가는 경우에는 사용하기 힘들 것 같아, 사용기한이 짧아보인다.
장점
1. 사용이 매우 간편하다.
2. 아기를 옆으로 안을 수 있어서, 아기가 얼굴을 옷에 비비지 않아 침범벅되지 않는다.
3. 바로 안기에 유용하고, 한팔로 아기를 안으면 다른 팔이 조금 여유있다.
단점
1. 옆으로 안다보니 오래 안기에는 부적합하다.
2. 안고 일정 거리를 이동하는 등의 상황에는 안전하지 않다.
3. 아기 몸무게가 일정이상인 경우에는 보호자의 어깨에 무리가 가서 사용이 불가능 할 것 같다.
4. 아기가 다리쭉쭉 뻗으면 아래로 빠지기 때문에 뻐팅길때 사용할 수 없다.
백효정 요술포대기 아기띠.(포대기)
이게 굳이 필요할까..? 싶었긴 한데, 한국 떠나오기 전 다들 포대기 있냐고(할무니와 고모 ㅋㅋㅋㅋ) 꼭 있어야 엄마가 애기 보면서 일을 한다고ㅋㅋㅋㅋㅋㅋㅋ
싱가에 돌아올 때 제일 걱정이 밥을 잘 챙겨먹을 수 있을까? 였던 나에게, 이 포대기인 아기띠는 출국 전날 마지막으로 받은 택배였다.
재질은 매쉬였고, 버클타입과 끈 타입이 있는데, 끈타입이 더 유용하다는 말을 어디서 주워듣고 끈타입으로 받았다.
매쉬에 뒤쪽에 접혀져있는 것 같은 부분이 아기 엉덩이가 들어가는 부분인데, 아기 팬티처럼 채우고 버틀을 채운뒤 안으면 된다.
몇번 써보지 않았는데, 재질도 좀 시원한 편이고 아기가 있는 부분은 매쉬여서 일단 덥다는 느낌은 안 들었으나 착 감기는 맛이 없었다.
그치만 애기는 잘 자기도 하고 짜증나는데 가만히 있기도 했음.
끈이 생각보다 길어서,,, 한번 끈 맬때 둘러야 해서 불편하지만 묶으면 또 잘 풀리지 않아 안심이다.
내가 서툴러서 그런지, 아기를 안고 다리를 M자로 끈으로 만들어야 해서 조금 어렵다. 이건 사용하면서 고수가 된다.
뒤로 업기는 아직 불안해서 못해봤는데 나중에 시도할 수 있으려나..(신랑이 반대함)
*수정
8개월즈음부터 뒤로 업기 시작했고, 9개월부터는 거의 대부분 사용시 뒤로 업고있다.
엄껌시기가 도래하며 징징거림 시작과 보채는 때, 유치나서 불편할 때 등 아기가 컨디션 좋지 않을때 집에서 업고 있기 매우 강추... 내 친구한테도 강추했다.
업으면 엄마가 하는 것 구경하기도 하고, 만져보려고 손 뻗기도 하고, 지겨우면 잔다.
엄마는 볼일보기 가능. 밥도 먹을 수 있고, 설거지나 빨래널기 가능하다. !!!! 팔다리가 자유!
업고 있을 때는 다리가 아프지만..(이건 뭐 어느 아기띠나 마찬가지 ㅠ 그나마 가벼워서 이정도) 안는것보단 최선이라는 생각이다.
요새는 징징대거나 졸려서 보챌때 포대기를 가져가서 부바할까? 업어줄께요~ 하면서 다리를 딱 끼고 등을 가져다 대면 좋아한다. ㅋㅋㅋㅋ 이제 업어주는 걸 아는 것 같고, 딱 업어주면 징징거림을 그치고 만족하는 소리를 낸다.
아마도 이거하면 엄마랑 안 떨어지고 붙어있을 수 있으면서 구경도 할 수 있으니 만족감이 높은 것 아닐까 생각해본다.
장점
1. 아기띠가 넓어서 넉넉하고, 안을때 사이에 매쉬가 있어서 아기도 엄마도 덥지 않은편.
2. 가볍고 보관이 간편하며 사용방법이 익숙해지면 좀 쉽다. 줄이 좀 길지만... 오히려 원하는대로 조정이 간편하다.
3. 사용하는 것 중에 재질이 제일 부드럽고 피부에 부담가지 않을 것 같다.
4. 엄껌시기에 진가를 발휘한다. 엄마랑 안떨어지려는 아기, 뭔가 바쁜 엄마에겐 필수품.(애셋 고모가 왜 꼭 사라했는지 정말 알겠다.)
5. 이건 백효정아기띠만 써봐서 특정 제품에 한하는데, 엉덩이를 받치는 메쉬에 다리를 끼우고 버클을 하도록 되어있다. 그래서 혹시나 줄이 느슨하거나 엉덩이 밑 끈이 허술해도 아기가 쉽게 빠지지 않아서 안정적이다.
단점
1. 밖으로 하고 나가기에는 거추장스럽다, 거기다 끈이 너무 길어서 바닥에 질질 끌리기 때문에 별로다.
2. 다리 M자로 만들때 끈으로 하다보니 균형이 맞는지, 등이나 다른 부분도 자세가 괜찮은지 잘 체크해야 한다. (이거는 묵직한 아기띠 외에는 모두 공통점인듯.)
3. 다른 아기띠처럼 아기를 끼우는게 아니라 하중 고정을 끈으로 하다보니, 조금 불안한 느낌이 있긴하다.(그런데 생각보다 단단히 묶이긴 함)
4. 아기를 업다가어깨끈에 겨드랑이를 끼는 경우가 많다.. 아기가 다리 쭉쭉하면서 팔 내밀어서 그렇게 되기도 함. 형태가 잡혀있는 아기띠가 아니기때문에, 업거나 안고있는 보호자가 자세를 잘 해주어야 아기가 편하다.(내 허리..)
5. M자는 잘 되나, 무릎이 끈에 걸쳐서 있는 형태여서 오래하면 무릎쪽에 무리가 갈 것 같다.
네가지가 모두 장단점이 있지만, 무엇보다 아기띠는 사용시 다리를 M자로 만드는게 제일 중요하므로 아기를 안을 때 항상 확인해야한다.
거의 걸치는 식으로 하는 분들 있는데… 우리도 그렇게 걸쳐있으면 무릎이 당기고 불편하다.
시간되면 좀더 상세 포스팅으로 추가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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