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집 몰딩 제거기..
(진짜 힘듦주의… 다들 고생했엉 ㅠㅠ)
이날은 장마가 지나가고 더위가 한창이었는데,
거의 한달가량을 가지 못하고 방문했다.
그리고 나는 매우 아팠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이 글도 계속 생각만 하다가 이제 쓰게되었뉌..쩝
몰딩제거하는 이유 세가지
1. 일단 너무 못생긴 몰딩. 검정색에 칙칙함. 전체적인 집 분위기 다운의 원흉
2. 몰딩을 유지할 것이라면 새로 몰딩을 하는게 나았음. 떨어진 부분도 있었기 때문.
3. 단열재 부착을 해야 했기에, 몰딩제거 !! !!!!
요렇게 몰딩이 떨어진 구간이 있었는데, 다시 붙일 수도 없거니와..
일단 몰딩을 너무 제거 하고 싶어서 시작하게 되었다.
생각보다 몰딩을 떼고 난 자리가 깊지 않은 곳도 있었지만, 몰딩 뗀 부분에 유격이 생긴 부분은 폼으로 쏴주기로 한다.
아빠가 몰딩을 떼보기 시작.. 그리고 뒤이어 내님도 함께.. 그리고 나도 동참.
근데 이게 여간 힘든게 아니다. 온 몸으로 흔들기도 하고 힘으로 벌리기도 하면서 몰딩을 떼어 나갔다.
요즘처럼 타커같은것으로 박은게 아니고.. 못으로 일일이 다 박혀있다 ㅠㅠㅠ
몰딩을 뗄때 위험하고 또 먼지도 일어나니, 보안경과 마스크는 필수이다.
몰딩이 떨어져있던 부분이 있어서, 그 부분부터 쭉 떼어 나갔다.
몰딩이 검정색 페인트같은것으로 칠해져있었는데.. 너무 지저분해..........ㅡ_ㅡ..
지금 생각해도 떼긴 뗐어야 했다.!
여튼 아빠와 내님이 거실 주방쪽부터 몰딩을 떼기 시작.
주방 옆 화장실쪽부터 방1 벽면쪽 몰딩까지... 쭉쭉 떼기 시작.
사진이야, 쭈쭉 떼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 몰딩떼는 것.. 정말 힘들다.. 아빠도 너무 고생했음 ㅠㅠㅠ헝헝
널부러진 몰딩들..
옛날이라그런지 다 나무이긴 한데...
못이 박혀있어서 매우 조심해야 한다.
못도 간혹 매우 긴 못이 박혀있을 경우에는 떼기가 너므너무 힘들었다!!!
뗀 부분이 근데 색도 좀 다르고.. ㅡ_ㅡ 오일을 칠하면 될랑가?
거실천정은 저렇게 나무로 짜여진(?) 천장이어서.. 뗄때 좀더 조심해야 했다.
안 그럼 이렇게 떨어짐 ㅋㅋㅋㅋㅋㅋ
내가 다음에 꼭 붙이겠다고 하고 사진을 찍어두었다.
본드가 어딨더라.....
빠루?로 좀 벌어진 몰딩 틈새를 유지해주면서... 몰딩을 계속해서 제거해 나가는 것이 팁이다.
안부러지게 잘 살살 당기면서 해야 여러번 고생하지 않고 하나 몰딩을 깔끔하게 제거할 수 있다.
중간에 몰딩이 이어붙여진(하나의 몰딩처럼 보이지만 두개가 이어진) 곳을 공략하는 것도 방법인데..
일단 저렇게 중간부터 몰딩을 떼는 것이 여간 힘든게 아니다..
체력적으로 매우 피곤함.
돕다가 쉬는 중간중간 나는 못이나 미세크랙을 퍼티로 메꾸는 작업을 했다.
이제까지 했던 작업중에 제일~ 쉽고 재밌었다.
못때문에 미장이 많이 떨어져나간 부분은 마르길 기다리면서 여러번 덧칠해주면서 메꿔주었다.
(영탱에게 찍사를 시켰더니 찍어주고 감 ㅋㅋ)
거실 완성!!
검고 칙칙한 몰딩이 사라졌다 ㅎㅎㅎㅎ
몰딩을 새로 해야 하나 고민이긴 한데, 몰딩을 새로 하게 된다면 손수가 아닌..
아무래도 장비를 갖춘 업체분을 부르기로 했다. 몰딩한번 하자고 무언가를 또 사는건 더 낭비이기에!!
그리고 브이컷팅부터 ㅡ_ㅡ 위험한 건 안하자가 되다보니.. ㅎㅎ
일할때마다 하나씩 늘어나는 포대자루 ~_~
몰딩은 꽤 길고 못이 박혀있어 위험하기에 포대자루가 아닌 대부분의 폐기물은 집밖으로~
요렇게 현관에 쌓아두었는데..
아빠가 보기싫다고다른데 가져가 쌓아놨다.
일을 하느냐고.. 방1은 사진이 없다^^
여긴 방2! 방두까지 몰딩을 모두 제거했다.
방1은 나와 내님이 같이 했는데.. 방2는 거의 아빠가 다 하고 영지가 보조했다!!!
와우.. 진짜 너무 힘듬...
근데 밥 먹으러 가기전에 거실, 방2개 폼도 쐈다.
우레탄폼에 폼건을 연결해주고 쏘기.
아빠가 한다길래..
이거 진짜 부풀고 하니까 양 조절해야 한다고.
좀 쏴보고 하라니깐..말 안듣는 아부즤 ㅡㅡ
내가 할라니깐 본인이 하시겠다고~~~~
딸이 힘들까봐 그런건지 본인이 빨리 끝내고 싶으셔서 그런건진 모르겠으나 ㅋㅋㅋ
여튼 아빠가 쐈다. ㅋㅋㅋㅋ
처음에 막 퓍퓌구픽 방구나오듯 나오다가 또 잘나오다가 반복했는데.
1. 사용하기 전에 잘 흔들어줘야 하고,
2. 폼이 거꾸로 되어야
폼이 잘 나온다.
방2부터 시작했다~~~
이 방 쏘는데 ㅋㅋ
아빠가 너무 많이 쏴서.......
아쥬 ㅠㅠㅠ 우레탄폼이 너무 부풀어서 ㅋㅋ
용량의 1/3밖에 못 쓴것 같은 아쉬움이 ㅋ
그래도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제 감을 잡으셨다고 하시며..
생각보다 적정량을 잘 쏘시는 모습을 보여주셧따.
그래도 나중에 보니 엄청 부풀어서 떼는게 더 많은건 안비밀..=-=..
아빠가 쏘고, 내님은 물을 쐈다.
습해야 더 잘 견고하게 굳는다고 해서..
근데.. 물을 좀 많이 쏘신다 ㅡ_ㅡ;;;
2인1조로 하니까 폼 쏘는 건 금~방 끝나갔다.
방1도 요로코롬 폼을 쐈다!
수월하게 폼을 다 쏘고 이제 밥먹으러갈 준비!!!
밥먹고 오면 꽤나 부풀어있을텐데, 커터칼로 잘라주면 끄읕.
사실 방쪽은 틈새가 크지 않았는데.. ㅜㅜ
뭐.. 우레탄 폼 연습했다고 치자.ㅋㅋㅋㅋ
그리고 확실히 더 잘 쏘지 않았는가 ?!
ㅋㅋㅋㅋ
그렇게 3통이 사라졌다 ㅎㅎㅎ허허헣 ㅋㅋㅋㅋㅋ
한통당 그래서 꽤 길게 쏠 수 있다고 되어있었는데..
생각보다 빠르게 줄었다.
다음부턴 양조절 가능하쥬? 아빠?
ㅋㅋㅋㅋㅋㅋ
폼이 점점 부풀기 시작했다.
방2는 벌써 많이 부푼곳도 있었다. ㅋㅋ
이후에 사진을 찍었어야 헀는데...
아무튼 이것보다 3배정도는? 더 부풀었다^_^
솔직히 여기까지 하고.. 그만할까했다. 너무 힘들어서..ㅎㅎ 그리고 정말 폼까지 쏘니까 뭔가를 해낸 것 같다는(?) 느낌도 들었다.
그렇지만 밥먹고 또 일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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