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 뜨자마자 나와버렸다.
전날의 불상사 ㅋㅋㅋㅋ를 또 경험할 수 없었기에 어두운데 빠르게 옷 갈아입고 총총총.
여기는 건물 쭉~ 끝쪽 가다보면 있는 중정 정원?? 느낌인데 예쁘게 꾸미면 참 좋을 것 같은 공간이었다.
근데 여기 지나가는 사람이 별루 없는게 단점 ㅋㅋ 아, 우리가 첨에 묵으려고 한 원베드룸 스위트는 로비에서 여기보다 멀었다. ㅎ
정말 잠시 바다 한번 보고.. 바다 걸을까? 생각도 했지만 운동이 우선이었고, 이따 다같이 걷기로 계획하고 바로 운동하러 갔다.
운동끝!!!!! 한시간 좀 넘게 한 것 같다.
이때는 운동후 눈바디 열심히 찍었네. ㅋㅋㅋㅋ
몸무게가 지금보다 덜 나갔었다. 식이도 열심히 조절하고 알차게 보내던 때!
지금은 좀 귀찮아서 눈바디 잘 안하는데 ㅋㅋㅋ 담달에는 좀 기록해볼까 싶다!
사이라구나 피트니스 센터는 좁다. 운동 기구 사이사이도 그렇게 넓지 않아서 답답한 느낌이 들었음.
매트 펼만한 공간도 마땅치 않아서.. 나는 사람들 안쓰는 기구옆으로 잠깐 옮겨서 거울있는 공간 확보해서 운동했다.
보통 남자분들이 많이오는 거 같고, 아령이나 등운동하는 기구만 하다 돌아가는 사람이 많았던 듯.
나는 맨몸운동으로만 해서 공간만 필요하면 되었음..
매트는 두개 있는데 둘다 좀 더럽다. ㅋㅋ 물은 정수기를 이용해야 하고, 수건은 입구에 비치되어 있다.
여기도 들어올 때 방 카드키로 들어와야 해서 방키안가져와서 방 다시 갔다와야 했었다..하아 =..=
연락해보니 이제 일어났다고 준비하러 다시 와 달라고 해서... 다시 룸 가는길.
여기가 근데 길이 은근 복잡(나만 그런가? ㅋㅋㅋ) 해서 로비로 올라갔다가 방으로 가는 길이었다.
조식먹으러 갈 곳은 저기. 클럽라운지 지나는데 뷰가 예뻐서 찍어봤다.
나름 슬로프도 만들어놔서 유모차타고 내려갈 수 도 있긴하게 되어있다. (그걸 모르고 유모차 들고 날랐던...)
집에 갔더니 두분 모두 경치감상하시며 테라스에서 놀고 계셨음.
이분은 마치 휴양 혼자 오신양 ㅋㅋㅋㅋ 이렇게 앉아계신다. ㅋㅋㅋㅋ
근데 자꾸 다리를 긁길래.. 봤는데
어? 이게 뭐지??
신랑이 어제 밤에 밖에서 놀다가 다리에 모기가 물린 것 같다고 했다.ㅣ
그러려니 함..
처음엔 이렇게 딱 모기물린 것 처럼 되어있었다.
옷 입고 바다로!
바다 파도도 이쁘고 하늘이랑 모래마저 이뻤다.
진작 바다 걸어볼껄 하는 아쉬움이 드는 마지막 날.
우래기는 조호갔을 때 이후로 바다는 오랜만..이지?
얼마전 한국 갔을 때도 바다 가보려 했는데 못간게 넘 아쉽다.
엄빠 손 꼭 붇들고 파도 맞아보기 ㅋㅋ
해가 등 뒤로 떠서 눈도 안 부시고 오히려 좋았다.
우리 세가족. 첫 여행이 막을 내린다.+_+
배경으로 좀 다같이 셀카봉으로 찍어보려고 했는데.. ㅋㅋㅋㅋ
들고만 가고 찍지는 않았고. 우래기 갖고 논다고 달라했다.
이렇게 바다만 좀 걸었다.
이전에 빈탄에서는 꽤 멀리까지 걸었었는데 거기도 이뻤는데.
다음엔 빈탄 가봐도 좋을 것 같다! ㅎㅎ(배 타는게 문제)
우래기,,, 파도에 간다고 막 가고 파도는 세지고 그래서 옷이 다 젖어가지고 ㅋㅋㅋㅋㅋ
결국 방에 다시 가서 옷 갈아입고 와서 조식먹으러 출발했다.
우리 셋다 바다도 보고 기분 매우 업되어서 밥먹으러 고 !!!
어? 근데 점점 아이 다리에 물린 자국이 빨갛게 된다.
이때도 아 엄청 독한 모기가 물렸나? 싶었는데...
한국 빈대 엄청 난리라고 듣고나서 좀 찾아봤는데.. 물린자국이 빈대같다..
줄지어서 연이어 물린 것도 그렇고 빨갛게 되고 나중에 심하게 긁어서 지금은 흉도 졌다. ㅠ_ㅠ
그리고 저 물린자국이 일주일? 2주정도로 정말 길~~었다..빈대.. 맞니
엄청 간지러웠을 텐데 그냥 대충 모기물린 거겠지 하고 넘어간 거 미안해.ㅠ
요새는 모기물리면 아기용 물린데 바르는 크림 바로 발라준다.
이제 '호~~'를 알아가지고 ㅋㅋ '호~'통(약통)도 알고 이제 호 해달라고 한다.
얼마전엔 손으로 계속 긁어서 덧나는데가 있어서 자다가 드레싱해줬었는데 ㅋㅋㅋㅋ 갑자기 눈 뜨더니 ㅋㅋ '호ㅇ오~~' ㅋㅋㅋㅋㅋ
여튼 밥 먹으러 와서 자리 앉기!
아우 여기는 실내좌석이라 시원한건 둘째치고... 새나 파리가 없어서 좋았다.
우래기는 챙겨간 흡착식판을 깔아줬는데(여행이나 평소나 외출시에 항시 가지고 다니는 아이템)...
여기 식판이 안붙는다 ㅋㅋㅋㅋㅋㅋ 망..
메뉴 시켜놓고 아직 안 나와서 첫시작은 밥으로 시작하려 했는데 ㅋㅋ내가 먹는 샐러드 탐내더니 오이 가져감
클럽 조식당은 메뉴를 선택해서 만들어 준다.
뭐,, 베이스가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그래도 여러가지 시켜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음!!!
소스나 토핑, 사이드도 그에 맞게 나온다.
메뉴는 처음에 들어갈 때 음료랑 함께 주문하고, 이후에도 계속 추가주문이 가능하다.
단점은, 우리가 잘 안먹는 사이드 들이 나온다는거.. 참고로 나는 저 베이컨이랑 해쉬브라운 같은거 다 안먹어서,, 좀 아까웠다.
나중에는 빼서 달라고 주문하니 그렇게도 해주었다.
에그베네딕트도 그럴싸 하다! ㅋㅋ 맛보기 좋았음. 메인 조식당에는 일단 이 메뉴가 없다.
기본적인 시리얼, 우유, 샐러드, 요거트 등은 있다.
하지만 이외에 가짓수가 정말 많지는 않아서 메인 조식당에 비해 먹을게 없다는 느낌이 더 단박에 들었다.
일단 빵도 선택할 수 있는게 거의 없고 일반 커리나 조식에 흔하게 나오는 덤플링, 누들 이런것들도 없어서 메인 조식당이 종류가 많고 좋았다는 생각이다.
우래기는 아주 빵 잔치를 벌였음..... ㅎ...
우유도 먹고 계란 오믈렛도 먹으며 시간을 보냈다.
결국 본판 엎어서 ㅋㅋㅋㅋ 뚜껑 플레이트로 대체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랑 잘 놀아주는 아빠.
마지막 과일까지!
클럽 조식당이 가장 좋은 점은....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조식먹는 시간이 꽤 여유롭다는 것이다.(물론 우리는 아이가 있어서 노여유였지만ㅋㅋ)
좌석은 여기에 두테이블 있고 나머지는 야외좌석이나 조금 먼 실내좌석이라서 레이아웃이 그렇게 효율적이라고 생각되진 않았지만, 조식당 내부 실내좌석에 앉아서 정말 만족스러웠음.
방에 다시와서 조금 놀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퇴실할 준비.
저 공간이 나는 제일 좋았는데 제대로 사용을 못했다. ㅋㅋㅋㅋ 아이 재우고 둘이 놀기에는 둘다 피곤ㅋㅋㅋ
어째 맥주 한잔을 조용하게 못했다. ㅋ
한참 햇볕이 뜨겁다가- 갑자기 밖에 하늘이 우중충 해졌다.
그 뒤로 비가 쏟아지기 시작 ㅋㅋㅋㅋ
내님은 아이랑 열심히 놀아주더니 갑자기 잠들었다. ㅋㅋㅋㅋㅋㅋ본인이 잠든거 모를 정도로 깜빡 잠.
여담인데, 여기 콘센트가.. 인터네셔널인게 한개밖에 없었어서 ㅜㅜ 충전하기 힘들었다.
번갈아서 사용해야했음..ㅋㅋ담엔 꼭 어뎁터 가져가야지!
샤워기 필터는 이전에 홀리데이인 이후로 큰 변화는 없어 보였지만 그래도 써야 안심이었다.ㅎㅎ
그렇게 비가 쏴아아 내리는 밖... 비를 좋아하는 나는 오히려 운치있어보이고 좋았다. ㅎㅎ
어차피 리조트 내에서 움직일 때에는 비를 맞을 일이 거의 없었기에, 문제없었음.
체크아웃하러 총총총 이동했다.
체크아웃하고 우래기 ㅋㅋㅋㅋ 아 이렇게 싸돌아댕기기 한참 좋아할 나이 아이랑 어떻게 시간을 더 때우지,,
하다가 ???
여기 키즈클럽이있다는 것을 깨닫고 물어봐서 이동하기 시작.
비가 와서, 로비에 얘기하니 우산을 빌려주었다. 백인 여자직원이 참 불친절함을 또 느꼈지만, 잘 지나갔다.^^
키즈클럽이 외딴데 있다.. ㅋㅋㅋ
우산 쓰고 쭈우욱 계단 내려서 결혼식 연회장 같은 곳으로 쓰이는 건물을 끼고 돌아서 쭈욱~ 들어가다보면 키즈클럽이 나온다.
길이 좀,, 너무 숨겨져있다고 해야하나. 안내판도 제대로 되어있지 않아서 조금 헤맸다.
키즈클럽 입구.
윰차는 커녕,,, 아이들이 1도 없었다. 비가 와서 그런가?
작은 놀이터도 앞에 있었긴 했다.
키즈클럽 입성 ㅋㅋㅋㅋ
홀리데이인에 비하면 꽤 공간도 크고 넓었는데, 작은 놀이용 장난감들이 많지 않았어서 아쉬웠다.
키친놀이나 다른 것들도 소품들이 많이 없었음.ㅎㅎ.. ㅋㅋㅋ
책상에는 색칠놀이 할 수 있는 것들이 있었다.
클래스를 따로 진행하는지는 모르겠으나, 리조트에서 좀 외곽같은 느낌이고 상주하는 직원이 한명 뿐이었다.(그마저도 계속 어디 가버림)
홀리데이인은 직원도 여러명이고 아이들 노는 것도 지켜봐주는 등 세심한 느낌이었다면 여기는 공간주고 방치하는 느낌?? 이었다.
물론 보통 부모나 보모 등이 같이 있겠지만, 관리여부가 너무 다르게 느껴지는 건 어쩔 수 없었다.
삼십분도 안되고 놀고 나와서 그냥 택시를 탔다.
ㅋㅋㅋㅋ좀 답답하기도 했고, 크게 재미있어 보이지도 않아서리 델고 나옴 ㅎㅎ
그랬더니 택시 타자마자 누워서 주무시는 아가쒸,,ㅋㅋㅋ
공항에 잘 도착해서 뱅기타러!
체크인하고 짐 맡기고 ~ 시간 여유가 되어서 이것저것 먹을 것들을 쇼핑했다.
정실론에서는 블루엘리펀트 밀키트 같은것들을 샀고, 공항면세(면세맞아? 가격이..ㅡ.ㅡ)에서는 초콜렛, 쿠키, 건과일 등을 샀다.
초코렛은 맛있어서 여전히 야금야금 먹는 중이고, 블루엘리펀트 밀키트는 팟타이가 정말 맛있었다. ㅋㅋ
쿠키는 한국가져갔다가 맛 못보고 놓고왔고,,, 동결건조과일은 너무 달아서 손이 안가서 찬장에있다 ㅇㅁㅇ..
여튼 비행기 탑승을 하러 가는디~
돌아오는 비행기를 탈 때 게이트를 14번인가로 알고 있었는데 안내를 잘못봤는지... 이게 바뀐거로 잘못봐서 갔다가, 다시 쭈욱 돌아서 원래 게이트로 돌아오느라고 고생 좀 했다.
젯스타가 게이트가 자주 바뀔 수 있대서 진짜 바뀐 줄 알았지. ㅋㅋㅋㅋㅋㅋㅋㅋ 정신 똑디 차리자!
혼자 가겠다고 안 안기겠다고 엄청 버둥버둥거려서 아주 엄빠는 고생하고 나중엔 결국 포기...
비행기 탑승 혼자 가시는거 열심히 쫓아 다녔다.
공항가는 시간이 점심때즈음이라 챙겨간 것들 미리 좀 먹이고, 우리도 먹고 ㅋㅋ
하도 군것질을 많이해서 뱅기 타서도 배가 안고픔.ㅋㅋㅋ
비행기 무사히 탑승했는데 ............ 옆에 분이.,, 발냄새가.. 정말정말 죄송하지만 너무 심한것이다 ㅠㅠ
코가 쏘이는 느낌 ㅠㅠㅠㅠㅠ
아 그래서 승무원분 중에 한국분이 계시길래 ㅋㅋㅋㅋ 아 죄송한데 혹시 남는 좌석있냐구 ㅋㅋ 하니깐 맨 뒷좌석 옮겨도된데서 옮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행히 세자리라서 우래기가 엄빠 사이에 앉을 수 있었다.
나중에는 다른 애기 있는 부부도 와서 반대편 좌석을 선점하심.. ㅋㅋㅋㅋ
가면서 또 징징대셔서 미리 아이패드에 받아두었던 색칠공부를 꺼내드렸다.
제법 선택도 하고 터치를 잘 해서 아이패드 주면 나름 노는 것 같은 시늉을 한다.
아직 정확히 색을 칠하고 하는 것을 아는 것 같지는 않지만 ㅎㅎ 이거로 한 10분..? 20분 보낸 것 만으로도 정말 감솨감솨 ㅋㅋㅋㅋㅋ
아빠랑도 놀고 아이패드가지고 좀 놀면서 두시간정도여를 비행기 잘 타고 창이공항 무사 도착!!!
유모차를 찾는데 아주 애를 먹었는데.....
푸켓에서는 유모차를 덩그러니 짐찾는데 갖다놔서 멍미? 했는데
여기서는 유모차가 대형짐 나오는 곳이었나.... 거기서 찾았다.(아무도 안내를 안해줌ㅋㅋ 심지어 공항직원은 나가서 받아야 한다고 했다.)
우리말고 다른 집들도 유모차 때문에 발 동동구르고 한참을 기다리는 것을 목격했는데..(서로 동병상련의 눈빛을 주고받음)
나중에 내가 돌아다니다 찾을 즈음, 그 분들도 같은 곳에서 찾아서 가시는 듯 했다.
ㅋㅋㅋㅋ 저가항공타면 이런 서비스가 없구나? 하는 것을 아이랑 다니면서 또 알아가는 듯 하다.
잘 나와서 바로 택시타고 집으로 ㅋㅋㅋㅋㅋ
집가서 빨래할 것들만 바로 빼고 각 짐들 있어야 할 위치로 대충 분류해놓은 뒤 씻고 잤다.
낮에 간식을 하도 먹어서 저녁도 안 먹었는데 ㅋㅋㅋ 괜찮았다.
이 단 4일간 하루에 한끼 클린식을 유지했었는데... 마지막 날에 간식을 엄청나게 먹어서 잠시 망했었지만 ㅠ 다시 일상으로 잘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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