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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싱가포르 일상

[일상] 싱가포르 집값, 홀렌트비용 / 싱가포르 콘도, HDB / 싱가포르 이사, 뷰잉 / 싱가포르 집 렌트하기 / 싱가포르 집알아보기 뷰잉 기록

by 디아나제이 2022. 11. 19.

 

 

 

 

 

이사가야해.

 

우리 집의 랜드로드가 사는 집의 랜드로드가 집값을 너무 올렸다고 들어온다고해서 ㅠ 우리도 나가야 하는 상황.

같은 콘도살고 있었는데 ㅋㅋㅋ 계약전에 한두번 보고선 그 뒤로 콘도 안에서 마주친적이 없네 ㅋㅋ

언제 같이 가족끼리 만나자고 얘기는 하는데, 그렇다. 랜드로드와 세입자간 관계가 편할리없다. ㅋㅋㅋ

 

지금 사는 곳은 싱가포르의 서쪽이고, 주롱이라는 지역이다.

나름 호수공원이라고 해서 근처에 콘도를 구했는데, 정작 산책은 한달에 두세번 갈까말까 ㅎㅎㅎ 날씨가 더워서 ㅠㅠ

이미 익숙해진 이곳을 떠나려니 막막해서, 이 근처를 찾아보니 콘도매물이 거의 .. 희박하기도 하고 매우 비싸졌다.

우리도 같은 사이즈로 이사가려면 1000불은 더 줘야하는 상황.....

매물이 많이 나오질 않는 걸로 봐서 다른 세입자들은 아마도 대부분 살던 집을 재계약을 하는 것 같다.

그리고 계약이 끝나거나 싱가포르를 떠나는 세입자로 인해 비게 되는 집은 가격을 엄청나게 올리고 있다.

콘도든 HDB든 마찬가지.

우리가 1년전에 싱가포르 들어올때도 사실 집값이 많이 올라가고 있는 때여서 조금 비싸게 계약했다고 생각했는데 웬걸.. ㅎㅎㅎㅎ 요샌 진짜 비싸도 너무 비싸게 받는다. ㅠㅠ

남편네 삼실 동료가 있는데 거기 2400이었는데 이제 4200으로 올라왔다고 한다.ㅋㅋㅋㅋㅋ와.. 몇프로가 오른거야 75프로? ㅋㅋㅋ

다른 친구는 오래된 콘도 2400에서 최근에 3000으로 올렸다고도 하고.

또 다른 동료들은 집주인이 20%밖에 안 올렸다며 좋아하기도 하고, 너무 비싸져서 어떻게 해야할지 걱정하기도 한다.

우리는 지금 시점에서는 최고가 경신된 가격에 들어가야 하는 상황.

임신했을 때에는 당연히 콘도지!! 했는데, 매물도 없거니와 2룸 조차 너무 비싸졌다.

나에게는 HDB에 대한 막연한 걱정이 있었는데, 또 막상 뷰잉도 여러번 하고 알아보다보니 HDB는 정말 '나름'에 따라 다르다는 걸 알게 됬다. 콘도면 좋겠지만, 시기가 시기이다보니 생각지도 않았던 HDB도 함께 알아봤고, 결과적으로는 3룸 HDB로 가게 되었음!!! 

 

 

 

집 알아볼때 기준

 

1. MRT가 가깝거나 버스스탑근처.(500미터 정도 이내)

2. 내님 출퇴근시간 편도 1시간 이내

3. 마트가 가까울 것(사실 지금 콘도 근처에 가깝다면 가까운? 페어프라이스, 자이언트가 있긴한데.. ㅠ 안간다. 마트배달함.)

4. 쇼핑몰이 가까우면 좋겠음.(싱가와서 나가면 거의 쇼핑몰 생활이다^^)

5. 파셜리였음 좋겠음(이미 쇼파, 티비,티비다이, 책상, 침대, 테이블, 의자 까지 다 있음.. 풀리인데 괜찮으면 쇼파빼고는 다 팔 생각있음)

6. 거실, 주방이 좀 넓으면 좋겠음.(지금 집도 굉장히 스페이셧쓰하게 살고 있는 편인데, 이정도만 되도 땡큐 감사할듯)

7. 깨끗하고 밝았으면 좋겠음.

 

정도였다. 흠.. 과한가?ㅋㅋㅋㅋ

 

 

 

 

 

 

 

 

 

 

 

 

 

 

 

 

콘도(부가시설이 함께 있는 아파트) VS HDB(싱가포르의 주공아파트 개념, 국민주택) 어디에서 사는게 좋을까?

 

 

콘도

콘도는 보통 수영장, 바베큐장, 피트니스장, 자쿠지, 테니스코트 시큐리티 등 부가시설이 함께 있는 고급 아파트? 개념인데, 한개의 동이 아니라면 단지처럼 형성되어 있고 각 콘도마다 마스터플랜이 달라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못버려 건축..) 콘도마다 다르긴 할텐데, 내가 살고 있는 곳은 콘도내의 건물들을 Tower 1A, 2A, 2B 등으로 구분하고 있다.

 

싱가포르 콘도 (property guru에서 가져옴)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의 경우 콘도 시설을 수영장, 자쿠지 빼고는 거의 이용하지 않는다.

수영장도 사실 임신때 다리가 아파서 물에서 걷기 운동?하기만 했고 자쿠지만 가끔 종종 이용한다. 다른 콘도는 자쿠지가 온탕이 아닌데가 꽤 있다고 하는데 여긴 온탕이라서.. 근데 이마저도 집와서 씻고나면 귀찮아서 안 나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도 외출할때나 산책할때 수영장 따라 길을 나서면서 기분전환되었는데 없다면 꽤 아쉬울 것 같다. 아주 가끔이지만 수영장 옆에 앉아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다. 이외에 다른 시설들은 한번도 안 써봤다. ㅋ 아 내님은 테니스코트 가끔 썼다. 바베큐장 한번 써보고싶은데 쓸 기회가 없네.

 

1년 살아본 콘도 느낌

1. 콘도마다 다르겠지만, 내가 살고 있는 콘도는 관리를 꽤 잘 하는 편이다.

2. 콘도 시설 이용이 편하다.(집에서 쫄래쫄래 나가면 가까운 곳에 있으니)

3. HDB도 그런지는 잘 모르겠는데... 방역을 굉장히 자주 한다... 그래서 그런가 벌레들이 다 비실비실하고 거의 잘 보이질 않는다. 처음에 싱가포르 살면서 창에 방충망이 없는 것 때문에 살짝 당황했는데, 지금은 너무 익숙해져서 그런가 방충망 있으면 답답할 것 같다.ㅋㅋㅋㅋ

 

 

HDB

HDB는 부가시설없이 단순히 주거시설만 있는 아파트처럼 생겼다. 판상형, 타워형 정도로만 구분되는 우리의 아파트와는 다르게 좀 더 다양한 아파트 형태와 구조, 플랜을 볼 수 있고 블럭 번호를 매겨 건물을 구분한다. 마을1단지, 2단지가 아닌 120동 121동 이렇게 번호가 나열되듯이 한 건물로 구분된다.(#10-03(#층-호수) 등으로 층과 호수를 표기하는 방법은 콘도와 같다.)

흔한 HDB(property guru에서 가져옴)
HDB 플랜들. 앞에 숫자는 방 갯수라고 한다. 뒤에는 타입구분을 위한 분류인듯 4A HDB, 5I HDB 등으로 구분된다.

 

내가 아직 살아보지는 않았지만 내게 와닿은 HDB의 느낌, 알게된 몇가지를 말하자면..

 

1. 엘리베이터(리프트)가 외부 개방되어 있다. 도보에서 거치는 것 없이 바로 진입가능한데, 이건 날씨와 환경적 특성인 것 같고. 콘도는 아무래도 외부인출입이 조금은 어렵게 되어있어서 완전 개방된 느낌이 들지는 않는다. 이 점이 가장 컸다.

 

2. 정말 오래된 HDB는 녹물이 많이 나온다고 한다. 그래서 사실 좀 걱정됨 ㅠㅠ

 

3. 거실에 팬이 있는 경우가 많고 에어컨은 방에만 있다고 한다.(대부분이 그런 것인데, 내가 들어가는 곳은 거실에 에어컨이 있고 팬이 없음!)

 

4. HDB는 플랜마다 많이 다르긴 한데, 대부분의 키친에 화장실이 딸려있는 구조가 많다.(헬퍼가 있으면 사용한다고 하는데, 배치상 마스터배드룸 옆에 있는게 건축시 효율적이긴 하지만... 솔직히 이 구조는 맘에 들지 않는다. )

 

 

 

pinterest

5. 화장실에 거대한 파이프 관이 지나간다. 이거 진짜 좀 충격 ㅋㅋ 처음에 왔을때 HDB 안 살은 이유 이거다 이거.(리노베이션에 따라 많이들 가리긴 한다.)https://qanvast.com/sg/articles/7-sneaky-ways-to-hide-hdb-home-eyesores-like-wires-and-pipes-877

 

7 Sneaky Ways to Hide HDB Home Eyesores Like Wires and Pipes

Say goodbye to common HDB flat eyesores, like bathroom pipes and household shelters, with these renovation tricks that'll keep them concealed.

qanvast.com

 

 

 

 

pinterest,Flickr

6. 빨래를 널어놓는 외부 공간이 있다. 위험해서 가끔 빨래 널거나 하다가 인명사고도 난다고 한다 ㅠ

 

 

 

 

 

 

 

 

 

 

 

거주할 지역 정하기

 

지금 살고 있는 곳은 싱가포르 서쪽의 주롱이라는 지역이다.

주롱지역이 싱가포르에서 2번째로 큰 비즈니스 디스트릭트라고 한다. (Singapore’s second Central Business District.)

주롱지역의 레지던셜 타운에 살고 있지만, 주롱 아일랜드쪽이 석유화학공장이 많아서, 확실히 공기가 좋은거 같지 않다.

초콜릿 공장도 어디 있다고 하는데, 그래서 분레이에서 초코렛 공장 냄새가 난다고도 들었다.

그리고 가끔 오차드나 다른 지역가면 공기가 다르다는 것을 사뭇느낀다. 어쩌면 요즘 텐가나 주롱 레이크 등 공사하는 곳이 많아서 그럴 수 있다.

신랑 출근때문에 주롱만 보다가.. 주롱을 벗어나볼까 싶어서, 우리에게 익숙하고 편리한 초록색 이스트 웨스트 라인 East West Line빨간색 노스 사우스라인 North South Line, 자주 가는 생활권으로 가기 편한 파란색 다운타운라인 Downtown Line (부킷판장 Bukit Panjang 한정)까지 알아봤다.

 

이스트웨스트라인으로 초록라인 퀸즈, 컴원웰스까지 봤고 주롱이스트에서 갈아타는 초추캉, 이유티, 파랑라인 부킷판장까지 둘러보며 찾았다.

 

 

 

 

 

 

 

 

 

 

 

 

 

 

이사갈 집 알아보기

(property guru에서 가져옴)

여튼 이 정도의 기준을 가지고 프로퍼티구루(싱가포르의 대표적인 부동산 매물 플랫폼) 서칭을 엄청나게 해댔다.

매물 찾을 때 기준은 최소면적 500sqft, 전체 임대, 4000불 이하, 준공년도는 1985로 검색했다.

검색 후 매물 위치를 보며 mrt에서 걸어갈 수 있는 곳인지, 아니라면 버스를 타기 편한 곳인지, 주변에 먹을 곳은 있는지, 쇼핑몰이 가까이 있는지 등을 구글맵을 통해 찾아보며 로드뷰도 봐두었다.

 

 

 

 

봐둔 매물들은 모두 왓츠앱을 통해 에이전트와 연락을 했고, 프로필을 먼저 보냈다.

프로필은 몇가지만 물어보기도 하는데, 많게는 다음의 것들을 요구했다.

 

1. 이름

2. 국적

3. 인종

4. 가족수

5. 비자유형

6. 직업

7. 반려동물 여부

8. 흡연여부

9. 이사날짜

10. 월세

11. 가구여부

12. 계약할 기간 (보통 1년 또는 2년)

 

왓츠앱만으로 연락해서 프로필 보내고, 에이전트가 집주인이 원하는 국적, 인종, 선호하는 직업(이건 왜인지 정말 궁금 음?), 가족수, 아이가 있다면 나이, 반려동물 여부 등에 부합된다고 판단하면 뷰잉이 가능하고, 날짜나 시간을 조율해서 뷰잉을 잡게된다.

우리는 아기까지 있다보니 유모차끌고 여기저기 다니는게 보통일이 아니었다. 거기다가 식사시간이나 아기 먹을때까지 계산해서 다녀야 했음 ㅠㅠㅠ 그래도 어찌어찌 잘 다녔다. 뷰잉다니면서 새로운 동네들도 알게되고, 오 여기 살만한데? 아 여긴 사람이 너무 많다. 등등 구경해보며 동네물색을 좀 할 수 있었다.

 

 

 

뷰잉을 시작하며... 리스트를 작성했다.

이 리스트는 사실 뷰잉을 다섯번넘게 하고나서야 작성했다.

워낙 찾아서 연락한 매물이 많다보니.. 뷰잉하는 날짜와 시간도 각기 다르고, 매물이 달라서 저렇게 정리해두니 나중엔 편했다.

뷰잉하려는 사람이 많으면 매물 링크가 삭제되기도 했는데, 뷰잉은 예정대로 진행되었다.

뷰잉방식은 에이전트와 함께 방문하거나, 에이전트가 상주하고 있을때 시간맞춰가거나, 아니면 테넌트만 있을 때 우리가 방문하는 등 방식은 다양했다.

 

맨 처음에 HDB도 한번 보자해서 본 매물이 너무 이상해서 ㅋㅋㅋㅋㅋ 진짜 다 스러져가는 가구가 있지 않나.. 내부가 너무 지저분해서(지금 보면 또 싹 치우면 괜찮아보이기도 하고...?) 너무 깜짝 놀라서 HDB는 안되겠다 하고 콘도만 봤었다.

근데 또 콘도는 매물이 없으니 다시 HDB도 찾아보고 하다보니 아주~ 가끔 괜찮은 매물들이 있었다. 물론 가격은 최근 거래된 매물의 월세를 보면 엄청나게 비싸졌다. 어떻게 2000짜리가 3500이되고 4000이 되는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헛웃음만 나옴.

하긴 우리집이랑 똑같은 콘도도 지금 매물들보면 1300~1800이 올랐다...와..

 

 

 

 

 

 

이전 매물 렌트가격을 볼 수 있다. 이런게 지금 4000에 올라온다.(property guru에서 가져옴)

매물들을 보면서 최근 거래된 내역을 확인해보는데, 대부분이 2000이었던 매물은 지금 4000이 되고, 3000이었던 매물들은 4500을 훌쩍넘어갔다. 오히려 투베드 등 작은 평수에서 가격이 더 높아진 것 같았다.

웃기게는, 매물 링크를 보는 와중에 새로고침을 하면 매물이 300씩 올라가는 게 한두번이 아니었다.

원베드 3300짜리를 봤는데 한시간만에 3600으로 올라갔다. 투베드인가 쓰리베드인가 3800짜리 연락해뒀더니 4000으로 올렸다. 그리고 그 다음날에 다시보니 4300까지 올려놓고 starting from이라고 되어있었다.ㅋㅋ

 

사실, 지금 살고 있는 집 집주인이 인테리어를 하고 들어올거라 2달정도 비어서 더 살아도된다고 했는데, 나도 그래서 조금 더 느긋하게 할까? 싶었는데. ㅎ 내님은 이사때문에 알아보고 하는 것 자체가 너무 스트레스라서 얼른 해치우고 싶다고 했다. 그 말에 나도 동의했다.

매물 가격은 계속 오르고 무빙아웃하는 날짜는 다가오고... 나도 내님도 최근에 이사를 신경쓰느라고 제정신이 아니었다. 거의 프로퍼티그루만 들여다보면서 평일이던 주말이던 일 끝나고 만나면 집을 보러가야 했다. 그러고 집에와서 오퍼넣어볼 것들 추려서 오퍼 넣어보며 눈치싸움하고.. 자기전에도 매물 새로 올라온 것 있나 보다가 둘이 얘기하다 잠들고, 아침에도 일어나면 제일 먼저 보는게 매물들이었다. ㅋㅋㅋㅋㅋㅋ 나중에는 내님 일에 차질이 생길 것 같아, 내가 찾아보고 괜찮은 매물 링크 공유하고 프로필 보내면서 에이전트들과 연락했다.

 

 

 

 

 

 

 

 

 

매물 뷰잉하기

정말 다양한 집을 봤다.

 

 

1. HDB

집 근처 HDB가 3800에 올라왔길래 매물 어떤가 보러갔다. 엥..... 올라온 사진은 굉장히 깨끗한 듯 보였는데.. 아마도 5년도 더 전에 찍어둔 사진을 올려놓은 것 같았다. 너무 너무... 청소가 1도 안되어있고 에어컨이 너무 오래되었었고 벽도 더럽고 부서진 가구도 있고. 뷰잉하러 온 사람들이 많았는데, 다들 가족이 꽤 있는 사람들 같았다. 2천초중반이다가 갑자기 한달전에 3500에 계약된 건이 있었다. 그래서 이집도 3800에 올려놓은 것 같았다. 뷰잉을 빠르게 마무리하고 나왔다.

 

 

2. 콘도

지은지 5년도 안된 콘도. 자주가는 몰 옆길로 가면 바로 있었다. 집은 복층이었는데 좁게 느껴졌다. 집주인분이셨는지, 너무 팔고싶어하시는게 보였는데... 바로 앞에 공사를 하고, 콘도에 들어갈 때 지하주차장을 통해서 들어가야했다. 위험하고 불편해서 패스.

 

 

3. 콘도

내가 아파서 내님혼자 다녀왔는데... 많이 낡았다고 했다. 그래도 이 가격에 요즘 콘도매물이 없어서 보러다녀오심.

근데 아마도 거기에 죽치고 있는 사람이 있었는데, 계약하려고 기다리는 사람같았다고 한다. 

바로 앞에 버스인터체인지가 있는데, 시끄러웠다고 한다. 패스.

 

 

4. 콘도

콘도 자체는 어워드도 받았다고 본 것 같았는데, 꽤 잘 구성되어 있다. 단순한 아파트 형태가 아니라 타운하우스같은 형태까지 3가지? 거주형태가 함께 어우러져있는 콘도였다. 그런데 좁은 땅에 열심히 올리다보니... 수영장 갯수는 정말 많은데 오히려 너무 협소하고 조잡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단차가 있어서 중간중간 짧게 엘베를 타거나 계단을 오르내려야 콘도를 둘러 볼 수 있었다. 집 자체는 층고도 높고 쾌적했으나 ㅠ 뷰잉한 집에 담배냄새가 너무 올라왔고.. ㅠㅠ엠알티도 너무 멀고 외딴 섬 같아서 패스.

 

 

5. 콘도

부킷판장 근처에 있는 콘도였다. 사실 아예 엠알티 위에 있는 콘도를 볼까 하다가... 여기를 봤는데... 발코니에 철제 차양막같은 것이 너무 육중하고 위험해 보였다. 그리고 집 크기에 비해 발코니가 너무 크다는 점,,, 주방위에 복층이 있어서 매우 답답한데, 또 그 복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너무 가파라서 평소에 쓰지 못하는점이 걸렸다. 에이전트도 누구 가족이 오거나 하면 재우면 된다고 말했을 정도니 뭐.

 

 

6. HDB

이 곳은 바닥 패턴이랑 주방이 마음에 들ㅇ서 가봤던 곳. 사실 계약까지 마음먹었었다. 처음 HDB에 오퍼를 넣어보는 것이라... 최근 거래된 기록들 보면 너무 과한 비용인 것 같기도 하고 했는데 그래도 마음에 들었다. 아이를 키우던 집이라 수납할 곳이 정말 많았다. 근데.. 수납할 가구가 너무 많은 것도 걸림돌이었다. 화장실 레노베이션을 애매하게 해서...인지 화장실 두개가 모두 좁아서 아기 씻기기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편은 요리사, 와이프는 간호사라고 했는데 주방 물건을 다 놓고간다고 했다. 집에 대한 애정이 꽤 느껴지는 곳이었는데, 아무래도 모든 가구를 놓고가는 풀리퍼니싱이다보니 우리와 조금 맞지 않았던 것 같다. 그리고 복도형이라 복도쪽으로 나있는 창의 블라인드를 평소에 열기가 꺼려지는 점, 지금 사는 콘도처럼 전창이 없어서 매우 답답할 것 같은 느낌 등 여러가지 걸리는 것이 있었고, 쇼파와 오븐을 빼달라는 오퍼를 새로 넣었는데, 집주인이 연락이 없다고 하더니- 결국 다른 프로필을 골랐다고 한다. 에이전트가 클로징 딜 하고 싶다고 집주인이 물어봤다고 해서 우리랑 계약을 하기 위해 클로징 딜인줄 알았는데, 아니어서 조금 당황했지만 바로 받아들였다.

 

*이 HDB가 마음에 들어서 계약까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집주인이 고민끝에 다른 오퍼를 받기로 해서 무산!

쇼파만 좀 빼달랬는데 그것 땜인가 ㅠㅠ 그래도 소파는 확실히 우리께 이쁘고 낫다.!

내님말로는, 맘에 안드는 부분이 있어서 살면 계속 신경쓰였을거라고 한다. 

반년도 안된 침대를 처분해야 하는 점, 창이 전창이 아닌점(이건 근데 HDB에서는 거의 포기해야 할듯 ㅠ), 복도식이어서 창에 블라인드를 해야하는 점, 화장실, 너무 많은 가구들이 맘에 걸리긴 했었다. 집만 깨끗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뷰잉을 계속했다.

 

 

7. 콘도

여기는 에이전트가 조금 이상했?던 곳이었다. 우리가 먼저 연락했음에도 에이전트비용을 세입자가 내야한다고 쓰여있었고, 그 게시물은 금방 내려졌다. 내님 말로는 그게 불법이라서 금방 게시물 내린 것 같다고 했다.(그렇게 세입자에게 비용을 받는 것은 불법이라고 프로퍼티 그루에 올린 어떤 에이전트의 글도 보았음.) 하지만, 집만 마음에 들면 낼 용의가 있었기에 뷰잉을 했고 만난 나이가 조금 든 여자 에이전트는 만나본 에이전트중 제일 적극적이고 답변이 빨랐다. 그 집에 에이전트는 총 3명이었다. 나이든 여자, 남자, 그리고 젊은 여자한명이었다. 재밌는 건 다른 비용으로 해당 집을 올린 에이전트가 바로 젊은 여자 에이전트였다. 그 뷰잉도 잡아놓은 상태였는데, 같은 집인 걸 알고 이미 뷰잉했다고 연락하고 취소했다.(둘다 매물에 사진이 없었다.) 콘도는 조금 낡았지만 꽤 관리도 잘 되고 콘도전체 자체가 넓은 편이었다. 약간 시가지에서 조금 떨어져있다보니 더 좋았고 조용했으며 풀뷰의 미들플루어였다. 방도 꽤 깨끗한편이었고 가구들도 원하면 빼주기로 했었다. 오퍼를 넣고 싶다고 했더니, 에이전트가 너무 기뻐하며 우리가 뷰잉하고 간 다음에 랜드로드가 우리는 오퍼 안 넣고 갔냐고 물어봤다며 기뻐했다. 우리가 오퍼하기에 앞서, 이전 오퍼들을 보여줬다. UK가족은 6명인데 3800을 불렀고, 다른 가족은 5명인데 4000을 불렀단다. 우리는 오퍼를 넣었고, 에이전트는 집주인에게 우리가 보고싶어한다고 전달해도 되겠냐고 물었고, 우리는 알겠다고 하고 기다렸다. 그렇게 한참을 집주인이랑 상의중이라고 했는데, 남자 에이전트분이 와서 오래 걸릴 것 같다고 돌아가서 기다리는게 어떻겠냐고 했다.(아마도 다른 쪽으로 기울었다는 걸 알려주신 듯) 우리는 기다릴 수 있다고 하다가, 와중에 애기 수유를 해야해서 어쩌지 하다가 클럽하우스로 이동했다. 여기에서 어떻게 해야하나 그러고 있는데, 남자 에이전트분이 도와줘서 시큐리티직원 통해서 노래방을 열어줘서 수유를 할 수 있었다. 지금도 너무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쇼핑몰이 조금 떨어져있어서 비가 오는데도 가봐야 하나 했는데 정말 다행이었다. 수유를 다 하고 정리하는 와중에 전화왔다. 집주인이 우리 프로필을 마음에 들어하는데- 혹시 4000에 계약할 생각 없냐고 했다. 에이전트 비용까지 생각하면 우리에게 초과되는 비용이었다. 거절했다. 비오는날 애기까지 데리고 가서 힘들게 구경했는데... 아쉽기도 했지만 이런 경험도 해보는 구나- 싶었고, 새로운 동네를 알아서 좋기도 했다. 차가 생기면 살만한 곳이라고 생각하고 나와서 밥먹으러 갔다.

 

 

8. HDB

퀸즈타운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였다. 그래도 힘들기 싫어서 버스타고 갔다. 주변이 조용했고 아이 유모차 끌고 다니기도 좋았다. 집은 투룸이었지만 면적은 1200sqft에 가까웠는데, 5I HDB(HDB타입)인걸보니 방을 튼 것 같았다. 거실이 정말 넓었고 오픈 주방이었다. 특이한 점은 집의 많은 부분들이 숨겨져 있다는 것이었다. 주방옆의 세탁기, 건조기, 오븐 등 모두 길다란 가구 문을 열어야 나왔다.

안방도 큰 벽처럼 생긴 가구문을 통해 들어가야 했고, 마치 창문도 가구의 한 부분처럼 가려지기도 하고 열리기도 했다. 굉장히 흥미로웠다.

내님은 거실이 넓은걸 매우 중요하게 생각했는데, 그러한 점에서 여기도 오퍼를 넣었다. 하지만 내 느낌적인 느낌이지만? 우리를 그렇게 반겨하지 않는 집주인같았다. 이전 콘도와는 너무 사뭇 다른 눈빛.ㅋㅋ 여튼 렌트 하는 것도 집주인이 원하는 인종이나 가족구성이 맞아야 되니까- 우리는 아마도 선상에 없었던 것 같다. 다른 곳 계약하기로 하고 연락하니, 에이전트가 축하한다는 말을 전해왔다.

 

 

9. HDB

시티센터와 가까운 곳이었고 위치가 너무 좋았다! MRT도 굉장히 가까워서 도보3분정도였던거 같고, 먹을 곳이나 마트도 바로 근처였다. 차가 거의 다니지 않는 길 하나만 건너면 됬고, 건물 뒤편은 꽤나 넓은 잔디가 있는 공원같은 느낌이었다.

큰 차도 다니지 않고 한적하고 여러모로 좋았다. 그런데.... 담배냄새가 너무 많이 났다. 아마도 (나의 추측이지만) 이전 HDB를 부수고 새로 지으면서 그때 살고 있던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이곳에 사시는게 아닐까? ㅋㅋㅋ 정말 나이드신 분들이 정말 많았다.

그래서 였을까.... 집을 보러 갔는데 집 군데군데 손잡이가 달려있었다. 내님은 마치 병실 같다고 했다. 정말 병실로 개조해놓은 것마냥 방과 방에 딸려있는 화장실 모든 곳에 손잡이가 많이 달려있었다. 어림잡아 10개는 넘게 본 것 같았다. 신경을 안 쓸래야... 안 쓸 수가 없을 정도로 눈에 띄었다. 아기를 씻기기엔 화장실이 분명히 넓긴한데 ㅋㅋㅋ 딱 그냥 거동이 불편한 분을 위해 만든 공간이라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다. 주방은 괜찮았고, 거실은 매우 좁았는데... 티비와 쇼파를 놓을만한 배치가 나올 수 없는 구조였다. 더욱이 거실에 뜬금없이.. 이 집에는 전혀 어울리지 않을 자개장식이 된 커다란 가구가 있었는데, 그 가구를 치울 수 없다고 했다. 아..... 그래서 이 매물이 계속 안 나간 거구나. 

여기 위치와 주변이 너무 좋아서 가격이 높게 책정된 줄 알았는데, 안 팔리는 이유는 가구가 아니라 내부였다. 우리가 보는 와중에 옆 아주머니께서 주롱살고 있는데 여기 좋다며 하고 싶다고 말하고 있었다. 주롱에서 다 밀려나서 다들 시티센터로 가는구나 ㅋㅋㅋㅋ싶었다. 애기도 자다가 깼길래 뷰잉 마치고 바로 나와서 밥먹었다.

 

 

10. HDB

그래도 이 주변을 벗어나고 싶지 않은 마음이 조금은 남아 있어서.... 물론 매일같이 버스나 mrt타고 쇼핑몰 가기 바빴지만 그래도 정이 들었나보다. 1년이 다 되어서야 위쪽에 있는 시장같은 곳에도 한번 구경가보고 했는데, 막상 떠나려니 맛있는거 다 먹고 가야겠고 ㅋㅋ 자주 가던 맛집도 그리울 것 같고 아무튼 그랬다.ㅋㅋㅋㅋ 그래서 뷰잉하러 갔던 곳. 물론 지금 집보다 mrt에서 많이 멀었다. 지금 집은 3분? 5분인데.. 거긴 아저씨가 5분이라고 써놨지만 7분 넘게 걸린다. 유모차 끌고가면 10분은 걸리고... ㅠ(유모차 가는 길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 매번 느끼는 건데 우리집 쪽보다 그 쪽 공기가 매연이 너무 많다.... 숨을 쉴수가 없어 ㅠㅠㅠ 여튼 가본 집.

현재 렌트한 테넌트들은 학생들 같았다. 그래서 그런가.. 주방은 거의 쓰지 않는 것 같았고.. 주방한켠에는 거북이를 키우고 있었다. 제일의 단점은 그지같은 가구들도, 낡은 에어컨1대와 포터블 에어컨???도 아니었다. 냉장고가 집 입구 옆에 있었다. 주방에 냉장고가 들어가는 공간이 한정되어 있는데, 그것보다 큰 냉장고여서 밖에 있다고 했다. 안에 들일수 있는데 들이려면 주방 입구 앞에 놔야한다고 했다. 이 무슨...... 말도 안되는 배치를..... (못참) ㅎㅎㅎㅎㅎ 

여기도 아저씨가 HDB라서 거실에 에어컨 없다고 했다.. (근데 있는데도 있더라고요!!) 근데 고층이어서 바람이 정말 잘 불어 환기가 잘 되었다. 이건 이날 날씨도 한몫했다. 빠르게 퇴장했다. 바로 집으로 향했는데, 아저씨가 오퍼 안 넣냐고.... 안 살아요...

 

 

11. 콘도

움,,,,,, 사실 여긴 콘도이긴 한데, 분명 내가 사는 곳과 TOP가 2년차이인데도 왜이리 더 낡은 느낌이 드는거지? 

콘도 유지와 관리 측면이 정말 중요하다고 느꼈다. 2년 차이임에도 굉장히 올드하게 느껴지는 콘도였다. 수영장이 있긴하지만 볼품없었고, 오히려 공터처럼 빈 공간들이 꽤 있어서 허전해 보였다. 하지만 콘도 내부에 잠시 앉을 테이블 등이 좀 있어서 그 점은 좋을 것 같았다.

콘도 매물을 보러갔다. 에이전트가 좀 늦게 왔고 테넌트가 있는 상태에서 집을 봤다. 낡기도 낡았는데... 제일 마음에 걸리고 계약을 하고 싶지 않았던 점은, 랜드로드가 그 집에 둔 가구들이었다. 하나같이 랜드로드가 쓰다가 버린 것 같은 것들이었는데... 테넌트가 정작 필요한 옷장이나 베드, 쇼파 이런 것들도 아니고.. 작은 테이블(테이블이라고 썼지만 크기도 높이도 굉장히 애매한) 두어개와... 정말 10키로도 안될 것 같은 엄청나게 오래된 세탁기... 등등... 그정도로 돈을 많이 받으려면 ㅠㅠ 가구라도 싼거라도 세입자가 쓸만한걸 갖다놔야지 되는것 아닌가...? 어느정도 보고 그냥 나왔고, 에이전트는 랜드로드가 정말 좋은 사람이다. 궁금한거 있으면 물어봐라. 우리 테넌트도 좋은 사람들이다. 등 여러말을 늘어놓고 돌아갔다. 뷰잉할때 테넌트가 있을 때 분위기가 다른데, 이제껏 본 곳들은 다들 본국으로 돌아가거나 하는 일들로 떠나는 사람들 이었는데, 여기는 랜드로드가 가격을 올렸는데 세입자가 감당하기 어려워 나가는 케이스였다. 그래서 그런지 아들로 보이는 아이 표정이 별로 좋아보이지도 않았고 집이 뭔가 음울했다. 이사는 잘 되서 나가는 곳에 가는게 맞다. 패스.

 

 

12. HDB

여기 뷰잉하기로 해놓고 mrt랑 너무 멀면 그냥 취소하고 가지말까 싶었다.

이전 몇개의 뷰잉들로 이상한 집이 너무 많길래 ㅋㅋㅋ 좀 지쳐있기도 했던 것 같다.

그러다가 밥먹고 바로 가서 또 뷰잉을 했는데, 이전에 본 곳이 너무 최악이라 그런가..... ㅋㅋㅋ 아 여기정도면 살 수 있겠다 싶었다.

파셜리인데도 침대빼고는 꽤구비가 되있었다. 면적이 좀 되서, 안 쓰는 것들은 방에 넣어놓으면 되었다.

화장실이 리노베이션 한지 얼마안되서 제일 마음에 들었고 주방도 꽤 넓은 편이었다. 

이미 테넌트로 살고 있던 아줌니 아저씨가 있었는데, 아줌니 포스가 아쥬 랜드로드였다.ㅋ 여기 3년 살았으니 자신있게 알려주겠다며 물어보라며.ㅋㅋ 여기 좋다며 호탕하신 분이었다. 그 분들도 본인들 티비, 식탁 등을 사용해서 집주인 것은 방에 넣어놓았는데, 방3개중 하나는 아예 창고로 쓰고 있었다. 가구도 많지 않았고 집을 깨끗하게 쓰시는 분들이어서 뷰잉하는 내내 불편하게 느껴지는게 없었고, HDB면 여기다 싶어 계약하기로 하고 오퍼를 넣었다.

너무 소심하게 깎았나. 아마 이 근방에서 최고치로 들어가는게 아닐까 싶지만......... 그래도 근처에 쇼핑몰과 마트, mrt를 걸어서 갈 수 있다는 점도 컸고, 집도 깨끗했고 일단 복도식이 아니어서 창문을 가리지 않아도 되어 좋았다. 코너유닛이었는데, 특이하게 집 현관 입구가 계단형태로 되어있고 현관처럼 공간이 있어서 스트롤러를 두기에도 알맞아서 좋았다. 근처에 civil service club이 있어서 바베큐장이나 수영장 등을 이용하기도 좋을 것 같았다. (사실 그렇게 근처는 아닌 듯하지만? ㅋㅋㅋ) 요즘 집값이 너무 올라서 ㅠㅠ 지금 콘도보다 더 비싸게 주고 들어가지만... 이 정도면 만족하기로 하고 계약할 예정이다.

아침 먹으러 같이 갈때 항상 mrt타고 가서 먹고 헤어지고 했는데, 여기 살면 같이 갔다가 내님은 mrt타고 출근하고 나는 집에 바로 가면 된다. 마트장보며 돌아와도 되고.(지금은 매번 마트배달하거나 쇼핑몰갔을때 조금씩 사온다.) 생활이 좀 더 편해질지 살짝 기대중.

 

 

13. 콘도

지금 살고 있는 집 바로 옆 콘도. 여기는 내가 계속 살고 싶었던? 아니, 이 근방으로 간다면 여기로 가야겠다고 생각했던 지은지 2년된 콘도. 이미 오퍼를 넣은 곳이 있어서 여길 하게될리는 만무했지만, 뷰잉이 잡힌지 오래였고 집 바로 옆이라 구경할 겸 다녀왔다.  평소에도 몇번 가봐서 내부는 익히 알고 있었다. 다만 대로변만 아니면 좋겠다 싶었었다. 거의 2주전에 연락했었는데 테넌트들이 외국에 있다고 해서 최대한 빠르게 보는 뷰잉이 거의 2주뒤로 잡혔었다 ㅠ. 하지만 콘도도 렌트비용이 매우 오른 상태였기때문에,,, ㅠㅠ 요즘 렌트비용이 1000~1500이 올랐다. 지금 집보다 좁은 곳을 뷰잉했고, 지금 우리 가구가 들어가고 아기를 키우기에는 좁겠다는 판단이 들었다. 하지만 내부는 생각보다 공간이 넉넉해서 만약 우리 둘만이었다면 꽤 괜찮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발코니도 적당했고 화장실도 좋았다. 주방과 거실이 좁다는 것 빼고는 좋음! 수영장이랑 콘도내부시설 좀 보다가 아쉬움을 뒤로하고 집에 왔다. 애기 앞보기 처음으로 해서 데려갔는데 아주 방실방실 좋다며 구경 같이하고 왔다. 집에서 1분거리ㅋㅋㅋㅋ라서 보고 집와서 바로 쉴 수 있어서 뷰잉중에 최단거리였다.

 

 

 

 

 

 

아마도 2주 좀 넘게 걸린 것 같다. 아직 계약단계가 남았지만, 뷰잉을 거의 일주일에 하루이틀 빼고는 매일 했으니-

나도 내님도, 우리 애기도 셋다 엄청 고생이 많았다. 계약까지 하면 훌훌 한국 다녀올 수 있을 것 같다!!(집 무빙아웃하기 한달전에 한국다녀오는 일정이 있다.)

이제는 실 계약, 그리고 이사가 남았다.

싱가포르 이사가 한국처럼 포장이사가 있긴 하지만... 사건사고도 심심찮게 들려온다.

보험을 들지 않았는데 뭐가 없어졌다거나 뭐 그런... ㅠㅠ

집에 자질구레한게 그렇게 또 많지는 않아서 포장이사를 꼭 해야하나? 싶기도 하고.. 할일을 해결하면 또 할일이 나오네.

이제 2022년도 끝나가고... 아. 그리고 곧 우래기 이유식도 시작해야 한다. 바쁘다 바빠. 일도 알아봐야하고 휴.

화이팅해야지.

 

 

 

 

 

 

 

콘도에서 HDB로 이사완료 !!

결과적으로는 꽤나 만족하며 사는 중 ㅎㅎ 동네가 생각보다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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