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식 먹자!
조식이 여긴 8시부터였다.
8시부터인덴 또 처음이네... 보통 7시부터 10시 아닌감!!
그래도 얼마지나고서는 금세 적응해서 느긋하게 조식먹으러 갔다.
ㅋㅋㅋㅋ일주일넘게 먹으니 지겨워서 밖에서 사온 페이스트도 바르고 마지막엔 레스토랑에서 포장해온거 뎁혀서 같이먹고 뭐 그랬음...ㅎ
빵도 있고.
딱 어찌보면 그리스 스타일 ...!
햄, 치즈는 기본이니까 논외.
토마토와 오이, 잼, 꿀, 계란, 올리브.
매일 그릭요거트와 페타치즈가 있었다.
거의 초반 3-4일은 매일 먹었던 거 같은 페타치즈 ㅋㅋ
근데 확실히 치즈 먹으니 막 장이 난리남 ㅠㅠ
계란과 베이컨스러운 햄?도 있고, 옆에 차류와 주스, 우유, 커피도 당연 있었음.
정말 갖출거 딱 갖춘정도의 조식이었다.
매일 반복되는 조식이었지만 ㅋㅋㅋ 첫날은 맛잇게 먹음.
우리 아가씨는 올리브 너무 좋아해서.... 다음날부터는 올리브 가져오지도 않았다.
자꾸 먹어 정말 짠데.
계란 자기꺼라고 안는 포즈.(어젠 자가다 '마인 마인!!' 잠꼬대를 ㅋㅋ)
취리히 좀 쌀쌀했다그런가- 조금 감기가 올까봐 아가씨는 꿀물을 타줬다.
커피와 함께 짠~
방이 처음에 입구랑 너무 멀고 그랬는데... 지내다보니 이 룸이 제일 좋은 룸이라는 걸 깨달음.
아마도 테라스에서 바다가 그래도 조금이라도 보이는 곳이 여기뿐일 것 같고, 3층 끝방이어서 수영장도 보이고 탁 트인 느낌이어서 좋았다.
육아로 지친 나날들로 ㅋㅋㅋ 찾을 겨를이 없어서 그냥 신랑 동료가 묵는다는 곳을 정한거였는데- 좋은 선택.
요샌 아예 알아보지 않고 그냥 흘러가는대로 선택하는 것도 나름의 좋은 결과가 있다.
그리스 크레타 마트가기SYNKA
이 마트는 일반 구멍가게 스타일의 슈퍼마켓보단 조금 크다.
어느정도 구색이 갖추어져 있어서 장보기 좋았다.
물론 사먹고 조식도 있어서 크게 살일은 없었지만은...ㅎ.ㅎㅎㅎㅎ
체인이어서 크레타 이곳저곳에서 찾을 수 있다.
과일도 정말 다양하고요. 야채도 정말 많고 신선한 편이었다.
시장에서만 야채를 사보고 마트에서는 사보지 않았는데, 여기서 산 포도가 시장것보다 훨씬 달고 맛있었다...
진짜 너무 달아서 한팩 순삭이었는데.
그러다 아이는 안겨서 잠이들고.
아빠씨 얼른 나가자며(마트만 오면 빨리가재) 보채다가
내가 온 김에 맥주 먹고 싶은거 있으면 지금 사. 시간내서 사지말고. 했더니
갑자기 맥주를 계속 고르는 아빠씨... 응?
물(마트에 온 이유)이랑, 과자와 맥주몇개.
혹시몰라 요리할까싶어 쌀이랑 파스타면하나, 토마토캔, 작은 올리브유.
이게 맛있는 맥주같다며 열심히 고른 맥주들 ㅋㅋㅋㅋㅋ
물은 사마리아가 젤 대중화되고 삼다수같은 느낌이었다. 뚜껑이 따도 떨어지지 않고 달려있어서 넘 편했다.
아니 보니깐 아이 타면서 같이 장볼 수 있는 카트가 있었다.
다음에 태워줘봐야지 했는데 ㅋㅋㅋ 그럴 기회가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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