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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마음농사

15.01.2024 / 벌써 2024년 1월의 반이 지나갔네.

by 디아나제이 2024.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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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가다가. 붉은 기운을 받고 옴 ㅋㅋㅋ

#감사일기🙏🏻 #gratitudejournal 

1.아침에 운동하기 싫었는데, 이끌어 주는 좋은 자극을 받았고 또 이끌려 감에.
2.오늘 채소 정리부터 주방일이 많았는데, 나름 꾸준하게 열심히 잘 살고 있음을 깨달음에.
3.(미리감사) 다같이 저녁을 먹고, 저녁 바깥나들이를 할 수 있음에.
 




#오운완 #오늘의몸상태 #복근운동 #전신스트레칭 #사이드스플릿 #유산소 #명상 #식단🥗

4시에 일어났다가 아이에게 이끌려 다시 침대.
엄빠 사이에서 자겠다고 해서 그대로 셋이서 같이 누워 더 잤다.
눈 뜨니 6시 30분. 어제 좀 늦게 잠들어서, 그래도 푹 잤다.
스트레칭, 전신 운동, 복근3세트, 전신 스트레칭, 사이드스플릿.
오늘은 너무 늦어서 타바타 건너뛰었다.





#오늘 #생각 #글쓰기 #독서 #읽기 #나를위한하루한가지 #hurdleandhasslefree #생각한것바로하기 #하고싶은것바로시작하기 #justtrywhateveryouwant


10대때는 정말 에너자이저라고 할 정도로 활력이 넘쳤다. 고등학교때까지 육상을 했을 정도로 체력하나는 좋았었다.
20대 초~중반까지만 해도 밤새 놀 수 있을 정도록 체력이 좋았다. 피곤하면 에스프레소 한두잔이면 되었다. 그 체력으로 혼자 유럽과 인도를 여행했다.
20대 후반이 되어가니 새벽 1-2시가 지나가면 너무 피곤해서 약속을 늦게 잡지 않게 되었다. 그래도 운동을 하면 체력이 회복된다는 생각이었고, 또 좋아했기에 재밌게 열심히 했다.
30대가 되니 밤늦게까지 놀면 하루이틀이 힘들었다. 커피를 오후에 마시면 저녁에 잠을 푹 자지 못했다. 운동을 하거나 커피를 마셔도 몸의 회복이 더디고 피곤함을 해소하기 힘들었다. 커피는 되도록이면 낮게 먹기 시작했고 운동은 요가, 필라테스, 배드민턴 등 다양하게 즐겼다. 임신하고도 출산 직전까지 기구 필라테스를 꾸준히 했다.
만 34세인 지금, 이제 12시만 되어도 피곤하다. 아니 일찍 자려고 하다보니 이제 9시만 되어도 피곤하다.
점점 예전보다 체력이 떨어짐을 느낀다.
한살 한살 나이가 들 수록 근력손실도 많아지고 예전같지 않다는데.. ㅎㅎ 조금 두렵다.

10대에는 아무 것도 없이도-
20대에는 운동하기만 해도-
이제 30대에는 잘 먹고 운동하고 관리까지 해야 체력을 끌어올릴 수 있게 되었다.
더더욱 노력해야 할 앞날이 보인다.


매년 그렇듯, 아니 이번년도는 더더욱 2024년에 하고 싶은 일들이 많다.
어제 오랜만에 타로점을 봤다.
소년의 칼 카드와 은둔자.. ㅋㅋㅋㅋㅋ 나에게 어떤 시기가 있으니 그 때까지는 지금처럼 꾸준히 무언가를 하는 것이 낫다는?? 그런 조언이었다.
지금 시작해도 나중에 다시 수정하고 방향을 잡아야 하니, 조금 기다리라.
지금 내 상황에도 맞다. 우래기가 이제 곧 프리스쿨가게되면, 나도 좀 여유가 생길테지만-
다들 얘기하듯, 프리스쿨다니며 자주 아프고 집에서 가정보육할 일이 많을 것 같다.
내 일도 하고 싶지만, 아직은 사치를 부릴 만큼의 여유는 허락되지 않았다.
취미 생활은 상관없겠지? 첼로 다시하고싶은데.. 첼로파는 곳을 거의 못봤는데, 한번 조만간 가보기로 했다.

오늘 나를 위한 한가지는, 정말 짧았지만... 로키 시즌2를 조금 봤다. 저녁준비하면서..ㅎ!






#육아 #엄마 #엄마가되는길


점심에 만들어둔 라구소스로 파스타를 해주려했는데..
배고픈지 계속 징징거리고 해서, 고구마와 라이스식빵 한쪽 주고-
파스타도 리조또도 아니라고 도리도리하다가.
결국 빠르게 해주려고 피시리조또 뎁혀주는 것으로 전환.
마늘볶고 양송이볶고 데친시금치넣고 리조또 뎁혀서 섞고 빠르게 완성.
거의 먹고서는 치치~ 하셔서. 치즈도 한장 대접했다.
요즘 특히- 낮시간에 징징대는 소리를 들으면 정말이지 환장할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귀를 틀어막고 있고 싶다.
최대한 평정심 유지하고 있긴 하지만.
너무 힘들기도 해서, 예쁘고 예의바르게 요구하는 법을 가르치고 있다.
엄마~ 치즈~ 프~(플리즈)? 라고 따라하게 하면, 짜증을 낼 때도 있지만 곧잘 따라한다.
치즈를 주고 나서 같이 식탁에 앉으려니, 이미 본인 밥은 거의 다 먹어서 또 대단한 소리를 내며 엄마먹는 것도 테이스팅하고 싶다고 요구하실 것 같아서, 결국 나는 주방 테이블에 따로 앉아서 먹었다.
배경음악은 릴렉싱 기타 뮤직을 틀었다. 그만큼 너무 힘들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후!!!!!!!! 심호흡 하고 밥먹기.
그런데 또 징징시작.
그래서 우유? 넛츠? 오트밀? 다 아니랜다. 블루베리? 조금 고민하다 아니랜다.
딸기? 하니까 끄덕끄덕. 미안하게도 한국딸기 딱 2개 남아서 하나줬다.
아침에 아빠 싸줘서 사라짐 ㅋㅋㅋ 하나는 엄마꺼. (아이와 나는 똑같이 맛있는 것을 먹을 자격이 있다!)
그러고 또 달래서 바나나? 엄마~ 바~ 프~ 시키고 주고 감사합니다 까지 받음.
밥 먹고 후식 습관들이지 않으려 하는데, 오늘은 또 안됬네.
이것도 프리스쿨가면 끝이니 또 한번 져준다.

정말 육아는 쉽지 않다.
육아하면서 나를 챙기기는 더욱 쉽지 않다.
동생이 나보고 육아 쉽게(?)한다고 했는데, 과연 그럴까.
sns에 가끔 소식 올리고 하는게 대부분이 재밌었고 좋은 것들만을 남기고 싶은 것들 뿐이지.
나름 열심히 살고 있다. 아이와 나 모두에게 좋은 방향으로 가기 위해서.
이 노력과 수고를 누가 안 알아줘도 된다. 내가 아니까.
쉽게 하는 것처럼 보인다면, 내가 잘- 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항상 곁에서 잘 하고 있다며 격려해주는 신랑도 있으니 난 참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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