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배추를 주문을 해놨는데, 모르고 또 양배추를 사놨다.
집에 양배추가 두개!
그래서, 전부터 해야지 생각만 하던 자우어 크라우트 만들기 도전.
저녁 먹고 잠들기 전 짬시간내서 했다. ㅎ
만들다보면 뭔가 김치만드는 것 같고... 솔솔 익어가는 냄새도 김치랑 아주 비슷하다.
다른점은, 고춧가루가 안 들어간다는 점? 정도 되겠다. ㅎ
<재료>
양배추 4~5컵, 당근 1/2컵, 비트 2/3컵, 생강 엄지한마디 정도, 마늘 2톨, 소금 1.5T
*절이고 담을 유리용기가 필요하다.
*소금은 취향에 따라 가감하면 된다.
*색감을 아예 빨갛게 만들고 싶으면, 적양배추를 사용하자.
양배추한통이 좀 크다. (한국거보다는 정말 작음. 한국가서 양배추보고 놀랐다. ㅋㅋㅋ내가 까먹은건지, 그게 컸던건지 모르겠지만.)
양배추 슬라이서로 열심히 슬라이스해준다.
손조심. 나는 또 열심히 하다가 조금 다쳤네.
비트도 채썰어주고, 당근은 오전에 채썰어놓은게 있어서 그냥 넣어주고, 생강과 마늘도 넣어준다.
양파를 추가해도 좋다.(적양파 넣으려했는데 하다보니 까맣게 잊음)
소금 한스푼에 조금 더해 추가해준 뒤 뒤섞어주기만 해도 바로 물이. ㅏ온다.
30분정도 뒤적여주다가 용기에 넣고 나온 물까지 모두 넣는다.
그리고 모두 잠기도록 꾸욱 꾸욱 눌러준다.
담은 후. 용기 상단에 3센치정도 여유를 준다. 발효되며 가스가 생성되는데, 이 가스로 인해 내용물이 부풀기 때문.
발효시간은 온도에 따라 다른데, 실내 온도가 18도~20도 정도의 서늘하다면 일주일~열흘정도의 발효시간이 필요하다.
나는 싱가포르이고 보통 온도가 26~30도 이기 떄문에 아마도 더 빠를 것 같아 12시간~3일 이내로 예상하고 있다.
부풀어오르면 눌러주고를 반복하며 깨끗한 젓가락 등으로 맛을 봐서 익은 정도를 확인하며 숙성시킨다.
숙성 후에는 냉장고에 넣는데, 냉장고에 넣은 이후에도 계속해서 숙성이 진행되지만 그 속도가 매우 늦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익은 후에 샐러드에도 넣어먹고, 랩이나 다른 요리의 곁들임으로 내기에 너무 좋을 것 같다.
자우어크라우트는 유익균이 정말 잘 발효되는 레시피여서- 건강에도 이롭다.
벌써 기대중!!
+12시간
12시간 이후가 되니 처음에 꾹꾹 눌러줬었는데도 부풀어있었다. 또 꾸욱꾸욱 눌러 잠기도록 해주었다
+48시간
적게 넣는다고 넣었는디.. 비트맛이 꽤 난다. ㅋㅋㅋㅋ 숙성이 잘 되는지 금방금방 기포가 올라오는 느낌.
온도가 꽤 높다보니 금방 숙성되는 것 같다. 부풀어서 꾸욱 눌러 빼줘야하는 시간이 처음엔 12시간, 시간이 지나면서 빨라져 3-5시간? 정도마다 꾹꾹 눌러줘야했다. 색이 이쁜 핑크색. 담엔 적양배추로 빨갛게 만들어봐야겠다.
아삭함이 아직 살아있을 때 이틀정도 지난 후에 냉장고에 넣어주었다.
냉장고에선 좀더 느리게 발효되니깐, 두고 먹을 수 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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