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으로 클린하게 먹고나서 점심을 뭘 줄까 고민하던 찰나,
왠지 밥은 잘 안 먹을 것 같고, 요리를 해주기엔 내가 피곤하고 해서.
어제 토스트해주면서 남은 볶은 파프리카와 양송이 버섯을 이용해서 피자를 만들어주기로!
너무 쉬워서 레시피랄 것도 없는 점심메뉴. ㅎ 혹은 간식으로도 좋다.
<재료>
파프리카토마토피자 - 양파, 파프리카, 피망, 토마토소스, 모짜렐라 치즈, 또띠아
루꼴라브리버섯피자 - 양송이버섯, 브리치즈(미니), 루꼴라, 모짜렐라 치즈, 또띠아
*또띠아 대신 식빵도 가능!!!
<샌드 ver>
이전에 볶아놨던 양파와 파프리카 볶음을 달군팬에 올리고, 토마토소스 두세스푼정도 올려서 섞어준다.
토마토소스가 졸아들정도로 볶아주다가 피자치즈를 올리고 약불에 5분정도 두면 모짜렐라가 녹는다.
또띠아를 팬에 엎어서 익히다가 접시에 엎어도 되고, 또띠아를 따로 뎁혀서 샌드한다.
다른 또띠아에는 익힌 양송이버섯을 올리고 브리치즈를 손으로 찢어 올려준 뒤 모짜렐라 치즈를 올려준다.
그리고 200도 오븐 또는 에어프라이어에 2-3분정도로, 피자치즈가 녹을 정도까지만 돌려준다.
이미 반접어 샌드한 파프리카들어간 건 ㅎㅎ 만드는거 지켜보며 안겨있던 아이가 이미 먹는 중. ㅋㅋ
피자치즈가 녹으면 꺼내서 루꼴라를 올려주고 먹으면 되는데, 아이랑 먹을거라 먹다가 루꼴라 다 떨어질 것 같아서 이것도 반접어 샌드했다.
그리고 피자모양으로 가위로 잘라주고 서빙~
식탁에 앉아같이 먹었는데 너무 잘 먹어서 다행.
매일 먹는게 아니니, 밥 잘 먹이려고 씨름하는 것보다는- 잘 먹는것 한끼정도 주는게 서로에게 좋다. ㅋㅋㅋ
<식빵 ver>
좀 부족한듯 해서, 볶은 파프리카와 버섯 모두 탈탈털고 토마토소스 두세스푼 넣고 볶다가 두툼한 식빵에 올려서 오븐토스터기에 올려굽기.
치즈가 녹으면 꺼내서 핑거로 잘라준다.
이거 먹으면서 느끼함 달래라고 자몽이랑 배 깎아줬는데 자기꺼라고 ㅋㅋㅋ 쉐어안해주는 우래기.ㅋㅋㅋ
많이 먹어라. 너가 잘 먹어주는 것 만으로도 엄마는 기쁨이야. ㅎ
먹는거만 봐도 배부르다는게 어떤 느낌인지 점점 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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