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니아 올드타운 포트
바로 집에가지 않고 샤니아(하니아) 올드타운으로 가봤다.
뒤늦게 그리스인조르바를 읽는데, 거기에 나온 Kandia와 Kanea의 이름이 왜인지 이 곳 이름인 것 같아 찾아봤더니.
Kandia는 헤라클레온(이라클레온)의 옛 이름, Kanea는 샤니아(하니아)의 옛 이름이었다.
여기는 하니아의 올드타운 포트근처.
공영주차장 같은 곳에 주차해놓고 아빠씨랑 아이랑 걸어갔다.
주차는 뭐,,, 여긴 진짜 댈 수 있는 곳 아무데나 대도 되는데, 그래도 올드타운 근처에서는 차 댈 곳 찾기가 정말 힘들다.
Chania Town Car Park
햇빛이 참... 뜨거웠더랬다.
그늘만 찾아다니기 바빴음.
한가롭고 평화로운 올드타운..
햇빛을 마주보며 가려니 너무나 뜨거운 것...
몇번 가보다보니, 해가 거의 져가는 시간대에 가는 것이 가장 좋다는 것을 알았다. 물론 나중에. ㅎㅎ
올드타운 곳곳에 정말 '올드'한 느낌의 건물들이 있는데, 딱히 그렇게 눈에 띄거나 가볼만한 곳을 찾지는 못했다.
우리는 라이트하우스를 안갔는데, 다른 분들은 오히려 라이트하우스를 가보시더라는. ㅎㅎ
올트타운에서 바로 보이는 곳에 있다.
해질때나 해뜰때 가면 좋을 것 같다.
아빠씨한테 안아달러 가시는 중.
이번 여행에서...증말.. 그리스에서 엄청 탄 것 같다.
올드타운 아이스크림
올드타운 돌아보다가 발견한 아이스크림 집.
바로 옆에 테이블도 있었다.
두개 사본다.
스쿱당 가격을 받는다.
바닐라와 딸기.
울 아가씨도 잘 먹었다. 매우 달달.
여행오면 이런건 먹어줘야지.
여기말고도 올드타운 주요길목에 아이스크림집이 여럿된다.
아이 선글라스 구입
선글라스 발견.
아니 여행오기전에 아이 선글라스 사줄까해서 봤었는데, 아빠씨가 필요가 없다는 거다...
근데 너무 뜨거운 것... 스위스 가니 눈부신것 ㅋㅋㅋㅋㅋ
여기 또 어린이사이즈가 있길래 내가 골라줘봤다.
은색 금색 검정 뭐 이렇게 있는데..... 아이가 나타나더니 '블루'를 고집하는거다.
점원이 블루를 찾아옴 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블루 선글라스 9유로정도에 샀다. 다른 곳에선 선글라스 보통 7유로.
올드타운은 물건들을 아주 살짝 더 값을 올려받는 듯 하지만. 여행지니까뭐 ㅎ 바로 사고 기분내기엔 좋았음.
선글라스를 사주니 기분이 좋아졌다.
물론 블루라서 더 좋아짐.
이렇게 정상적으로 쓴 건 잠시였다.
자꾸 선글라스를 뒤집어서 써...왜 그로는고야 ㅋㅋㅋ???
길가다 만난 고양이도 매우 평화롭고 루즈해보여서 좋았던 크레타.
우리 아가씨는 결국 저렇게 거꾸로 선글라스를 끼고 주차장까지 갔다.
이렇게 쓰고 길을 걸어가며 만나는 사람들 마다 너 보고 웃게 만들고 ㅋㅋㅋ (나는 아, 제가 그렇게 씌운거 아니에요...하는 표정을 함)
그리고 너가 즐거웠음 됬다.
집으로 복귀 후 휴식
마트에서 장봐온 것들 주방에 두고.
저 칩은 저녁늦게 맥주안주로 먹었는데 맛있었다.
종류별로 사온 그리스 맥주. ㅋㅋㅋ는 냉장고에 넣어두고.
사마리아 물은 한켠에 뒀다. 물맛이 좋았는데, 금방금방 먹어서 한꺼번에 좀 더 사둘껄 하는 아쉬움..!
저녁 맥주타임
낮에 신나게 돌아다니던 아이는 금새 잠들어 엄빠에게 휴식의 시간을 선물해주었다.
나는 생맥이 먹고 싶어서- 아빠씨가 바에 갔는데, 병맥으로 사다주심. ㅎㅎㅎ
평소에 이렇게 맥주마시고 자는 일이 거의 없는데-
여행에서 마구 풀어지기. ㅎㅎ 나름 괜찮은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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